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뚝뚝하지만 속정있는 남자분들 어떻게 보세요..???

.. 조회수 : 5,210
작성일 : 2015-07-22 15:04:49

전 저희 아버지랑 남동생이 딱 이런 스타일이거든요... 완전 경상도 남자의 무뚝뚝함...ㅠㅠ

근데 속정은 둘다 많은 스타일인거든요.. 겉으로 말은 진짜 무뚝뚝하게 하지만

겨울되면 누나 춥다고 내복 사다 주기도 하고...근데 자기 여자한테도 좀 그런 스타일인것 같더라구요.

올케될 아이한테도 보면.. 올케는 이미 적응이 된지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근데 저희 아버지도 그런 스타일이었거든요.. 엄마한테 막 다정다감하고 집안일 많이 도와주고 이런 스타일

절대 아니예요.. 아예 집안일은 아예 손놓고 사셨거든요..

근데 저희 엄마는 거기에는 별 불만 없이 사셨던것 같아요.. 그래도 밖에 나가서 여자 옷 이쁘거 입으면 엄마 사다 주기도 하고  저희 엄마 돌아가셨을때

마지막 해에 아버지가 사다준. 부츠. 옷. 뭐 이런것들은 제가 절대로  처리 못하겠더라구요

그거 입고 엄마가 참 좋아라 했거든요.. 근데 둘 보면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던데....

이건 그냥 가족으로써 본거니까  이미 거기에 적응이 완벽하게 된거니까 그런 남자 아무렇지는 않던데

 82쿡님들은 그런 사람 어떻게 보세요..

남편감으로써요..?? 이런 스타일 많기는 하잖아요..

 

IP : 175.113.xxx.2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2 3:25 PM (220.84.xxx.221)

    말씀은 무뚝뚝해도 행동은 따뜻하시네요
    밖에서 여자옷 사다 주는 것도 마음이 참 고맙잖아요
    받는 사람이 느낄 수 있으면 되지, 그게 반드시 말로
    표현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2. 수엄마
    '15.7.22 3:28 PM (125.131.xxx.51)

    전 다음 생엔 그런 사람 만나고 프네요.
    울 남편은 연애때는 그리 입 속에 혀처럼 굴더니.. 결혼하고 나니.. 성격 완전 진상이네요~

  • 3. 좋아요.
    '15.7.22 3:30 PM (221.164.xxx.184)

    어떤 남편이냐 아내냐가 중요하기보다
    나한테 맞는 사람이 좋죠.
    삼십년째 살아도 좋아요.
    중요한건 진짜 맘은 따뜻해야지요.
    속도 차가운 사람은 절대 안되지요.

    저희는 곰살맞은건 체질에 안맞아서
    대충 뚝뚝하게 서로 챙겨주고 삽니다.
    필요한거 있다면 돈주고
    맛난거 같이 먹으러가고
    그정도가 저한테는 맞아요.

    하지만 옆에서 섬세하게 챙기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스타일 안되죠.

  • 4.
    '15.7.22 3:38 PM (116.34.xxx.96)

    요즘 애들 말로 츤데레라고 하나요..일반적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그런 남자들이 대부분 겉으로 드러내기가 싫은 게 아니라
    애정을 겉으로 표현하는 걸 남자 답지 못하게 촐싹 대고 말만 번지르르 하고 책임지지 못하고 오글거린다고 느껴서 그러는 거거든요.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대체로 그래요. 남자가 말 앞서는 거 필요 없고 조용히 행동하고 책임지면 된다. 그런 사고예요.
    웬만하면 가정적이고 책임감 엄청 강해서 결혼하면 올인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가끔 아닌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실제 그 남자가 그런 성형이 아니라 여자들이 그런 성향에 은근 끌린다는 걸 알고
    연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아님 그냥 지 맘대로 잘해주고 싶으믄 잘해주고 싫증 나면 돌아보지도 않는건데 여자가 그걸 알아채지 못하고 츤데레로 오해한거거나요.

  • 5.
    '15.7.22 3:51 PM (112.149.xxx.88)

    전 속정깊다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어요
    힘들 때 일 도와주고 이런 거 안하고 어쩌다 한번 옷이나 좀 사다주고
    이런다고 속정깊은 건 아니지요?
    원글님 아버지나 남자형제는 그 외에도 어떤 특성이 있으니 속정깊다고 하시는 거 같은데....

    애교있고 호들갑떨고 이런 거 말고
    상대가 배려가 필요할 때 배려해주는 남자.. 뭐 이런 거라면 저도 좋아요
    하지만 상대가 배려가 필요한 거 자체를 모르거나 배려좀 해달라 사정해도 자기 고집대로 하는 남자라면 별로요...

  • 6.
    '15.7.22 4:15 PM (181.233.xxx.61)

    제남편이 그런데 결혼13년동안 커피한잔 타준적없어요 저한텐 돈을 잘쓰는데 별로 고맙지 않네요 돈으로 떼운다는 느낌.

