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월말에 올레길 어떤가요?
저는 30초반 새댁인데요.
요즘 제가 일이 바빠서 해외로는 여행을 못가고
제주도나 한두번씩 가고 그래요.
올해 5월에 올레길을 혼자 여러코스 완주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근데 전 더운걸 좋아해서 덜힘들었던거 같아요.
60초반인 친정엄마랑 8월말에 가기엔 무리일까요?
7코스 완주하는데 7시간 걸린거같고요.
평소에 걸음이 빠른편인데 덥기도 하고 은근히
길찾기 힘든데가 있어서 헤맸어요.
숙소는 중문에 신라호텔일거같은데 7코스나
10코스 역방향 걷는거 어때요?
60대분들도 많이 걸으시나요?
갑상선 조금 있으시고 더운걸 싫어하세요.
평소에 운동 꾸준히하셔서 체력은 좋으시구요.
8월말이면 많이 더울지... 조언 부탁드려요.
1. ...
'15.7.21 5:13 PM (175.223.xxx.100)결사반대
특히 7,10코스 완전 땡볕이예요
그래도 굳이굳이 가시려거든 14코스같은 완전히 숲길로만 된 코스 추천
탈진하고 얼굴 완전 시커멓게 타도 괜찮으시면 가시되 절대 60대 어머님은 안됨
내가 아무리 올레 초창기부터 좋아하는 전도사지만 8월 땡볕 올레는 결사 반대2. 저도
'15.7.21 5:16 PM (222.239.xxx.30)반대...
제주 여름..덥고 엄청나게 습해요..
젊은 사람도 힘들어요..3. ...
'15.7.21 5:18 PM (106.242.xxx.83)올레길말고 숲길은 어떠세요. 사려니숲길이나 절물 자연휴양림 안의 장생의 숲길. 그늘져서 여름에도 걸을만 했어요.
4. 원글
'15.7.21 5:18 PM (175.213.xxx.1)저혼자 걸어봤는데 7코스나 10코스 둘다 완주할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쉬엄쉬엄 절반정도씩만 가려구요. 7,10코스로 정한 이유는 그나마 걸으면서 볼거리도 있고 먹고 쉴수있는곳도 많아서예요. 그리고 저는 모자쓰고 팔토시끼고하니까 얼굴 하나도 안탔어요^^;; 다만 아무리 정정하시다해도 60초반은 좀 힘들지않을까 해서요.
5. 8월은 힘들어요
'15.7.21 5:19 PM (210.210.xxx.249)5월달도 기온이 높은거 아닌데도 ,제주가 워낙 직사광선이 강해서 올레하는 분들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올레는 4월달이나 10월말 11월 초중순이 괜찮을듯요.
오래 걷는건 기온이 높으면 더워서,좋은 경치도 눈에 안들어옵니다.6. 원글
'15.7.21 5:23 PM (175.213.xxx.1)제가 5월에 갔을때 최고기온이 28-29였거든요. 때이른 폭염인가 그럴때라... 절물자연휴양림이나 비자림같은곳은 다 가보고 엄마가 유일하게 제주도에서 안해보신게 올레길이라서요. 그럼 그늘이 좀있는 올레길은 없겠죠? 댓글보니 고민되네요... 시간이 8월말밖에 안되서요...ㅠㅠ
7. ....
'15.7.21 5:24 PM (59.14.xxx.105)더위도 더위지만 그 습도는 어떡하시려구요. 사우나 종주하시는 느낌일 것 같은데..
8. ...
'15.7.21 5:33 PM (175.223.xxx.100)저 첫 댓글인데요
저 올레 거의 다 갈어봤고 1년 내내 계절별로 걸어봤고 거의 제주도, 올레 전문가급인데요.
원글님이 제주도 8월 특히 올레의 8월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다 걷지 않아도 되는 건 맞는데요 서울처럼 아무데서나 되돌아 나올 수가 없어요
택시를 부르려고 해도 어딘가까지 나와야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구요
그리고 습도와 온도가 5월하고는 비교가 안되요 5월은 제주올레를 걷는데 최적의 날씨구요
8월의 그늘없는 올레는 그냥 옥수수 찜통안으로 걸어들어간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심지어 더위 싫어하시는 분을 모시고 8월 올레를 가신다구요? 아서라 딱 한마디 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8월에 올레 한번 가보고 다시는 한여름에는 안갑니다 차라리 한겨울이 나아요9. ...
