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늦은 초1 우리집 막둥이가 어제 받아온 수학시험지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예고에 없었던 단원평가라 준비도 못했으니 딱 평소실력인거죠ㅠ
기가 막히기도 하면서,
지는 이해도 안되는 문제 푼다고 한시간동안 얼마나 고역이었을까 생각하니 짠하기도 하고..
답을 쓰지 않는것도 몇문제 되고,
고심하고 썼다 지운 자국도 발견되고,
여튼 위의 언니들은 워낙 알아서들 잘했어서 너무 당혹스럽기도하고 새롭기도 하고 막내라 이마저도 귀여워요.
문제에, 책을 번호대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39번부터 45번 사이에 책은 모두 몇권있을까요?
1번 2권
2번 3권
3번 4권
4번 5권
5번 6권
요런 문제에 답을 보기 5번에 이어서... 6번 7권 이라고 썼어요ㅠㅠㅠㅠ
수학적 이해가 많이 늦기도 하고,
문제 이해 능력도 많이 부족해서 갈길이 멀다 싶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아이를 세상적인 잣대로 보아서는 안되겠다 다짐과 걱정이 동시에..
자기도 어제 챙피해서 시험지 받자마자 누가 볼까봐 얼른 가방에 넣었다고 하네요.
6학년때까지 공부 못하면 어쩌냐고 울먹울먹.
방학동안 2학기 수학책으로 같이 공부 하기로 약속했는데 잘 될런지..
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노는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는 아이이고, 열심히 실천하는 아이인데..
엄마인 저보다도 위의 언니들이 더 걱정에 걱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