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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데이트할때 먹는걸로 돈 아끼는 남자. 나이 40살임.

.. 조회수 : 19,379
작성일 : 2015-07-22 14:57:09

남자친구 나이는 40살이고 제 나이는 39입니다.

참고로 데이트 비용 반반 제가 잘 냅니다.

경제적으로 보면 모아놓은 돈도 제가 더 많고

부모님 경제력도 저희집이 훨씬 잘 살구요.

 

남친이 돈을 알뜰하게 모으는 타입이고

집에 돈 들어갈데가 많아서 알뜰하게 하느라

먹는데 돈을 아끼는 상황이라면 저도 맞춰줄 수 있을것 같은데

본인 옷과 신발, 외모 가꾸는데는 아낌없이 써요.

올 여름 신발만 3켤레 샀어요.

그 중 2켤레는 10만원 좀 넘는거 디자인도 똑같은데 색상만 다른걸 샀구요.

그런데도 또 신발 사고 싶어서 매장 기웃기웃..

꾸미는건 여자인 저보다 더 신경쓰는 타입이에요.

옷도 저보다 더 많구요.

 

맨날 데이트 할때 치맥이나 5~6천원짜리 식사가 대부분이구요.

제가 돈 낼때 몇번 1만원 좀 넘는거 먹었구요.

 

어제 퇴근후 만났는데

많이 비싼것도 아니고 한식뷔페 풀입채를 가자고 했더니

남친이 얼마냐고 묻더라구요.

1만 6천원대라고 하니까 바로 다른데 가자고..

가는길에 분식집 있었는데 그냥 분식집 들어가서 먹자는걸

제가 고집부려 플잎채 안에 들어가서 자리잡고 앉았어요.

돈은 제가 낼 생각이었는데

남친에게 제가 돈 낼거니까 여기서 먹자고 얘기하면 자존심 상해할것 같아서

암말 안했더니 남친이 자기 배 많이 안고프다고 뷔페 부담스럽다고 나가자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와서 일본라멘집 갔는데

배 별로 안고프다는 사람이 라지사이즈 시켜서 다 먹더군요.

저녁값 1만 6천원 나와서 제가 냈고

커피값 7500원은 남친이 계산했고..

 

남친이 데이트 비용 전반적으로 아까워서 싼거 먹자고 한건 아닌것 같구요.

어제 영화도 보자고 그랬거든요.

제가 살펴보니 유난히 먹는데 돈을 아끼는 스타일이에요.

식사값으로 1인분에 만원 넘어가면 싫어하는것 같구요.

 

이 나이에 이런 데이트 하려니 좀 짜증이나요.

제가 돈 내더라도 저는 그냥  만원 좀 넘는 메뉴도 먹고 싶어요.

IP : 175.197.xxx.204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2 3:01 PM (121.160.xxx.196)

    데이트 횟수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자주 만나면 일반적인 것 먹고, 가끔 만나면 좀 비싼 것 먹기도 하고요.

  • 2. ...
    '15.7.22 3:01 PM (121.160.xxx.196)

    그래도 여자친구 의견으로 들어가 앉기까지 했는데 나오는 것은 좀 너무 했네요

  • 3. opus
    '15.7.22 3:02 PM (124.243.xxx.151)

    음.. 유난히 그런 스탈이 있더군요. 저희 남편도 그래요.. ㅠㅜ

  • 4. 취향 차이
    '15.7.22 3:02 PM (175.223.xxx.40)

    저도 먹는데 쓰는돈 아까워 하는 스타일인데 먹는거 안맞는거 솔직히 사귀면 ㅁ짜증나고 서로 안맞는것 같아요

  • 5. ...
    '15.7.22 3:03 PM (222.110.xxx.76)

    에휴......

    먹는 것에만 아끼니, 이걸 쪼잔하다고 할 수도 없고...
    속상하시겠습니다.

  • 6. ㅇㅇㅇㅁ
    '15.7.22 3:03 PM (114.206.xxx.232)

    보통의 남자면 여친이 생기면 간도 쓸개도 다 빼주는 과정을 좀 거치지 않나요
    그냥 저는 님 남친이 님한테 덜 반했다에 한표 던집니다

  • 7.
    '15.7.22 3:03 PM (61.73.xxx.74)

    직설적으로 아니더라도 얘기는 해 보셨나요?
    그런 불만이 좀 있다고..
    그 나이에 다른데는 돈 쓰면서 데이트할 때 여자친구랑 먹는걸 아낀다는 건..
    좀 정떨어지네요.. 그것도 거의 공평하게 번갈아가며 내는건데..

