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늘에 비행기 날아가는 거 보면 설레이는 분 없나요?

나만?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5-07-23 16:30:09



아주 어릴때 살던 동네가 비행기 길 이었어요.
밤에 옥상 위에 올라가면 반짝이며 굉음을 내며 날아가는 비행기가
아주 가까이 커다랗게 보였어요.
외국에 외자도 모르고 아주 어릴때였는데
그 모습을 올려다 보며 뭔가 동경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커서 꼭 저걸 타고 날아갈거야...뭐 이런.ㅎㅎ
엄마한테 매맞고 혼나고 또는 그냥 우울할때마다
옥상에 올라가서 비행기 쳐다보며 맘 달랬네요.
많이 우울한 유년을 보냈는데 그 원인도 있을 것 같네요.
지금은 나이도 먹고 외국서 몇년 살다도 오고 여기저기 다녔는데도요.
저멀리 하늘에서 비행기 소리기 울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아련해요.
비행기 날아가는거 보면 설레여요.
어린시절 제 모습, 그 기억이 떠올라 더 그러나..
아 저거타고 외국 가고 싶다. 그게 아니라요.
뭐...조금은 그런맘도 있겠지만ㅋㅋ
그보다 막연히 더 좋고 아련한게 커요. 더..
물론 소음으로 괴롭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저 같은분 어디 안계신가요?ㅎㅎ
IP : 223.62.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3 5:00 PM (211.235.xxx.201)

    저도 한참 바라보고 서있네요.. 다른세상으로의 여행..넘 설레여 ㅋ

  • 2. ㅎㅎ 저도
    '15.7.23 5:03 PM (14.54.xxx.161)

    비행기안 공기도 그닥 안 좋고, 엔진 소음도 시끄럽고, 오래 타다보면 다리도 붓고 허리도 아픈데...

    비행기에 탄 승객 중에는 슬프고 힘든 일 때문에 탑승하신 분들도 분명히 계실텐데

    저 또한 왜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 마음이 아련해질까요...

    그중에서도 노을 사이로 날아가는 비행기는 bb...^^

    특히 외국에 한참 있을 때는 더하더라구요. 우리나라가 그리워서 그런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엔 수많은 비행기들이 날고 있겠지요?

    나이가 좀 더 들면 모를까 아직은 날아가는 비행기를

    정말 아무 느낌없이 무심히 바라보는건 불가능하네요. ^^;;

  • 3. z
    '15.7.23 5:21 PM (210.91.xxx.180)

    저도 그래요 ..특히나 현실이 갑갑하고 도망치고 싶을때 ..그런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

    막연히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동경이 새록새록 ..내가 사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은 어떨까 ..

  • 4. dlfjs
    '15.7.23 5:35 PM (116.123.xxx.237)

    공항가서. 뜨는 비행기 보면 설레요 막상 타면 힘든데

  • 5. 로그인..
    '15.7.23 5:56 PM (180.70.xxx.77)

    이 댓글만달고 퇴근하려고 로그인햇어요..
    김포로 이사오고나서 애기랑같이 비행기보며 어떨땐 손두 흔들어요..
    너무 설래요 전..
    창문밖으로 저녁에 비행기뜨는거보면 우는애안고 창문으로 가가이가서 비행기보라고 그러고..
    아~~~ 정작 비행기는 신혼여행때 한번타보고 못타봣어요..
    그래서 아기랑같이 인천공항가서 비행기구경하고 햄버거 먹고왔던 작년 여름휴가 생각나네요..
    비행기타고싶어요~~

  • 6.
    '15.7.23 6:40 PM (110.15.xxx.105)

    저. 이글보며. 울었네요. 저같은. 분을 만나다니. 저도. 우울한유년을. 보내고
    옥상 에서 밤비행기. 보며 맘을 달랬어요. 분위기있어. 보이고
    동경하고

  • 7. ...
    '15.7.23 7:59 PM (114.203.xxx.241)

