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반찬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집밥이좋아 조회수 : 1,355
작성일 : 2015-07-24 00:23:14

오늘 왠지 밥하기 싫어서 남편이랑 저녁으로 국수전문점에 갔습니다.

인테리어는 엄청 깔끔해서 파스타집이라 해도 손색이 없었죠.

사장인듯한 아저씨가 서빙을 하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되시는분 같더라구요.

쑥스러운듯한 얼굴로 서빙을 하시는....

한참 음식을 먹고 있는데 반찬으로 나온 오이지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저나 신랑이나 장사하는분들한테 진상짓하기 싫어서

여기 벌레 있어요 바꿔주세요 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반찬그릇을 아무말없이 가져가셨다가 다시 새로 떠오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변명도 없이 정말 침묵으로 일관하시더군요.

그냥 쑥스러움이 많은 아저씨인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정말 계산하고 나갈때도 미안하다는 소릴 안하더라구요.

벌레나온 반찬을 바꿔달라고 하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나

이게 뭐지 라는 궁색한 변명이라도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요새 쌩음식에 벌레를 집어 넣는 싸이코들도 많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나왔습니다. 음식이 인테리어 만큼 맛있지도 않아서 더 기분이 나빴나봅니다.

사람들이 블로그는 잔뜩 올려놔서 기대하고 갔는데 왠지 늦은밤까지 불쾌하네요.

사먹는 음식이 다 그렇죠. 뭘......

집밥 ..더 열심히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P : 115.143.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로거들 문제라니까요
    '15.7.24 12:36 AM (219.255.xxx.213)

    저도 블로그 보고 식당 몇 번 가서 다 실패했어요
    지인이 식당하는데 블로거들 한테 돈 많이 지불하고 자기네 식당 맛있다고 올린다고 해요
    제 친구도 지난주 블로그 보고 외식했다가 맛없고 비싸기만 했다고 툴툴대더 라구요

  • 2.
    '15.7.24 7:10 AM (124.54.xxx.166)

    어쩌다 외식하면 진짜 외식 그만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식당이 너무 많아요. 어제도 판교 한 일식집에서 점심먹고 그생각했네요.

  • 3.
    '15.7.24 7:12 AM (124.54.xxx.166)

    고객서비스가 뭔지도아예 모르고 그저 돈만 벌려고 장사하는 사람들... 그렇게 장사하니까 망하지요.

  • 4. @@
    '15.7.24 7:26 AM (118.139.xxx.187)

    쑥스럽긴요....
    사과 한번 하다 버릇될까 안 하는 자존심 쎈 곧 망할 식당 주인이네요...
    당연 미안하다 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966 단독] ‘바꿔치기 논란’ 국정원 임씨 마티즈, 22일 폐차돼.... 3 LTE급 증.. 2015/07/24 1,499
466965 에어컨 필터청소 직접 할 수 있나요? 2 청소 2015/07/24 1,393
466964 뒤늦게 펀치 보는중이에요. 펀치보신분 같이 얘기해요 7 2015/07/24 906
466963 아래 영어강사 원하시는데 전 관두고 싶어요 4 ㅗㅗ 2015/07/24 2,895
466962 피부과 다니시는 분들 주목! 간호조무사 시켜서 수술한 병원 ㄴㅇㄹㄴㅇㄹ.. 2015/07/24 1,965
466961 남편의카톡 14 불륜? 2015/07/24 6,024
466960 건대 스타시티 잘아시는 분? 1 ... 2015/07/24 3,019
466959 정말 남자가 돈을 쓰는 것과 마음이 비례할까요? 16 ... 2015/07/24 12,999
466958 요즘 부쩍 많이 보이는 틀린 맞춤법 5 2015/07/24 1,741
466957 지금 에어컨 끄면 덥고 습한가요? 2 갈등중 2015/07/24 1,348
466956 우체국 택배 부탁하기 33 부탁 2015/07/24 4,536
466955 언어능력 뛰어난 아이 키우시는분 21 오징어다리 2015/07/24 5,970
466954 남편을 믿지만 씁쓸함을 어쩔수 없네요 14 ..... 2015/07/24 9,977
466953 편견이 무서운거 같아요 2 ds 2015/07/24 1,436
466952 식당반찬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5 집밥이좋아 2015/07/24 1,355
466951 아이책..도서관에서만 빌려보면 보기좀 그런가요 19 dd 2015/07/24 3,174
466950 tvn 가이드 첫방 어때요? 3 오잉꼬잉 2015/07/24 2,111
466949 밤. 선. 비 보시나요 ㅠㅠ 10 마니.ㅁ 2015/07/24 2,642
466948 먹는 걸로 싸우는 아들들(고1, 중2) 6 속상한 엄마.. 2015/07/24 2,280
466947 티안나게 동안만들려면 뭘해야하나요? 8 토요일 2015/07/24 3,573
466946 마티즈 벌써 폐차했대요 3 찔리나 2015/07/23 1,980
466945 크로스핏 해보신분 후기 부탁드려요~~ 7 크로스핏 2015/07/23 2,951
466944 건물주들이 약국이 들어온다고 하면 5 2015/07/23 2,785
466943 살면서 도배장판해보신분??? 3 ㄷㄷ 2015/07/23 3,231
466942 마티즈 벌써 폐차했네요. 3 2015/07/23 1,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