  • 8.
    '15.7.22 3:03 PM (211.114.xxx.137)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친이 그리 원하는데. 그리고 식당 들어가기까지 했는데 굳이 데리고 나오는건.
    여친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 9. ...
    '15.7.22 3:04 PM (121.151.xxx.51)

    저런 놈도 애인이 있네요 뭐든 게 다 나은데 왜 만나세요?
    치사하고 옹졸한 타입같아요 자기한테만 펑펑쓰는
    여자분들 어쩔 땐 대인배다 싶어요
    왜 만나세요 뻥 차버리세요

  • 10. ...
    '15.7.22 3:05 PM (116.123.xxx.237)

    맘가는만큼 돈 쓰는건데...

  • 11. ..
    '15.7.22 3:06 PM (210.217.xxx.81)

    나이 마흔에 저러기도 쉽지않은데요 음..

  • 12. .....
    '15.7.22 3:06 PM (14.52.xxx.126)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잖아요. 전 다른건 아껴도 먹는건 아끼지 않는다 주의라^^
    대단히 비싼 호텔이나 레스토랑 찾아다니는건 아니더라도 먹는 즐거움이 큰데 저같음 좀 답답할것 같아요.
    왠지 결혼하면 과일같은것도 눈치 보여 못사먹을것 같다면 제가 너무 많이 나간건가요? ㅜㅜ

  • 13. 옷만큼
    '15.7.22 3:07 PM (112.144.xxx.46)

    신발만큼 먹는것도 좋은거 먹을줄알아야해요
    결혼하면 마트가서 먹거리사는거로 무지싸울듯

  • 14. ...
    '15.7.22 3:08 PM (58.236.xxx.50)

    이기적인 스타일 이에요.
    매사에 돈 아끼는거면 알뜰한가보다 할텐데..자기 꾸미는덴 잘 쓰면서 여친 생각도 해야지 용돈 받아서 데이트 하는 대딩도 아니고....

  • 15.
    '15.7.22 3:09 PM (121.166.xxx.239)

    님과 안 맞는 거죠;; 저는 제가 비싼 걸 먹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 그래도 데이트때는 비싼거 먹었네요. 남자친구와 특별하게 만나는 거니까요. 근데 결혼전에도 이러면 결혼 후에도 그래요. 더할 수도 있구요. 그거 참을 수 없잖아요.

  • 16. 아끼는 것
    '15.7.22 3:11 PM (221.156.xxx.205)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내 것을 아껴서라도 아낌없이 베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님은 지금, 벌써 별로 행복하지 않으신 거에요.
    저 느낌, 저도 느껴 봤었구요.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하나라도 더 좋은 거 입히고, 더 좋은 거 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상대는 어느샌가 조금씩 아끼고 있더라구요.

    더 좋은 집을 사기 위해서 등 현실을 위한 이유도 좋지만,
    두 분이 이야기를 통해서 데이트 비용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 대한 합의점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에 대한 실망과 나 자신이 작게 느껴질 거에요.

  • 17.
    '15.7.22 3:13 PM (116.34.xxx.96)

    나이 들어 하는 데이트라도 상대 여자에게 좀 잘 보이고 싶으믄 십만원도 아니고 만원을 아까워 하는 사람이라면..
    결국 그 사람은 자기가 한 달에 쓸 수 있는 돈은 어차피 책정 되어 있고 그 돈에서 자기가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투자
    혹은 자기를 꾸미기 위한 투자 부분이 비율이 제일 높은 거 같네요..
    식대로 5천원을 넘기지 못하는 남자라도 그 돈밖에 없어서 그런다면 이해할 수 있죠.
    그런데 저 남자는 원글님과의 만남과 보낼 시간에 들이는 비용보다 자신을 위한 비용이 더 소중한 거 같네요.
    이런 남자 결혼해도 바뀌지 않아요. 아내와 자식을 위해 희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 18. ..
    '15.7.22 3:15 PM (121.157.xxx.75)

    단순히 돈이 문제가 아니예요
    상대를 얼마나 배려하는가인데 여친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 19. 아이스라떼
    '15.7.22 3:17 PM (211.202.xxx.25)

