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치고 두려워요

희망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15-07-22 23:37:07
얼마전 파혼후.. 현실적인 문제의 처리과정에서 한때 조금이나마 좋아했던이의 날선 모습과
저 역시 날서고 상처주는 제모습에 마음이 여기저기 상처로 약해졌나봐요.

작은일에도 심장이 두부마냥 으스러지고 쿵쾅대고
서른 중반.. 앞으로 어떻게 살지 삶의 방향을 잃은 느낌이에요.

무엇보다 지금의 상황이 잘 한 선택인지에 대한 불확실함으로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려서.. 자신감과 자존감 또한 많이 잃어버렸네요.
그냥 갔어야 했나..싶고

짧게 만난 상태에서 결혼을 결정한게 가장 큰 잘못이었던것 같습니다.
남들도 그렇게 사니까.. 나도 될줄 알았나봅니다.
그러나. 애정이 깊게 자리잡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의 단점과 제가 감당하기 힘들었던 상대의 모습들이 드러나게 되니 애정으로 커버가 안되더라구요..
상대는 이미 저질러놓은거 결혼을 진행하고 싶어했는데.. 저는 너무 두렵더군요..
결혼해서 행복할 수 있을지..

35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많이 두렵고 불안합니다..
IP : 223.62.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2 11:46 PM (115.140.xxx.189)

    억지로 강행하는 결혼이 더 두렵고 불안하겠지요 사는 내내,,,
    힘내세요

  • 2. 순리대로..
    '15.7.22 11:46 PM (220.78.xxx.241)

    힘내셔요. 순리대로 일이 되는거라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먹으시기바래요....

  • 3. 지금 아닌 건 앞으로 더 아니에요.
    '15.7.22 11:49 PM (211.178.xxx.202)

    시간이 지나야 상처가 아물죠. 과정이에요.

    그 사람한테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가 아니라

    내가 나이도 많은데 내 미래가 걱정된다 잖아요.

    나이가 많고, 다른 어떤 조건이 나쁘다 해도

    그 자체로 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잘 아물어 더 멋져지세요. 그 향기에 새로운 인연이 옵니다.

    감정을 털어낼 때는 몸을 열심히 움직이는 게 좋아요.

  • 4. 저는 긍정적으로 느껴져요
    '15.7.23 12:06 AM (219.255.xxx.213)

    그 과정에서 과감하게 결단내리는 일 아무나 못해요
    그래서 님은 앞으로 충분히 일어설 수 있어요
    제가 느끼기엔 님 약한 분 아니에요
    섞은 끈을 과감히 끊어낼 수 있는 사람은
    다시 새로운 튼튼한 끈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님 잘하셨어요 멋지삼~*^^~

  • 5.
    '15.7.23 1:53 AM (203.226.xxx.109)

    지금은 알수없죠. 잘한 선택인지 아닌지. 여자가 사랑받는 결혼해도 돌변하는 남자들이 태반인 마당에 삐걱대는 결혼했으면 어찌됐을지... 안헤어지고 죽네사네하며 사는 생각보다 많은 부부들의 절차를 밟으며 그냥 살수도 있겠죠. 그래도 나는 결혼했고 애도 있고 노처녀는 아니니까... 그렇게 자위하며 사느니 노처녀의 삶이 백배 나아보입니다. 전업주부의 경우 그래도 경제력이 보장되니까 참고 살겠지만 반노예의 삶과 솔직히 다를게 뭔가요? 자기중심을 잡고 살아야하죠 결국.

  • 6. 아이구
    '15.7.23 3:59 AM (79.213.xxx.179)

    잘하셨어요. 결혼 좀 아니다 싶으면 접으셔야해요. 잘 하셨어요.
    그리고 아직 젊어요.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696 좋을때와 싫을때가 확연히 다른 남자 3 1357 2015/07/23 1,275
465695 5살 여아 편안한 카시트 추천 부탁드려요 4 카시트어려워.. 2015/07/23 1,174
465694 쿨한 부부가 되기 위한 조언 6 2015/07/23 1,737
465693 역시 딸보단 아들이죠! 16 암요 2015/07/23 4,710
465692 푸드프로세서vs믹서 2 2015/07/23 2,103
465691 시부모 없고 형제끼리 사이 20 별루일때 2015/07/23 4,543
465690 5억으로 살아야 합니다. 232 5억 2015/07/23 34,541
465689 아이허브 비타민C 추천해주세요! 2015/07/23 456
465688 에어컨요 1 전기요금 2015/07/23 649
465687 과외선생님 5 늘 10분만.. 2015/07/23 1,452
465686 유아방광염 의심증상 7 2015/07/23 4,167
465685 베스트글에 속바지 얘기 나와서 말인데요,,,,, 3 바지 2015/07/23 1,814
465684 77사이즈 쇼핑몰 공유해봐요 16 us 2015/07/23 5,856
465683 강용석 기사에 떳네요. 3 정말이네 2015/07/23 5,619
465682 네이트판읽다가 약사라는 직업이 그냥 2015/07/23 1,510
465681 사후세계가 정말 있을까요? 8 kises 2015/07/23 2,856
465680 햇볕에서 살짝 비치는 원피스는 어떡하지요? 4 ^^ 2015/07/23 2,189
465679 고양이도 꿈을 꾸나 봐요 4 ... 2015/07/22 1,366
465678 생협과 한살림 어떤곳이 더 좋을까요? 6 고민 2015/07/22 1,835
465677 소고기 불고기감이 조금 있는데 5 많지 않아서.. 2015/07/22 1,006
465676 가을에 폭등한다는 원글은 어딘가요? 2 가을 2015/07/22 2,255
465675 지치고 두려워요 6 희망 2015/07/22 1,394
465674 아침에 밥 비벼서 점심 12시쯤 먹으면 괜찮을까요? 3 플로라 2015/07/22 1,195
465673 책 읽는 남편이 짜증나네요.. 14 어휴 2015/07/22 5,034
465672 영화 암살 재미있네요. 스포 무 5 탕탕 2015/07/22 2,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