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젊은 엄마가 초등학교 고학년쯤으로 보이는 딸을 데리고 탔는데
자리가 생기자 얼른 쫓아가서 앉더니(여섯명 정원 꽉 참) 옆사람 막 슬쩍슬쩍 밀면서 딸래미 앉으라고;;;
딸래미가 쭈뼛쭈뼛거리자 옆으로 조금씩만 떙기면 앉을수 있는데 뭐.. 라고 작은 소리로 중얼중얼.
옆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황당해서 찡그린 얼굴로 결국 일어나니까 딸래미 편하게 앉히더니
그냥 앉아도 되는데... 하며 멋적게 웃으며 또 중얼중얼.
2.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더니 다 마신 컵을 발 밑에다가 슬쩍 놓고는
다음 정거장에서 얼른 내리더라고요.
3.
백팩 엄청 크고 불룩한거 메고 탄 남자분이 문 바로 곁 손잡이를 잡고 서있었는데
사람들이 막 밀고 들어오니 휘청거리다 가방으로 제 얼굴 확- 긁은적 있어요.
재질이 까칠까칠한거라 정말 아팠어요 ㅠㅠ
대신...
전 그 까만가방에다 허옇게 분칠... 로 본의아닌 복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