    네 윗님 말대로 함께 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 20. ..
    '15.7.22 3:18 PM (121.157.xxx.75)

    참고로 전 먹는데 정말 돈 안쓰는 타입입니다 양이 적은게 아니고 음식의 질?에 대한 욕심이 없어요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도 없고..
    하지만 어쩌다 내가 먹고싶은걸 존중해주지 않는 남자와는 데이트 못할것같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삶은 사소한 것이 쌓이고 쌓이는 겁니다

  • 21. ㅇㅇ
    '15.7.22 3:18 PM (61.73.xxx.74)

    맞아요 이건 돈이 아니라 배려문제네요
    꼭 좋은데 안가더라도 같이 있을때 행복한 게 맞아요

  • 22. 나중에
    '15.7.22 3:20 PM (180.224.xxx.157)

    결혼하고 애들이랑 좀 괜찮은 곳에서
    다같이 외식하시기는 힘들듯....

  • 23. ㅁㄹ
    '15.7.22 3:21 PM (210.91.xxx.180)

    남자기 지멋대로네요 ..여친에 대한 배려 없는거 맞구요 ..이기적이네요 ..

    님은 데이트 할때 맛있는것도 먹고 분위기 좋은곳도 가고 싶다고 하세요 . 학생때야 돈이 없으니

    뭐 분식점에서 데이트 할수도 있지만 나이 먹어 연애하면서 뭔 궁상이래요 ..맛난거 먹으러 가는 재미가

    얼마나 큰데 ..지 옷사는대는 아낌없이 돈쓰면서 ..여친하고 좋은데 가는데는 돈 아끼고 ..별로네요

    나 같으면 고마 때리치웁니다

  • 24.
    '15.7.22 3:23 PM (210.106.xxx.3)

    이제그만좀만나세요 자꾸글올리지말고

  • 25.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15.7.22 3:24 PM (114.129.xxx.109)

    이걸 문화가 다르다고 표현해야 하는 건가..ㅎ
    전 푸짐하게 잘 먹자 하는 집에서 태어나 자랐고..친구들끼리도 꼭 비싼 건 아니더라도 먹는 거 중요하게 생각하고 즐기고
    직장동료들과도 한 끼 먹는 거 잘 먹어야지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하는 사람들과 친한 편이어서
    아주 드물게 원글님 글 속의 남자친구같은 사람을 만나면 굉장히 어색하더라고요.
    물론 이것저것 구매할 게 많고 식비에만 매진할 수 없으니 식비를 다운시키기도 하지만
    그런 것이 어색해서 그런지 차라리 입고 신고 바르고 하는 것은 비중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도
    식비는 일순위로 생각하는데요.
    어떤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가볍게 먹고 다른 일에 집중하자가 아닌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외모 가꾸기에 올인되어 옷 사고 신발 사려고 먹는 비용을 아까워한다? 아낀다?
    용돈받아 이것저것 사려고 일부러 안 먹는 십대시절도 아니고..
    저라면 그 만남에 회의가 들 것 같아요.
    아주 가끔 만나는 친구나 지인도 아니고. 인생관이나 가치관이 비슷해야 정들고 즐거울 사이에 말이죠..
    너무나 이기적으로 느껴지고 기본적인 것임에도 불구, 나를 희생시키는 느낌이랄까요?
    매번 가격 넘 따지지 말고 적당히 푸짐하게 먹고 서로 아우 잘 먹었다 배터지겠다 하는
    그런 소소한 즐거움이 맨날 같이 밥 먹고 싶은 사이로 확 굳어지는 건데 말이죠..

  • 26. 그럼
    '15.7.22 3:26 PM (182.208.xxx.57)

    식사 선택권과 음식값은 원글님이 담당하고
    다른건 남친이 부담하는걸로 하면 어때요?

    남친이 전반적으로 인색한게 아니고
    유독 먹는데 돈 쓰는걸 아까워한다면..

    헤어질게 아니면
    서로 합의해 기분 좋은 데이트를 해야죠.

  • 27. 결혼 생각 없으니
    '15.7.22 3:27 PM (210.210.xxx.240)

    님한테 쓰는 돈 아깝다 생각할수 있어요.

