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구요..
몇일 전 새벽4시쯤... 건물입구쪽에서 굉장한 소음땜에 깻어요..
조용한 새벽이라 그런지 제가 느끼기에는 바닥대리석을 깨부수는거라 생각했구요...
첨엔 깨서 이게 뭔소린가 싶어서 집중하기 시작했고..
점점 소리가 제 방 창문 옆쪽으로 오더니...
이번엔 처음과 같은 방법으로 바닥인지 벽인지를 막 때려부수는 거예요...
그러더니 쇠파이프로 바닥 질질 끄는 소리두 들리구요...
그 때부터 공포가 몰려오기 시작했구요...
소름이 쫙쫚 돋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녹아내리는거 같았어요
넘 무서워서 휴대폰을 들고 구석에 숨었는데..
불빛이 새어나갈까봐 휴대폰을 도저히 못 켜겠는거예요... ㅠㅠ
저 진짜 완전 무서워서 움직이지두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한 시간가량을 공포에 떨다가... 갑자기 조용해졌고...
그리고는 윗집에서 쿵쿵 거리는 발소리가 들렸어요..
평소에도 층간소음 심해서... 그때서야 조금 안심했습니다..
저 집두 소리에 깻구나... 남자 둘이 사니까... 다행이다... 싶었는데....
참내...
그 소리를 저만 들은건 아닐꺼잖아요...
옆집..앞집... 옆 빌라......
서둘러 집주인사람을 불러 현장을 가보니 제 윗집 방충창 한개가 뜯겨 바닥에 떨어져있는거예요... ㅠㅠ
옆 빌라 사람말이.. 본인도 새벽에 깻는데... 마주보이는 제 윗집 창에서 그 둘이 그랬다는 거죠...
한 놈은 밖에서 손으로 지네 방충창 뜯고... 한 놈은 안에서 손으로도 뜯긴다며 신기해 했다는겁니다...
순간 더 무서워지기 시작했구요... 집주인이 방충창에 대해 물으니.. 자기네도 모른담서...
술먹고 아침에 들어어와보니 도둑이 든거 같은데...없어진건 없으니 걱정마시라며~~ 거짓말을해요...
하루 이틀 삼일.... 지나면 지날수록 공포는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지난 후에 신고해두 와서 조사를 해줄까요?
도로에서 건물들어오는 방향으론 CCTV가 있는데... 제 방 창문쪽은 없더라구요... ㅠㅠ
근데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고,,,, 증거도 없으니까..... 조사 안해주겠죠?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님들 의견은 어떠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