'15.7.21 5:34 PM (175.195.xxx.125)저 위 댓글에 14코스가 숲길이라고 써있네요.
거기서 쉬엄쉬엄 걸으면 되겠네요.
어머님 상태 봐가면서요.10. 괜찮을꺼같은데
'15.7.21 5:38 PM (116.121.xxx.145)8코스는 어떠세요?
지지난주에 덥고 비오던날 갔었는데
7코스보다 많이 수월하고 위험한 길도 없던데요,
한적하기도 박물관이나 호텔정원 등 쉴곳도 많고 볼것도 많고
너무 즐거웠어요.
쉬엄쉬엄 신라호텔정도부터 역으로 약천사까지 정도면 어떨까요.11. ...
'15.7.21 5:41 PM (175.223.xxx.100)14코스 안되요
거기 완전 곶자왈 한복판이라 돌아 나오는 길 없어요 시작하면 중간에 오설록까지 나와야 사람 구경해요 올레 코스가운데 최고 난이도예요
완전히 숲 동굴이라 자칫 폐소 공포 느끼는 분도 있구요 핸드폰 안터지는 구간도 있어요.
정히 올레 가고 싶으시면 13, 14코스 시작점인 저지리의 저지 오름에 올라갔다 오세요
13코스 후반이고 아름다운 숲 상도 받은 멋진 곳 입니다
다만 숲이어도 바람이 없어서 더울 수도 있어요
꼭 올레가 아니어도 된다면 거문오름쪽을 더 추천하고 싶네요12. 원글
'15.7.21 5:58 PM (175.213.xxx.1)8코스는 저혼자 다닐때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볼거리가 없을거같아 뺐는데 괜찮은가 보네요. 개인적으로 10코스는 산방산이 너무 좋았어요. 저도 길잃어서 택시타보긴했는데 잘 안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차로 10분거리를 만원인가 받더라고요? 다른 두 택시회사는 만오천원도 불렀다는... 지역별로 제주도는 택시회사들이 다른지 바가지쓰기 딱 좋은거 같아요. 비싸도 차가 부족하니 안타려면 말라는 식... 그런데 거문오름은 많이 덥진않은가요?
달아주시는 댓글들 도움 많이 되네요ㅎㅎ13. ...
'15.7.21 6:25 PM (175.223.xxx.100)8코스는 절반쯤은 인위적인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중문 통과코스라...
마지막에 대평리가 하이라이트고 코스 전체가 바닷가라서 그늘한점 없는 코스라는 점 다시 말씀드리구요
열사병 걸리기 딱 좋은 코스입니다 게다가 중문 인근은 바람도 없는 동네라 8코스는 바닷가래도 바닷바람 한점없는 완전 뜨끈뜨끈한 올레를 경험하실겁니다
올레 사무국에서도 한여름에는 바다에 들어가서 놀라고 하지 바닷가 코스 걸으라고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거문오름은 미리 예약해야하지만 시간이 넉넉하니 예약은 문제 없으리라 보구요
가이드가 설명하면서 가기 때문에 연세 있는분도 따라가기 쉽습니다
온통 숲으로 되어있어서 시원하고 코스 중간쯤에는 냉장고 바람 나오는 풍혈도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가 끝나면 봉우리만 따로 도는 코스는 옵션으로 더 갈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도 가보고 늦가을에도 가봤는데 계절마다 아니 다달이 가보고 싶을정도로 인상적인 곳입니다14. ...
'15.7.21 10:00 PM (1.247.xxx.32)그런데 올레 10코스
올해 7월부터 일년동안 휴업이라고
올레코스 표시용 리본이랑 간세다리 다 철수한다고
인터넷 뉴스로 본기억이 나는데 아닌가요?
자연훼손이 너무 심해서
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한것같은데요
획인해보시고 가세요15. 60대라니
'15.7.21 10:17 PM (58.125.xxx.124)제주는 습합니다
타지와 체감온도 완전 달라요
올레길 완주.그것도 8월?극기훈련도 아니고
젊은이도 못합니다16. 8월은
'15.7.21 10:22 PM (58.125.xxx.124)걷기에 최악이예요
제발 뉴스에 나올 일 지양하시길17. 원글
'15.7.22 1:03 AM (175.211.xxx.245)에고 8월말인데도 그리 덥나요? 올레길은 혼자 가야겠네요...ㅠㅠ
18. ..
'15.7.22 1:54 PM (125.177.xxx.222)제주는 9월까지 넘 더워요.
9월초중반까지 해수욕해도 될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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