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의 안정과 조화를 선택하는게 맞겠지요?

40대 조회수 : 671
작성일 : 2015-07-24 10:30:30

나름 성실하다고 자부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왔어요

학창시절 착실하게 공부해서 나름 좋은 학부 나왔지만

졸업하던해에 imf 로 정말 취직이 힘들었어요

그냥저냥 전공과 상관없는 직장생활하다가 결혼했어요

흔히 말하는 학창시절 공부는 잘했으나 잘 안풀린 경우

지금와 생각해보니 진로성숙도가 낮았던 사람이었어요

뭘해야겠다는 하고싶다는 목표도 정보도 지식도 없었더라구요

잘 안풀릴밖에요

결혼해 아이키우며 경력단절로 있다가 긴 인생 이렇게 살수 없다는 생각에

책을 보며 이것저것 관심가는데로 공부를 해오다

커리어, 교육, 상담 쪽으로 몸담게 되었구 간간히 활동도 해왔어요

그러다 상담은 힘들고 맞지도 않고해서 접은상태구요

근데 프리랜서, 계약직 생활 쉽지도 않고 주어져야 하는 일이라 매번 서류내고 면접보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 일하는것도 쉽진 않은일이구요

하지만 하는일은 굉장히 보람있고 좋긴해요. 자부심도 생기구요.

어린학생들 대학생들 만나며 좋은 기운 얻는것도 좋구요

제가 학창시절 누군가에게 내 진로에 대해 이런저런 정보와 도움을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때문인지

학생들 진로와 취업 관련해서 교육하고 상담하고 코치하는 일이 참 좋더라구요

마음은 계속 이분야의 일에 가는데 업무자체가 한시적이고 예산이 있음하고 없음 못하는 일이라

고민이 되네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른 나이드신 분들이 업무에 스트레스 받아가며 젊은 애들과 같이 면접보고 경쟁하며

계속 이렇게 사는 모습이 또 그렇게 좋아보이지만은 않은것도 있구요

나이도 그렇고 가정과 병행해야하고 내 아이들도 중요한 사춘기 시기이고

그냥 삶의 안정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단조로운 일을 하는게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고 다른 사람 상담은 잘해주면서

결국 제문제는 해결을 못하고 맘이 하루에도 열두번 바뀌니

내담자의 입장이 참 공감도 되면서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IP : 203.234.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아이맘
    '15.7.24 2:34 PM (1.232.xxx.16)

    대입 상담도 하시고 취업 상담도 하시나요? 지금 이 두문제로 고민 중인데

    연락 가능한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065 아기사랑세탁기 어떤가요? 4 민트쵸코칩 2015/07/24 1,694
466064 밥솥으로 밥을 하면 생쌀의 몇배가 밥이 되는 건가요? 6 Mingmi.. 2015/07/24 4,995
466063 동요무료듣기 찾으시는 분 미오리 2015/07/24 1,018
466062 아이 치아관련 문의에요 2 2015/07/24 446
466061 필립스 쎄코 반자동 쓰시는 분께 질문입니다. 4 에쏘 2015/07/24 925
466060 강력한 바닥 때제거 약품좀 알려주세요. 6 가게인수 2015/07/24 1,459
466059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9 윗동서 2015/07/24 5,273
466058 치과 진료시 레진이나 크라운 3 치과 가격 2015/07/24 1,861
466057 가사도우미 어디서 구하세요? 3 .. 2015/07/24 1,193
466056 혈색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5 볼터치 2015/07/24 1,965
466055 까만머리 약간 밝게 했더니 16 기분좋아 2015/07/24 5,713
466054 13세 딸 앞으로 주택통장을 만들어 넣고 있는데요? 7 마나님 2015/07/24 1,873
466053 무플 절망))해마다 매실청을 담는데 맛이 틀려요. ㅜㅜ 8 매실청 2015/07/24 1,176
466052 내용펑 14 새옹 2015/07/24 2,439
466051 167에 61키로면 22 . 2015/07/24 6,254
466050 군대가 이렇게 자주 휴가를 내보내주는줄 몰랐네요.. 11 Oo 2015/07/24 3,278
466049 서울대서 만든 약콩두유 드셔보신분? 3 .. 2015/07/24 1,344
466048 박창진 사무장님 응원합니다 9 .... 2015/07/24 1,883
466047 아이친구들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7 2015/07/24 1,833
466046 중1아들 밤마다 외출하는데 귀여워요 7 비요일 2015/07/24 3,332
466045 어렸을때 봤던 영화 제목을 알고 싶어요~ 9 스텔라 2015/07/24 1,165
466044 자고 일어나니 몸이 찌뿌둥 해요 7 40대 2015/07/24 1,616
466043 시원한 남자속옷은 뭐있을까요? 3 무이무이 2015/07/24 1,079
466042 바닥청소업체 추천 좀 바래요 2 가게인수 2015/07/24 590
466041 삶의 안정과 조화를 선택하는게 맞겠지요? 1 40대 2015/07/24 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