  • 28. ㅇㅇ
    '15.7.22 3:31 PM (211.36.xxx.192)

    진짜 별로에요

  • 29. ㅇㅇ
    '15.7.22 3:33 PM (220.71.xxx.206)

    자기꺼는 아낌없이 쓰고 같이 먹는 밥을 값을 아낀다면 안좋은 남자 맞아요.
    원글님께 옷도 사주고 신발도 사주고 하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오직 자기치장에만 돈 쓰고 함께 하는 돈을 아낀다면 빨리 헤어져야해요.

  • 30.
    '15.7.22 3:35 PM (219.254.xxx.139)

    남한테 헤어져라 마라 이런 말 안 하는 사람인데요. 이런 남자하고는 만나지 말았으면 하네요. 아무리 남자가 아쉬워도 저런 남자하고는 끝이 안 좋더라구요. 인색한 사람 여자 남자를 떠나 인간성도 별로인 사람들입니다. 제가 사회생활 하며 겪어보니 그래요. 돈이 정말 없어서 못 쓰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지 옷,신발은 사면서 여친 데이트때 저러는 남자는 결혼 할 마음도 별로 없는거고 결혼 한다 해도 처자식 밥 먹는 것도 아까워 할 사람이예요. 저라면 아무리 남자가 없어도 저런 사람과는 안 만나겠어요.

  • 31.
    '15.7.22 3:36 PM (112.149.xxx.88)

    여자가 데이트 비용 분담도 하는데도
    저렇게 먹는 것에 돈을 안쓰려고 하는 거 보면
    결혼해 살면 이 문제로 진짜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요

    그냥 성향이 다른 문제가 아니고,
    상대의 성향에도 좀 맞춰주고 하는 배려가 없어요
    만약 지금 상황이 그나마 좀 배려해주는 상황이라면
    결혼하고나면 외식이라곤 못하게 하는 남편이 될 듯.....

  • 32. ..
    '15.7.22 3:38 PM (175.197.xxx.204)

    참.. 남친은 제가 돈을 낼때도 비싼거 먹으면 좀 아까워하는 스타일이에요.
    비싸봤자 둘이 합쳐 3만원대 음식인데도.. ㅜ.ㅜ

  • 33.
    '15.7.22 3:40 PM (219.254.xxx.139)

    제가 예전에 저런 비슷한 남자 한 달인가 만났었는데 뭐라는 줄 아세요. 자기는 결혼 안할거래요. 그러면서 처자식한테 들어가는 돈 아까워서 안 할거래요. ㅎㅎ 저도 남자만큼 돈 버는 사람이었거든요. 데이트때 돈 도 반반 내고 저런 인간성인 남자 오래 만나 뭐하겠나 싶어 일찌감치 관뒀었네요.

  • 34. 아흑~
    '15.7.22 3:42 PM (218.236.xxx.205)

    저런거 결혼해도 절대 안변하는거 아시죠???
    본인 치장에는 아낌없이 쓰면서 나중에 아이한테까지 저런다고 생각해보세요....ㅜㅜ

    아이가 가고싶다고 졸라도 음식값이 아까워서 워타파크나 에버랜드 같은데도 절대 안데려가려고 할겁니다.

  • 35. ㅇㅇ
    '15.7.22 3:43 PM (222.232.xxx.69)

    최악! 이런 놈을 왜 만나세요. 먹는 즐거움 뺏어가, 배려없어, 재수없어...

  • 36. 마흔에
    '15.7.22 3:45 PM (211.210.xxx.30)

    본인 꾸미는거 좋아하고 여자친구에게 먹이는거 아까워한다면 ... 만나지 마세요.
    결혼하면 맨날 머릿수보다 적은 숫자로 시키고 사람 배 곯게 할 수 있어요.

  • 37. ㅜ.ㅜ
    '15.7.22 3:45 PM (114.129.xxx.109)

    앞에 글 남겼지만 원글님 댓글보고 다시..ㅜ.ㅜ
    의식주가 같이 가는 거죠.
    옷은 싸구려 싫으면서 음식은 저렴한 것만 먹겠다니..
    옷은 비싼 거 좋다는 거 아는 사람이 음식도 가격을 주고 먹어야 할 때가 있다는 걸 왜 모르나요...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내 돈 내면서도 눈치보고 밥충이 된 느낌 일 것 같네요ㅜ.ㅜ

  • 38. ..
    '15.7.22 3:50 PM (121.134.xxx.212)

    성격을 잘 분석해보세요. 남친은 남에게 보이는걸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옷은 비싼거 입고 음식은 싼거 먹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래요.
    남한테 보일때만 근사하면 되는 사람.
    근데 이런사람이 결혼하면 나의 범위가 확장되어 가족은 개차반이 되고 남한테 헌신하는 가장이 될수도 있음.

