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의 안정과 조화를 선택하는게 맞겠지요?

40대 조회수 : 663
작성일 : 2015-07-24 10:30:30

나름 성실하다고 자부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왔어요

학창시절 착실하게 공부해서 나름 좋은 학부 나왔지만

졸업하던해에 imf 로 정말 취직이 힘들었어요

그냥저냥 전공과 상관없는 직장생활하다가 결혼했어요

흔히 말하는 학창시절 공부는 잘했으나 잘 안풀린 경우

지금와 생각해보니 진로성숙도가 낮았던 사람이었어요

뭘해야겠다는 하고싶다는 목표도 정보도 지식도 없었더라구요

잘 안풀릴밖에요

결혼해 아이키우며 경력단절로 있다가 긴 인생 이렇게 살수 없다는 생각에

책을 보며 이것저것 관심가는데로 공부를 해오다

커리어, 교육, 상담 쪽으로 몸담게 되었구 간간히 활동도 해왔어요

그러다 상담은 힘들고 맞지도 않고해서 접은상태구요

근데 프리랜서, 계약직 생활 쉽지도 않고 주어져야 하는 일이라 매번 서류내고 면접보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 일하는것도 쉽진 않은일이구요

하지만 하는일은 굉장히 보람있고 좋긴해요. 자부심도 생기구요.

어린학생들 대학생들 만나며 좋은 기운 얻는것도 좋구요

제가 학창시절 누군가에게 내 진로에 대해 이런저런 정보와 도움을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때문인지

학생들 진로와 취업 관련해서 교육하고 상담하고 코치하는 일이 참 좋더라구요

마음은 계속 이분야의 일에 가는데 업무자체가 한시적이고 예산이 있음하고 없음 못하는 일이라

고민이 되네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른 나이드신 분들이 업무에 스트레스 받아가며 젊은 애들과 같이 면접보고 경쟁하며

계속 이렇게 사는 모습이 또 그렇게 좋아보이지만은 않은것도 있구요

나이도 그렇고 가정과 병행해야하고 내 아이들도 중요한 사춘기 시기이고

그냥 삶의 안정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단조로운 일을 하는게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고 다른 사람 상담은 잘해주면서

결국 제문제는 해결을 못하고 맘이 하루에도 열두번 바뀌니

내담자의 입장이 참 공감도 되면서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IP : 203.234.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아이맘
    '15.7.24 2:34 PM (1.232.xxx.16)

    대입 상담도 하시고 취업 상담도 하시나요? 지금 이 두문제로 고민 중인데

    연락 가능한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062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추천해주세요 49 2015/09/22 775
484061 "위안부 노예 아니다? 교수님 부끄럽습니다" 2 샬랄라 2015/09/22 890
484060 가을이 오면..너무 좋네요. 2 슈퍼스타k 2015/09/22 1,062
484059 노동자이신 모든 분들께 강추합니다. /노유진정치까페 2 저녁숲 2015/09/22 737
484058 82쿡 속도가 느려요ㅠㅠ 93 2015/09/22 655
484057 휴휴암 가보신분이요 5 어휴 2015/09/22 1,928
484056 우리집 강아지 이야기 7 사랑 2015/09/22 1,788
484055 sisley등 고가 화장품 vs. 미샤 등 저가 화장품 12 얼굴 2015/09/22 5,552
484054 습진달고 사시는분들께 묻습니다. 2 습진인생 2015/09/22 1,636
484053 아이가 엄마 펭귄같다고 귀엽다고 5 놀림 2015/09/22 1,497
484052 요리 하실때 머리 어떻게 하세요? 7 ... 2015/09/22 1,093
484051 알바중인데 이베이에 물건을 올리라고 하시네요. 3 혹시 계실까.. 2015/09/22 1,033
484050 개들이 이렇게까지 분리불안이심한거에요? 10 외출불가 2015/09/22 1,964
484049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 치유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17 . 2015/09/22 3,907
484048 살 못 빼서 고민 vs 살 안쪄서 고민 9 ..... 2015/09/22 1,741
484047 추석에 뭐해드세요? 6 연리지 2015/09/22 1,894
484046 서초/강남 초등학생 학원 픽업 관련 .... 궁금사항.. 5 이해가 안가.. 2015/09/22 2,582
484045 간장.생강 들어가던 돼지갈비맛 나는 초간단 레시피 기억나시는분 .. 9 돼지갈비 2015/09/22 2,276
484044 커트머리에 볼륨펌하면 티가 날까요~^^ 4 가을하늘 2015/09/22 1,917
484043 가정에서도 돈에 따라 차별해요 3 돈돈돈 2015/09/22 2,113
484042 르쿠르제냄비 코팅이 벗겨졌는데.... 1 냄비 2015/09/22 1,229
484041 문재인, '학자금 대출금리 0%' 청년대책 곧 발표 15 gh 2015/09/22 1,352
484040 30대 후반 노처녀의 남자친구 입니다 49 또 다시 2015/09/22 23,148
484039 남자들에게 같은 대학동창이면.. .. 2015/09/22 730
484038 한여름이네~한여름~~ 18 아이고 2015/09/22 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