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나왔는데..

가출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5-07-21 01:14:14
엇저녁 남편과 말다툼 후
오늘 아버님한테는(시아버지
모시고 살아요) 친정에 다녀온다 하고
아이 데리고 무작정 속초에
바람 쐬러 왔어요.
남편한테는 그냥 나간다는
메세지만 남기고요.

그런데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이 곳 속초에서 경찰 대면하고
친정, 시누들한테 계속 전화오고
일을 크게 만들었네요.

안 그래도 어려운 시아버지 얼굴
어떻게 뵐지, 시누들한테는 뭐라고
해야할지ㅠ
그냥 바람 쐬고 오려나보다 하면
될 것을 사람 면목없게 만들고, 증말ㅠㅠ

우째요ㅠㅠ
아무렇지 않게 귀가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ㅠㅠ
제가 귀가할 때까지 경찰은
계속 제 위치 추적하고 전화하지
싶어요.
난 그냥 아이와 바람 쐬러
온 것 뿐인데...ㅠ
IP : 211.36.xxx.2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뻔뻔모드로 당당하게
    '15.7.21 1:25 AM (58.143.xxx.39)

    본문 글대로
    난 그냥 아이데리고 바람 좀 쐐러 나갔는데
    경찰에 신고해서 일을 크게 만들었다고
    속초 특산물 좀 사가시구요.

  • 2. 아무렇지 않은듯
    '15.7.21 1:31 AM (1.248.xxx.187)

    원글대로 아이와 바람 쐬고 온 것일 뿐...
    아무일 없다는 듯... ^^

    윗님 말씀대로 특산물 사서 가시구요.

  • 3. 남편에겐
    '15.7.21 1:35 AM (58.143.xxx.39)

    그래도 걱정해줘 고맙다 하세요.
    나갔던말던 신경끊는 부류도 있을테니
    엄청 걱정한거죠!

  • 4. 저라면
    '15.7.21 1:42 AM (121.130.xxx.134)

    이참에 들이 받습니다.
    솔직히 살고 싶지 않았지만, 마음 돌려 먹었다
    그리 말할랍니다.

    물론 시댁 갈등도 있겠지만 (그게 더 크겠죠?)
    시아버지한테는 엉엉 울며 저 남자 믿고 시집왔는데 너무 힘들다며
    약한 척 하며 아버님 생각나서 모진 마음 버리고 돌아왔습니다 할래요.
    그럼 시아버지도 아들한테 뭐라하겠죠.

    에휴~~ 시누이도 막장 아니라 보통 사람이라면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 올케가 그저 이쁠 거예요.

  • 5. 가출
    '15.7.21 1:43 AM (211.36.xxx.253)

    제가 조울증이 있어 혹시나 안 좋은
    생각할까 싶었던 모양이예요...

    아무튼 남편 신고 때문에 경찰 에스코트
    받으며 바람 쐬게 생겼네요.
    경찰에서 문자가 계속 와요.
    위급상황시 꼭 연락하라고ㅠㅠ

  • 6. 저라면
    '15.7.21 1:44 AM (121.130.xxx.134)

    그러니까 힘든 와중에도 꿋꿋이 이겨낸다는 인상 팍팍 주세요!

  • 7. 딴지
    '15.7.21 1:52 AM (58.143.xxx.39)

    거기 경찰서장님 마인드가 좋으신가
    따뜻하네요.

  • 8. 있을때
    '15.7.21 7:43 AM (14.32.xxx.157)

    그러게 있을때 잘하지, 울 나라 경찰들 참 할일이 많네요.
    경찰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하시고, 원래 계획대로 바람 쐬시고 즐기다 가세요. 아이 데리고 왔는데 뭘 걱정 하는지.
    이왕이면 좋은 숙소에서 만난거 드시고 고급지게 쉬다 오세요.
    집에서야 궁상 떨고 아껴도, 밖에서는 보는 눈도 있고, 궁상 떨려고 밖에 나온건 아닐테니.
    돈 좀 쓰고, 잘 쉬다 가세요.
    시댁 식구는 신경 쓰지 마시고, 남편분에게 시누에게 전화 안오게끔 알아서 진화하라고 하세요.
    시누고 남편이고 한번만 더 전화오면 진짜로 집에 안들어 간다고 협박하세요.

  • 9. ...
    '15.7.21 8:33 AM (175.125.xxx.63)

    경찰한테는 사정얘기 잘하시고 성가시게해 미안하다 절대 별일은 만들지 않고
    화풀고 들어갈거라 하시고 계획대로 쉬다 가세요..
    보통사람도 어른 모시고 사는거 몸에 사리 나올 일인데
    몸도 안좋은데 원글님도 스트레스 풀어야죠.
    이 상황에 무슨 시누이 걱정까지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891 변 문제인데요 죄송해요 더러움 2015/07/23 703
466890 식기세척기 질문 ㅡ 2 .... 2015/07/23 681
466889 세모자 사건 엄마가 아동학대로 입건됐대요. 12 무섭 2015/07/23 6,360
466888 경찰, 마티즈로 재연... 당연 녹색 !!! 3 ... 2015/07/23 1,772
466887 강아지가 핥아주는거 16 2015/07/23 5,888
466886 아파트로의 이사 2 궁금 2015/07/23 1,082
466885 운동 꼭 해야하나요? 다이어트ㅠ 18 사랑스러움 2015/07/23 4,653
466884 지금 오늘 뭐먹지? 에 나오는 달콤한 케이크 만들어주시는 여성 .. 15 제니 2015/07/23 4,004
466883 독일 사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6 파블로바 2015/07/23 2,020
466882 강용석 마눌 58 그냥 2015/07/23 29,835
466881 식기세척기 위치가 싱크볼에서 좀 떨어지게잇으면 어떤가요 6 열받아 ㅜ 2015/07/23 1,457
466880 요즘 세수를 대여섯번은 하는데 8 기름이 막 .. 2015/07/23 2,530
466879 남자가 관심있는 여자에게 어떤 행동을 하나요? 8 .?. 2015/07/23 7,341
466878 울릉도여행 초등자녀 괜챦나요? 3 여행 2015/07/23 1,201
466877 수고했어그동안.., 2 조금은 2015/07/23 1,309
466876 미국에서 조카가 왔는데 너무 심심해해요 ㅠㅠ 26 이모 2015/07/23 5,442
466875 자취생 아침 도시락 배달 어디가 좋아요? 질문 2015/07/23 1,608
466874 초등학교 생활통지표 등급이 몇 개인가요? 6 초보 엄마 2015/07/23 2,896
466873 담임 선생님 간식은 뭘 보내드려야 할까요? 16 1학년 담임.. 2015/07/23 3,368
466872 중3영어 학원다니기는 늦은건지요? 4 휴.. 2015/07/23 1,882
466871 황당했던 집들이 52 집들이 2015/07/23 19,977
466870 이런 진상 친구도 있었네요. 31 2015/07/23 12,602
466869 학군이 나쁘 다는게 갈만한 학원이 없는곳 포함인지요? 1 학군 2015/07/23 816
466868 팬티라인 안드러나는 속옷 추천 부탁드려요 4 속옷유감 2015/07/23 3,114
466867 요새 셀린느트리오백 얼마나 하려나요? hopeho.. 2015/07/23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