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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운날 대중교통 투덜투덜

ㅎㅎ 조회수 : 712
작성일 : 2015-07-22 12:16:04

대중고통으로 출퇴근해야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다 서로서로 배려해야하고

불편함은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것저것 다 싫으면 자가용몰거나 택시타야죠..

이 더운날에 가끔 땀뻘뻘흘리는 아저씨와 딱붙어(정말 틈없이 붙어) 가야되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아저씨도 덥겠죠 ㅠ 저랑 붙어있고싶지않으시겠죠ㅠ

다 이해하며 사는거죠.

그런데 왜이렇게

짜증짜증 성질성질내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사람 미어터지는데 (9호선 급행..)

어쩔수없이 밀게되는것인거 모르는거 아니면서 (저도 밀리고있다구요..)

옆사람에게 성질성질.. 성질까지면 말을 안해

아 그만밀어욧! 하고 항의까지..

오늘 아침에는 어떤 아주머니가 아예 훈계를 하셨네요 당신때문에 자기 숨못쉬는거 안보이냐고

(저도 숨못쉬겠어요 아주머니..)

어제 저녁 퇴근길에도

수다삼매경이던 젊은 여성분 무리들... 자기들이 수다떠느라 오히려 센스없이 서있더만..

제가 뒷사람에게 밀려서 좀 부딪히자 (저도 확 밀려서 당황했던지라 제 자세 잡는데 여념이 없었음)

아 진짜 미친거아냐? 하면서 눈흘기며 짜증을... 아 순간 빡..

그러면서 잡고있던 손잡이를 확 뿌리쳐...서 그 손잡이가 휙 돌아 제 이마를 확쳤어요..

이건 화나야할 상황아닌가요-_- 제가 아! 하고 소리치며 그쪽을 보자

슬쩍 보더니 다시 외면..

아 모르겠어요. 그 지하철에 탄 모든사람들이 짜증이나는

지옥철의 여름시즌인데...

웃는얼굴은 무리겠지만

서로서로 짜증좀 덜내가며 살수없을까요 우리..

IP : 211.181.xxx.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annabe
    '15.7.22 2:33 PM (112.216.xxx.50)

    크크크, 완전 공감이어요.. 메르스 때문에 한동안 차로 출근하다가 다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시작한 임산부입니당. 짜증은 특히 결혼 안 한 20대 여자들 전유물인 줄 알았더니 아닌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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