  • 39. ......
    '15.7.22 3:52 PM (14.52.xxx.126)

    성격을 잘 분석해보세요. 남친은 남에게 보이는걸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옷은 비싼거 입고 음식은 싼거 먹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래요.
    남한테 보일때만 근사하면 되는 사람.
    22222222222222

    윗글님 예리하시네요

  • 40. 유난히
    '15.7.22 3:55 PM (119.197.xxx.37)

    특정부분에 돈 아끼는 사람이 있어요
    근데 그건 사람마다 다 있어요
    저도 쓸 데는 아낌없이 쓰지만
    또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곳엔 지갑 안 열어요

    님 남친의 경우
    가치가 있는게 자기 몸 치장하는 곳이고
    없는 게 음식인 경우인데
    뭐 돈 아끼자고 굶는 것도 아니고 싼거 먹는거야 뭐라 할 수 없고.

    다만 자기 몸 치장하는데 그렇게 쓰는 남자는 개인적으로 별로요.

  • 41. ㅡㅡㅡㅡ
    '15.7.22 3:58 PM (175.195.xxx.82)

    저 저런남자 맞선 보고 두세달 만났는데 가관..청담동 비싼집 사는 로펌 대표변호사네 레지던트 아들내미였는데 먹을건 오지게 아껴요 그러면서 지 옷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만 삼;; 그 집이 부자지만 자기 자식한테 돈을 안줘요 눈은 한없이 높고 명품중독처럼 보일정도로 좋아하는데 그거 다 하려면 돈이 레지던트 월급으로는 모자라는거죠 데이트비용도 아끼고 여차저차 아껴서 명품옷에 다 쏟아붓더라구요 전 헤어졌고 가족에기는 아낌없이 쓰고 자기옷은 안사는 남편이랑 결혼했어요 이쪽도 안좋은점은 있어요 남편이 자기옷을 원체 안사니 사라해도 제옷도 덩달아 못사겠더군요 ㅎㅎ

  • 42. ..
    '15.7.22 4:0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과하게 이상한 점이 있다면 다른 부분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만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안 만나는 게 정답입니다.

  • 43. ....
    '15.7.22 4:07 PM (112.158.xxx.164) - 삭제된댓글

    혹시 남자친구분이 연예를 처음하는건가요?
    처음연예하시는 분들보면 그전엔 데이트비용같은거 내본적이 없어서 그러는지
    데이트비용에 낮설어하고 아까워 하더라구요.
    연애좀 해본 사람들은 비교적 척척 잘내고요...
    여자마음을 잘 아니까요....

  • 44. ...
    '15.7.22 4:07 PM (118.32.xxx.211)

    얘기만 들어도 숨막혀요. -.-;;;

    데이트 하기전에 하면서, 이번에 뭘 먹지.. 매번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요.

    님도 마찬가지로 '먹는데 돈 아깝고 아끼자' 주의라면 두분이 잘 맞겠지만

    그건 아닌거 같네요.

    그 남자분은 먹는것에 가치나 즐거움이 없는 분 같네요. 님이랑 코드 맞으면 잘 만난 보시고

    아니면 시간 낭비 하지 않는게 좋을듯합니다.

  • 45. ...
    '15.7.22 4:18 PM (220.94.xxx.214)

    연애때 그러면 결혼하면 100만배 더할 가능성 99%

  • 46. ...
    '15.7.22 4:19 PM (175.223.xxx.202)

    불혹의 나이에 아직도 외모에 목숨거는 사람 결혼해서도 마찬가지예요. 다른거 다 아끼면서 옷사고 신발 산다구요? 영 아니네요~ 들어왔다가 나가는 건 또 뭐래.. 남 배려 못하고 고집까지 세네요. 만날 때 그분 내면을 본 건가요? 나이먹어도 잘꾸미는 게 좋아서 반한 건가요? 그럼 님도 할말은 없네요.

