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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이 팔렸어요. 시원섭섭

시원섭섭 조회수 : 4,286
작성일 : 2015-07-22 18:41:52

2012년 부터 적극적으로 팔려고 했었는데 적극적 매수자가 없었거든요.

한달전부터 부동산에서 뻔질나게 전화가 오더니 결국 어제 팔렸답니다.

남편과 함께 지금 무척 서운해 하는 중입니다.

저희 부부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어렵게 마련한 첫 아파트였는데... 대출이 좀 많았지만요..ㅎㅎ

남편 사업이 휘청이면서 수입이 줄고 이달에 재산세 나온거 들여다 보면서 한숨 쉬고 있었는데

이제 마지막 재산세를 내야 할 것 같네요.

이곳에서 아이들을 다섯살때부터 키웠어요. 이제 중3이 되었는데 행복했던 추억들이 너무나 ......

남편이 집사고 이사하던 날 얼마나 함박웃음에 행복해 했었는지...아직도 선명하네요.

남편이 너무 고생많이 했었는데... 위로해줘야 겠어요.

그래도 한편으론 집이 팔려서 너무나 다행입니다요.

제가 집 안팔려서 고민이라고 여러번 글 올렸었거든요.^^

IP : 183.96.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2 6:45 PM (58.141.xxx.28)

    시원섭섭하지요? 저도 그렇더라구요…집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값은 잘 받으셨나요?

  • 2. 이해
    '15.7.22 6:45 PM (221.143.xxx.63)

    그맘 알것같아요.
    실감도 안나고 시원섭섭..
    지금도 집 안판거 같고 하룻밤 꿈같아요.

  • 3. 많이
    '15.7.22 6:48 PM (118.47.xxx.161)

    올라서 그닥 섭섭하지 않으실 듯..
    아무튼 축하합니다.

  • 4. 시원섭섭
    '15.7.22 6:50 PM (183.96.xxx.12)

    작년에 이 보다 못한 가격에 팔 뻔 했었는데 다행인 정도입니다.^^

  • 5. moonbl
    '15.7.22 7:01 PM (182.230.xxx.231)

    아ㅡ.마음이 짠해요.. 저도 신랑이랑 문고리며 문패 하나하나 설레여하며 꾸몄던 신혼집을 이번에 내놔서요... 이사가고싶다 노랠불렀었는데 막상 내놓고보니 집한테 미안하기도하구요..암튼 계속 팔려고 하셨다니 축하드리고 더 좋은곳에서 행복하세요 ㅎㅎ

  • 6.
    '15.7.22 7:02 PM (116.34.xxx.96)

    아..글 보는데 저도 살짝 뭉클했어요. 어찌 됐든 아쉽지만 그래도 버티신 덕에 조금이라도 나은 가격에 매매하셨다니 축하드려요.
    저도 지금 이 집 아무것도 모를 때 모두의 반대를 무릎쓰고 지른건데 지금은 모두가 선망하는 곳이 되었어요.
    다 들 그 때 저따라 살 걸 후회하기도 하고 결사 반대했던?^^ 가족은 미안타고도 하고.^^
    집값도 꽤 올랐지만 그 때의 나의 고집스러웠던 선택의 순간이 잊혀지지 않아선지 팔면 참 섭섭할 꺼 같아요.
    저도 이제 곧 팔아야할 때가 온다 싶긴 한데 이 집 애착이 많아서 쉽게 내놓지를 못하고 있어요.ㅠㅠ

  • 7. 축하드려요
    '15.7.22 7:23 PM (211.243.xxx.30)

    먼저 축하인사 드려요~~
    그리고 집 판 그 기운 좀 저한테로~~주세요~!
    정말 집 아침부터 치우고 바닥 매일 걸레로 끌고 다니면서 닦고...집 보여주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이제 좋은 일만 가득하실 거에요! 첫 집은 팔리면 엄청 공허하더군요. 그 담부턴 시원~~!
    첫 집에서의 마지막 날 - 남편 분과 기념사진 한 장 찍어 놓으세요. 현관문 앞에서^^

  • 8. ..
    '15.7.22 7:24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재테크 성공하신거네요.
    적절할 때 사서 적절할 때 파셨네요

  • 9. 어머나
    '15.7.23 9:57 AM (175.126.xxx.49)

    저도요
    저도 얼마전에 집 팔았는데 .... 여기서 아이들을 다 키웠거든요.. 십년도 넘게 살았으니...

    제가 이집에 이사와서 넓다고 ( 그 전에 살던집은 많이 좁았어요) 누워서 가로로 세로로 데굴데굴 굴렀어요..

    팔리고 나니 한동안 맘이 이상하더라구요 . 높은층이라 바람불때 무서웠는데 요즘같이 더운날은 시원한 바람부니 시원하고 .... 아주 멀리 보이는 경치도 그리울것 같아요

    새로 이사갈 집도 주인이 오랫동안 산 집이라 ... 저희에게 판다고 하고 계약서 쓰는데 ... 맘이 이상했다고 하시더라구요 .
    정을 듬뿍 준 집이라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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