  • 7. ...
    '15.7.22 4:16 PM (175.113.xxx.238)

    116.34님이 쓰신글이 맞는것 같아요..둘다 보면 책임감은 장난아닌것 같거든요.. ㅠㅠ 살림 안도와주는거 빼고는...ㅋㅋ 동생은 그래도 젊어서 그런지 한번씩 도와주는데 아버지는 일절 그런건 없는데 평생 장은 잘 봐주셨던것 같아요.... 그건만 하셨어요.. 장보기... 근데 일부러 그러는 남자들도 있나보네요..

  • 8. ...
    '15.7.22 4:38 PM (103.10.xxx.210)

    >>요즘 애들 말로 츤데레라고 하나요..
    >>일반적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그런 남자들이 대부분 겉으로 드러내기가 싫은 게 아니라
    >>애정을 겉으로 표현하는 걸 남자 답지 못하게 촐싹 대고 말만 번지르르 하고
    >>책임지지 못하고 오글거린다고 느껴서 그러는 거거든요.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대체로 그래요.
    >>남자가 말 앞서는 거 필요 없고 조용히 행동하고 책임지면 된다. 그런 사고예요.
    >>웬만하면 가정적이고 책임감 엄청 강해서 결혼하면 올인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가끔 아닌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실제 그 남자가 그런 성형이 아니라
    >>여자들이 그런 성향에 은근 끌린다는 걸 알고 연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아님 그냥 지 맘대로 잘해주고 싶으믄 잘해주고 싫증 나면 돌아보지도 않는건데
    >>여자가 그걸 알아채지 못하고 츤데레로 오해한거거나요.

  • 9. 전..
    '15.7.22 4:43 PM (182.209.xxx.9)

    겉으로도 다정다감하고 속도 따뜻한 남자가 좋아요.
    그런 남자도 많아요~

  • 10.
    '15.7.22 4:47 PM (112.149.xxx.88)

    츤데레..얀데레..

    며칠전엔 낮저밤이가 뭔가 인터넷 검색을 해봤었는데
    요즘 신조어가 많아서 따라잡기 바쁘네요

  • 11. 그래도
    '15.7.22 5:04 PM (223.62.xxx.96) - 삭제된댓글

    전 옷 사주는 것 보다는 저 힘들 때 집안일도 도와주고 말도 다정다감한 하람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124 워터파크 몰카범 잡혔네요 7 검거 2015/08/26 3,476
476123 박사 졸업후 학계에 계속 남으려면 10 ㅈㅈ 2015/08/26 2,380
476122 평정심을 갖게 할수있는 방법있을까요? 5 .. 2015/08/26 1,726
476121 2015년 8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26 735
476120 강신주의 감정수업에서 선택의 기로 때인뜨 2015/08/26 954
476119 왜 술담배 안했는데 폐암 말기로 사망 22 요밑ㅇ 2015/08/26 10,733
476118 지지난주는 김연아 지난주는 강용석 이번주는 김구라 6 띄우는순서 2015/08/26 1,929
476117 60대 2인 가정의 생활비는 어느 선인지요? 20 생활비 2015/08/26 6,420
476116 독도가 사라졌다 7 우리땅 2015/08/26 1,624
476115 새집인데 기침이 너무 나네요 미치겠습니다 12 .... 2015/08/26 2,826
476114 베스트글에 밥 냉장고에 넣어먹으면 5 정말 2015/08/26 2,249
476113 목화솜요 만드는 방법 7 목화솜요 2015/08/26 2,068
476112 이상구박사 뉴스타트 라고 아시는분? 9 으음.. 2015/08/26 3,802
476111 다시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요.. 3 .... 2015/08/26 1,820
476110 난놈들은 결혼하고 초기 1~2년이 제일 바람피우고 싶은 시기인듯.. 1 ㅡㅡㅡㅡ 2015/08/26 2,152
476109 중1 면역과 체력 약한 아이에게 뭐가좋을까요? 1 ... 2015/08/26 878
476108 전업인 분들 재미있게 사는 법 있나요? 7 2015/08/26 2,983
476107 진로 희망 조사서에 쓸 게 없네요 3 공부못하는중.. 2015/08/26 1,978
476106 구글러의 편지 저자... 김태원씨는 강연특강으로 떼돈벌었을듯 하.. 6 구글코리아 .. 2015/08/26 2,093
476105 유치원 차량 도우미 1 .. 2015/08/26 2,204
476104 자식과 힘들어서 . 폭식증상?? 1 죽고싶음 2015/08/26 1,460
476103 스페인 세비야 론다 그라나다 잘 아시는분요~ 15 스페인남부 2015/08/26 7,273
476102 미국에서 암살보고 3 미국에서 암.. 2015/08/26 1,840
476101 나라꼴이 참 처량하다 15 .... 2015/08/26 2,357
476100 김구라 장윤정 사건을 보며 느끼는 점은... 5 oo 2015/08/26 5,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