  • 47.
    '15.7.22 4:20 PM (39.7.xxx.12)

    비싼 거 안 먹게 되지 않나요 첨이 아니면?
    루리가 매일 외식 안하듯이요.

  • 48. 저도그런사람과 데이트했었어요
    '15.7.22 4:39 PM (117.52.xxx.130)

    흑~

    그분은 심심한지 일주일에 5일이상 만나자고 조르더니..만나기만하면 간단히 먹자예요.

    데이트할때 소양강에 간적있었는데 차밀릴까봐 일찍 나섰었죠. 저야 원래 아침밥안먹는데 그 상대남은 아침이 먹고 싶은지..아침먹자고하더라고요.

    허름한 식당이 있길래 거기가자했죠 국밥 비빔밥 이것저것 다파는 식당으로 그당시가격으로 일인분에 4-5000원정도?였어요.

    근데 그게 아까웠는지..길거리포장마차에서 먹자하더라고요. 근데 대박인게 그때당시 거기 포장마차는 빙어튀김과 생골뱅이만 파는데였어요. 포장마차가 여러개 있었는데 다 그런것만 파는..

    그래서 메뉴3개정도인지 시켜서 밥값보다 더 나왔더랬죠...

    그날 점심에도 간단히 먹자 저녁에도 간단히 먹자..나만보면 간단히 먹자.제가 밥을안사는것도 아니고..흑..

    2주인지 한달인지 만나고 정말 못참겠길래 헤어지자했네요.

    이사람이 왜그러냐고 물어보는데..말해줄까하다가 내가 너무 쪼짠한것 같아서 말안해줬어요.

    무척 말없고 재미없는데다 밥까지 맛없는것만 먹으니..데이트할맛이 나야말이죠..

    지금 생각해도 잘했다고 봅니다. 저랑 취향이 안맞아요~

  • 49. ...
    '15.7.22 4:45 PM (118.33.xxx.35)

    어휴 개찌질이 ㅠ

  • 50. 뭔 재미에요
    '15.7.22 4:46 PM (203.142.xxx.158)

    학생도 아니고 나이 마흔줄에 5~6천원 식사라니
    밑에 글에는 점심값도 육칠천원 쓴다는데요

  • 51.
    '15.7.22 4:53 PM (121.171.xxx.92)

    20대도 아니고 40이 다된 나이에 피곤한 스타일을 만나시네요. 여자한테 다 해주고 연애해도 결혼하면 다른데... 먹는걸 아낀다. 들어간 식당을 나온다... 전 안만나겠어요.
    20대시절.. 남친을 소개받았는데 절 아주 좋아했어요. 근데 예를 들어 1시쯤 연락와요. 만나자구.. 그래서 만나면(만나면 밥 먹으려니 하고 점심 안 먹고 기다렸는데) 자기는 밥먹고 왔데요. 전 너무 배고픈거예요. 그래서 3시쯤 참다참다 나는 밥 먹어야겠다 했더니 근처 한바퀴 돌며 식당가 배회... 국수집은 국수라 싫다, 고기집은 시간상 먹기 그렇다, 김밥집은 별로다... 결국 부대찌개 들어갔는데(이것도 제가 결정하고 들ㅇ갔어요. 계속 몇바퀴째 돌기만 하고...결정장애인지..) 저는 너무 배고프다 먹어 그런지 밥 반공기 먹으니 안 들어가더라구요. 근데 이 남자가 제가 남긴 밥까지 1그릇 반을 먹더라구요.
    돈은 내가 내고....

    처음에는 이래저래 이해했는데 두번 그러고 나니 만나기 싫어서 그만 만나자 했어요.
    눈치가 없는건지... 매너가 없는건지...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가르치며 만나겠어요????
    피곤하게...
    데이트할떄 맛있는거 사먹고 이런 재미 아니면 무슨 재미로 만나나요?