    전 비행기를 잘 못보는 도시에 살다 어른이 되어서 서울에 오고 첫사랑이 비행기타고 외국으로 떠나는날 붉은 노을 사이로 떠나가는 비행기를 보고 울었어요
    그래서 노을 속으로 비행기 날아가는거 볼때마다 아련해요 가슴먹먹하고. . .
    날아가는 비행기볼때마다 슬프다고 누군가에게 얘기했더니 왜??? 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아무생각없다고. .
    그래서 저만 그런줄알았는데 모두 추억따라 느낌이 다르네요.
    분당하늘로 날아가는 비행기 보면 멍하니 안보일때까지 바라봅니다

  • 8. 아~~
    '15.7.23 8:03 PM (14.32.xxx.157)

    저도 비행기만 보면 설레이네요.
    비행기 뜨고 내리는 거 잘 보이는곳에서 살고 싶네요.
    위에 슬픈 추억 갖고 계신분들, 비행기 타시고 해피한 휴가 보내시길 바래요~~

  • 9. .....
    '15.7.23 8:18 PM (175.213.xxx.1)

    저는 비행기말고 공항만 좋아요. 비행기에서 철렁할때마다 심장이 내려앉아요. 한번 심한 터뷸런스 겪고난뒤로 비행기 무서워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561 더불어 사는 사회여야 해요 기본적인 권리가 지켜져야죠 1 서민 2015/08/13 527
472560 초6 아들과 캐러비안베이를 가려고 합니다 10 시골촌뜨기 2015/08/13 1,242
472559 헛것을 봤을까요? 6 .. 2015/08/13 1,935
472558 ‘지뢰폭발’ 군인들 ‘국가배상’ 소송 못해···유신의 잔재 세우실 2015/08/13 773
472557 내일 택배 안 하죠,, 1 ,, 2015/08/13 665
472556 위안화절하의 여파 2 경제는힘이다.. 2015/08/13 2,992
472555 말하기를 거부하는 남편 ..어떡하나요 13 고민 2015/08/13 3,739
472554 맞벌이 그만두고 싶을때.. ㅇㅇ 2015/08/13 871
472553 이태원 경리단길쪽에서 아침 먹을수있는곳 2 .. 2015/08/13 1,350
472552 광명 이케아에서 인천가는 대중교통문의해요 4 이케아 2015/08/13 974
472551 연예인들 실제 성격이 궁금해요~~ 21 궁금 2015/08/13 8,121
472550 발사믹소스 맛있게 만드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7 발사믹 2015/08/13 3,143
472549 옆에 전 애친 있는 썸남.. 3 전애인 2015/08/13 1,260
472548 여름 손님초대상에 어울릴 면류 추천해주세용 ^^ 8 추천부탁~ 2015/08/13 870
472547 기름때 싱크대 바닥청소 5 청소 2015/08/13 1,904
472546 표고버섯 깍둑 썰어서 부칠려고 하는데요, 채소는 뭐가 좋을까요... 4 요리 2015/08/13 651
472545 베란다 바깥 유리창 닦는 도구 추천 좀.... 유유유유 2015/08/13 2,139
472544 靑, “대통령 지뢰사건 4차례 서면·유선보고 받아”… 대면보고는.. 4 세우실 2015/08/13 1,094
472543 색기 있는 남자 13 쓰리쿠션 2015/08/13 16,238
472542 실내수영복 싸이즈 6 난감해요 2015/08/13 2,835
472541 오랫만어 도서관에 왔는데. . . 3 아흐 2015/08/13 843
472540 남편생일 친정엄마가 챙기나요? 8 호이짜 2015/08/13 1,767
472539 커피 머신 유라 쓰시는 분들 제품 결정 좀 도와주세요^^ 2 한강 2015/08/13 1,934
472538 스님들 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데.. 2 // 2015/08/13 1,924
472537 스마트폰으로 카페 글쓰기가 안되요? 뭐가 문제일까요? 1 알고싶어요 2015/08/13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