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나왔는데..
오늘 아버님한테는(시아버지
모시고 살아요) 친정에 다녀온다 하고
아이 데리고 무작정 속초에
바람 쐬러 왔어요.
남편한테는 그냥 나간다는
메세지만 남기고요.
그런데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이 곳 속초에서 경찰 대면하고
친정, 시누들한테 계속 전화오고
일을 크게 만들었네요.
안 그래도 어려운 시아버지 얼굴
어떻게 뵐지, 시누들한테는 뭐라고
해야할지ㅠ
그냥 바람 쐬고 오려나보다 하면
될 것을 사람 면목없게 만들고, 증말ㅠㅠ
우째요ㅠㅠ
아무렇지 않게 귀가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ㅠㅠ
제가 귀가할 때까지 경찰은
계속 제 위치 추적하고 전화하지
싶어요.
난 그냥 아이와 바람 쐬러
온 것 뿐인데...ㅠ
1. 뻔뻔모드로 당당하게
'15.7.21 1:25 AM (58.143.xxx.39)본문 글대로
난 그냥 아이데리고 바람 좀 쐐러 나갔는데
경찰에 신고해서 일을 크게 만들었다고
속초 특산물 좀 사가시구요.2. 아무렇지 않은듯
'15.7.21 1:31 AM (1.248.xxx.187)원글대로 아이와 바람 쐬고 온 것일 뿐...
아무일 없다는 듯... ^^
윗님 말씀대로 특산물 사서 가시구요.3. 남편에겐
'15.7.21 1:35 AM (58.143.xxx.39)그래도 걱정해줘 고맙다 하세요.
나갔던말던 신경끊는 부류도 있을테니
엄청 걱정한거죠!4. 저라면
'15.7.21 1:42 AM (121.130.xxx.134)이참에 들이 받습니다.
솔직히 살고 싶지 않았지만, 마음 돌려 먹었다
그리 말할랍니다.
물론 시댁 갈등도 있겠지만 (그게 더 크겠죠?)
시아버지한테는 엉엉 울며 저 남자 믿고 시집왔는데 너무 힘들다며
약한 척 하며 아버님 생각나서 모진 마음 버리고 돌아왔습니다 할래요.
그럼 시아버지도 아들한테 뭐라하겠죠.
에휴~~ 시누이도 막장 아니라 보통 사람이라면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 올케가 그저 이쁠 거예요.5. 가출
'15.7.21 1:43 AM (211.36.xxx.253)제가 조울증이 있어 혹시나 안 좋은
생각할까 싶었던 모양이예요...
아무튼 남편 신고 때문에 경찰 에스코트
받으며 바람 쐬게 생겼네요.
경찰에서 문자가 계속 와요.
위급상황시 꼭 연락하라고ㅠㅠ6. 저라면
'15.7.21 1:44 AM (121.130.xxx.134)그러니까 힘든 와중에도 꿋꿋이 이겨낸다는 인상 팍팍 주세요!
7. 딴지
'15.7.21 1:52 AM (58.143.xxx.39)거기 경찰서장님 마인드가 좋으신가
따뜻하네요.8. 있을때
'15.7.21 7:43 AM (14.32.xxx.157)그러게 있을때 잘하지, 울 나라 경찰들 참 할일이 많네요.
경찰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하시고, 원래 계획대로 바람 쐬시고 즐기다 가세요. 아이 데리고 왔는데 뭘 걱정 하는지.
이왕이면 좋은 숙소에서 만난거 드시고 고급지게 쉬다 오세요.
집에서야 궁상 떨고 아껴도, 밖에서는 보는 눈도 있고, 궁상 떨려고 밖에 나온건 아닐테니.
돈 좀 쓰고, 잘 쉬다 가세요.
시댁 식구는 신경 쓰지 마시고, 남편분에게 시누에게 전화 안오게끔 알아서 진화하라고 하세요.
시누고 남편이고 한번만 더 전화오면 진짜로 집에 안들어 간다고 협박하세요.9. ...
'15.7.21 8:33 AM (175.125.xxx.63)경찰한테는 사정얘기 잘하시고 성가시게해 미안하다 절대 별일은 만들지 않고
화풀고 들어갈거라 하시고 계획대로 쉬다 가세요..
보통사람도 어른 모시고 사는거 몸에 사리 나올 일인데
몸도 안좋은데 원글님도 스트레스 풀어야죠.
이 상황에 무슨 시누이 걱정까지 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6939 | 지금 에어컨 끄면 덥고 습한가요? 2 | 갈등중 | 2015/07/24 | 1,348 |
466938 | 우체국 택배 부탁하기 33 | 부탁 | 2015/07/24 | 4,534 |
466937 | 언어능력 뛰어난 아이 키우시는분 21 | 오징어다리 | 2015/07/24 | 5,965 |
466936 | 남편을 믿지만 씁쓸함을 어쩔수 없네요 14 | ..... | 2015/07/24 | 9,975 |
466935 | 편견이 무서운거 같아요 2 | ds | 2015/07/24 | 1,435 |
466934 | 식당반찬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5 | 집밥이좋아 | 2015/07/24 | 1,354 |
466933 | 아이책..도서관에서만 빌려보면 보기좀 그런가요 19 | dd | 2015/07/24 | 3,173 |
466932 | tvn 가이드 첫방 어때요? 3 | 오잉꼬잉 | 2015/07/24 | 2,109 |
466931 | 밤. 선. 비 보시나요 ㅠㅠ 10 | 마니.ㅁ | 2015/07/24 | 2,640 |
466930 | 먹는 걸로 싸우는 아들들(고1, 중2) 6 | 속상한 엄마.. | 2015/07/24 | 2,277 |
466929 | 티안나게 동안만들려면 뭘해야하나요? 8 | 토요일 | 2015/07/24 | 3,573 |
466928 | 마티즈 벌써 폐차했대요 3 | 찔리나 | 2015/07/23 | 1,977 |
466927 | 크로스핏 해보신분 후기 부탁드려요~~ 7 | 크로스핏 | 2015/07/23 | 2,948 |
466926 | 건물주들이 약국이 들어온다고 하면 5 | 건 | 2015/07/23 | 2,784 |
466925 | 살면서 도배장판해보신분??? 3 | ㄷㄷ | 2015/07/23 | 3,230 |
466924 | 마티즈 벌써 폐차했네요. 3 | 헐 | 2015/07/23 | 1,476 |
466923 | 화일,파일 같은건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 버리기 | 2015/07/23 | 741 |
466922 | 치과의사 계신가요? 2 | 나무 | 2015/07/23 | 950 |
466921 | 집이 좀 어려운 학생들도 잘되나요? 4 | 궁금 | 2015/07/23 | 1,366 |
466920 | 내가 쓰고 싶지 않은 말 2 | .. | 2015/07/23 | 1,060 |
466919 | 아이가 척추측만증인데 병원 안 가고 집에서 운동치료 시키시는 분.. 4 | ㅠㅠ | 2015/07/23 | 2,266 |
466918 | 담양여행 조언부탁드립니다 4 | .. | 2015/07/23 | 1,603 |
466917 | 부당한 처우를 참고 인간관계에 최선을 다하다가 갑자기 인연을 끊.. 25 | .. | 2015/07/23 | 5,941 |
466916 | 차라리 독주가 숙취가 덜 한 거 같아요 5 | 희안 | 2015/07/23 | 1,699 |
466915 | 옷 염색하는 법 있을까요.? 3 | . | 2015/07/23 | 1,9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