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치고 두려워요

희망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5-07-22 23:37:07
얼마전 파혼후.. 현실적인 문제의 처리과정에서 한때 조금이나마 좋아했던이의 날선 모습과
저 역시 날서고 상처주는 제모습에 마음이 여기저기 상처로 약해졌나봐요.

작은일에도 심장이 두부마냥 으스러지고 쿵쾅대고
서른 중반.. 앞으로 어떻게 살지 삶의 방향을 잃은 느낌이에요.

무엇보다 지금의 상황이 잘 한 선택인지에 대한 불확실함으로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려서.. 자신감과 자존감 또한 많이 잃어버렸네요.
그냥 갔어야 했나..싶고

짧게 만난 상태에서 결혼을 결정한게 가장 큰 잘못이었던것 같습니다.
남들도 그렇게 사니까.. 나도 될줄 알았나봅니다.
그러나. 애정이 깊게 자리잡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의 단점과 제가 감당하기 힘들었던 상대의 모습들이 드러나게 되니 애정으로 커버가 안되더라구요..
상대는 이미 저질러놓은거 결혼을 진행하고 싶어했는데.. 저는 너무 두렵더군요..
결혼해서 행복할 수 있을지..

35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많이 두렵고 불안합니다..
IP : 223.62.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2 11:46 PM (115.140.xxx.189)

    억지로 강행하는 결혼이 더 두렵고 불안하겠지요 사는 내내,,,
    힘내세요

  • 2. 순리대로..
    '15.7.22 11:46 PM (220.78.xxx.241)

    힘내셔요. 순리대로 일이 되는거라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먹으시기바래요....

  • 3. 지금 아닌 건 앞으로 더 아니에요.
    '15.7.22 11:49 PM (211.178.xxx.202)

    시간이 지나야 상처가 아물죠. 과정이에요.

    그 사람한테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가 아니라

    내가 나이도 많은데 내 미래가 걱정된다 잖아요.

    나이가 많고, 다른 어떤 조건이 나쁘다 해도

    그 자체로 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잘 아물어 더 멋져지세요. 그 향기에 새로운 인연이 옵니다.

    감정을 털어낼 때는 몸을 열심히 움직이는 게 좋아요.

  • 4. 저는 긍정적으로 느껴져요
    '15.7.23 12:06 AM (219.255.xxx.213)

    그 과정에서 과감하게 결단내리는 일 아무나 못해요
    그래서 님은 앞으로 충분히 일어설 수 있어요
    제가 느끼기엔 님 약한 분 아니에요
    섞은 끈을 과감히 끊어낼 수 있는 사람은
    다시 새로운 튼튼한 끈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님 잘하셨어요 멋지삼~*^^~

  • 5.
    '15.7.23 1:53 AM (203.226.xxx.109)

    지금은 알수없죠. 잘한 선택인지 아닌지. 여자가 사랑받는 결혼해도 돌변하는 남자들이 태반인 마당에 삐걱대는 결혼했으면 어찌됐을지... 안헤어지고 죽네사네하며 사는 생각보다 많은 부부들의 절차를 밟으며 그냥 살수도 있겠죠. 그래도 나는 결혼했고 애도 있고 노처녀는 아니니까... 그렇게 자위하며 사느니 노처녀의 삶이 백배 나아보입니다. 전업주부의 경우 그래도 경제력이 보장되니까 참고 살겠지만 반노예의 삶과 솔직히 다를게 뭔가요? 자기중심을 잡고 살아야하죠 결국.

  • 6. 아이구
    '15.7.23 3:59 AM (79.213.xxx.179)

    잘하셨어요. 결혼 좀 아니다 싶으면 접으셔야해요. 잘 하셨어요.
    그리고 아직 젊어요.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499 문재인 바보다, 잘가라.. 6 ........ 2015/09/24 1,461
484498 위괄약근이 아예 역할을 못한다는데요.. 1 노란우산 2015/09/24 1,719
484497 미국 대선 후보 샌더스. 멋있네요 9 .. 2015/09/24 1,684
484496 단 음식이 먹고 싶네요 1 2015/09/24 716
484495 딸만 둘인 장남......... 44 아들아들아들.. 2015/09/24 9,145
484494 단체카톡방 7 ^^ 2015/09/23 1,456
484493 황도 복숭아 한박스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8 davido.. 2015/09/23 2,041
484492 장보고 두부를 사왔는데 두부가 이상해요 흑흑 2015/09/23 1,793
484491 폭스바겐 시로코r 아세요? 13 hhh 2015/09/23 1,550
484490 6개월 아기가 자다 깨서 우는 걸로 남편이 폭언을 했어요 45 속상해요 2015/09/23 22,453
484489 생리전 우울감이 심한 건 어떻게 극복 4 하세요? 2015/09/23 1,913
484488 전에 섬유유연제 찾으셨던 님~~ 향기 2015/09/23 3,855
484487 애가 비명을 질러대면서 우는데 왜 안달래줄까요? 49 ... 2015/09/23 2,130
484486 신경치료 후 보철 가격 얼마나하나요? 5 무명 2015/09/23 2,240
484485 바나나껍질은 음식쓰레기인가요? 8 ... 2015/09/23 3,074
484484 3개월간 저렴하게 살수있는 방법 있을가요? 1 골치 아프네.. 2015/09/23 770
484483 병원못가는데 귀에서 노란색 또는 붉은색 액체가 나옵니다. 13 2015/09/23 2,221
484482 어떤인간이 자꾸 댓글마다 쌍욕을싸지르는거에욧? 4 진찐 2015/09/23 789
484481 결국은 이렇게 하려고... 5 인간들아, 2015/09/23 1,849
484480 미래부 페이스북 단통법 이벤트...누리꾼 '설왕설래' 세우실 2015/09/23 864
484479 화이트홀릭이라는 미백크림 아시는 분! 초록연두 2015/09/23 939
484478 빨래삶다 넘쳐서 전기렌지에 남은 세제자국 지우는 방법좀요 4 .. 2015/09/23 1,719
484477 한달살기 문의드려요 18 30중반 아.. 2015/09/23 5,662
484476 출산후 늘어지는 뱃살 빼는 법 좀 알려주셔요~~ 6 똥배 2015/09/23 2,616
484475 알러지, 아토피에 좋은 이불 써보신분! 3 2015/09/23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