  • 52. 흠흠
    '15.7.22 5:06 PM (125.179.xxx.41)

    먹는것에 관심없는 남자 만나봤어요
    진짜...재미없더라구요
    같이 맛있게 먹어야 서로 즐거운법인데;;
    고마 때리칬네요

  • 53. 싫다 정말...
    '15.7.22 5:12 PM (175.118.xxx.61)

    연애하고 자주도 아닌데 제가 다 답답.
    글타고 펑펑 쓰라는 거 아닌데 저라면 진지하게 생각할래요.
    원글님과 남친 제 또래라서 더 감정이입되네요

  • 54. ㅡㅡ
    '15.7.22 5:21 PM (175.253.xxx.82) - 삭제된댓글

    그게 나쁜건아닌데
    나랑 다르면 힘들어지는거죠
    지인어른이 옷을날아갈듯갖춰입고살면서
    먹음새는 곰팡난 누룽지얻얻어다가
    끼니 이우곤하는하더라구요

  • 55. ..
    '15.7.22 6:02 PM (175.197.xxx.204)

    남친이 이기적인 성격인가봐요.
    또 술값은 안 아까워해요.
    맥주가격이 국산은 저렴하고 수입은 좀 비싸잖아요.
    그럼 자기 먹고 싶은 수입맥주는 턱턱 잘 시키더라구요.
    아무튼 먹는걸로 돈 아끼는 스타일은 확실한것 같아요.
    고민좀 해봐야겠어요.

  • 56. 구질구질
    '15.7.22 6:19 PM (114.203.xxx.195)

    그나이에 멋낸다고 사는 신발이10만원 넘을까말까. 이것도 취향 싸구려인데 어설프게 사치한다는 거구요, 능력은 넘어갔네요. 자기는 먹는거에 관심이 없더라도 사랑하는 여친이 있으면 매번 그렇진 않아도 맛있는거, 가격 나가는 것도 먹을 줄 알아야죠. 거지같네요. 당장 헤어지세요. 사람 사는데, 관계에서 먹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뎅. 궁상맞고 거지같아요.

  • 57.
    '15.7.22 6:48 PM (223.62.xxx.72)

    이런걸로 고민을좀하다니요 ㅠ
    제가볼때 이건 고민할필요도 없어보입니다.
    돈을 안쓰는게 문제가 아니고 이건 너무나 이기적인거라구요 !!!!!!
    사소한것에서 인격이 보이는것이거늘
    이렇게 환히보이는데 절대 말리고싶네요
    정말 이런사람도 있다니.. 놀랍네요

  • 58.
    '15.7.22 6:51 PM (223.62.xxx.72)

    성격을 잘 분석해보세요. 남친은 남에게 보이는걸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옷은 비싼거 입고 음식은 싼거 먹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래요.
    남한테 보일때만 근사하면 되는 사람. 
    근데 이런사람이 결혼하면 나의 범위가 확장되어 가족은 개차반이 되고 남한테 헌신하는 가장이 될수도 있음.
    333333333333333333333

  • 59. 바보야
    '15.7.22 7:34 PM (175.223.xxx.145)

    뭘 고민해요?? 당장 헤어지세요..여기 종종 올라오는 글 안봐요?
    남편이 외식하면 명수-1로 시켜요 싸구려만 사줘요 이런글
    딱 그 짝 나십니다

  • 60. 이휴
    '15.7.22 7:54 PM (116.127.xxx.116)

    지갑에 돈이 없어서 그랬다면 이해하는데 돈이 있는데도 그랬다면 정 떨어질 듯.

  • 61. ..
    '15.7.22 11:05 PM (58.237.xxx.10)

    지 발에 들어가는 돈은 안 아깝고, 님 입에 들어가는 돈은 아까운 모양입니다.

  • 62. 그런 사람들
    '15.7.22 11:14 PM (89.79.xxx.208)

    젤 싫어요... 쓸 즐도 몰라서 결국 돈은 돈대로 쓰고 맛도 없게 먹고 그럽디다... 결혼해서 자기 식구 입에 들어가는 것도 아까워할 인간이죠.

  • 63. ...
    '15.7.23 1:53 AM (175.121.xxx.16)

    먹는데 아끼는 사람이 제일 궁상맞아 보임.

  • 64. 사랑믿음행복
    '15.7.23 6:07 PM (121.147.xxx.11)

    저는 예전에 소개팅 나갔는데 소개팅남이 저보고 비싼거 드시라며 본인은 6000원짜리 볶음밥 시키더라구요
    저도 똑같이 시켰는데 돈아끼는 모습이 좀 쪼잔해보였어요~
    참고로 커피는 제가 샀습니다 ㅎㅎ

  • 65. 공감백배
    '17.5.22 7:38 AM (223.62.xxx.228)

    같은 상황이라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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