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이상한 사람이 있기는 하군요

조회수 : 1,530
작성일 : 2015-07-20 15:37:58

주말에 집 근처 상가에 들렸습니다.

바로 앞에 배낭을 멘 젊은 남자가 가더라고요.

그냥 얼굴에 여드름 좀 있고 안경쓴 남자였는데

저랑 같은 상가에 들어가더라요.

 

근데 문을 열고 들어가더니 일부러 문을 힘차게 닫는거에요.

뒤에 사람 오는 거 뻔히 알텐데.

저랑 거의 나란히 걷다시피 하면서 상가에 들어간지라

제가 뒤에 있다는 것을 모를 수가 없거든요.

 

문짝 잡아달라는 걸 바라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들어가면 되잖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정말 적대적으로 손을 확 밀면서 문을 팍 밀어 닫는거에요.

내가 깜짝 놀라거나 부딪히기를 바라는 것 처럼.

일부러 그랬다는 것이 확 느껴지는 거에요.

 

헐~~~ 너무 이상한 사람 아녀요 ?

내가 떡대 좀 있는 남자였으면 저따위로 안했겠죠.

저런 사람들 대부분 자기보다 힘있고 덩치큰 사람들한테는 벌벌 기니까.

뒤에 들어오는게 약해보이는 나이많은 여자니까 문짝에 맞아봐라 하는 심사로 확 밀어 닫은 듯.

 

요새 여혐이 유행이라더니 ㅡㅡ;;;

살다살다 진짜 별 이상한 놈을 다봐요.

 

 

IP : 61.78.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7.20 3:50 PM (175.120.xxx.91)

    그럴땐 소리내서 '아 정말 짜증나게.' 한마디 해주는 센스. 요새 경기때문인지 이상한 사람 정말 많아졌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지 마시고 소리내서 한마디하셔요. 그러고 저쪽이 째려보면 님은 그 쪽 쳐다도 안보고 갈길 가시면 되요. 이 방법이 그나마 젤 속시원하더라구요 ㅋㅋㅋ. 예전에 저는 교대 2호선에서 3호선 환승하는 데에서 어떤 안경낀 미친 젊은 더벅머리 청년이 '나한테 부딪히면 오늘 칼부림 나는 거야. 알아서들 피해라' 이러면서 신문지 돌돌 만거 갖고 올라가더라구요. 사람들이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뭐지, 이 찌질루저는?!' 이란 표정이었어요. 세상에 별 사람 다 있더라구요. 원글님 다치지 않으셨음 된거에요. 다음번엔 꼭! 들으라고 한마디 하시구요 ㅎㅎㅎ 그런데 저런 사람은 언젠가 꼭 누군가에겐 밟히게 되어 있더라는... 님이 무시하셔도 되는 종자에요.

  • 2. 호박냥이
    '15.7.20 3:53 PM (118.131.xxx.183)

    약한 여자한테 화풀이를 할 생각을 하다니..찌질하고 못난 놈이네요.
    저도 예전에 시내 길을 지나다 맞은편에서 오는 머리길고 수염 기른 노숙자(??)
    한테 봉변 당한적 있어요. 저랑 마주오다가 어깨를 주먹으로 치고 지나가더라구요.별꼴이죠?
    넘 기분나쁜데 해코지할까봐 어찌 대응할바를 몰랐던 기억이 아직도 안좋게 남아있네요
    암튼 지나가다 똥 밟았다 여기시면 될 수준의 인간인거 같으니 얼른 기분 푸시기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901 미국에서 운전하기 어떤가요? 9 푸른잎새 2015/09/11 1,924
480900 괜찮았던 드라마 있나요? 8 2015/09/11 1,248
480899 시부모 없으면 장남 부인이 시모 행세 하려 10 드나요? 2015/09/11 3,905
480898 절에 돌아가신분 위패를 모시는 의미는 뭔가요? 5 .. 2015/09/11 8,523
480897 예비며느리에게 예단 받으면 시집간 딸에게도 주나요? 9 예단 2015/09/11 2,891
480896 수시 논술, 성대 수교과, 한대 수학과 어디가 좋을지요? 6 고삼 2015/09/11 2,192
480895 이마트파는 고기는 무항생제인가요? 1 이마트 2015/09/11 941
480894 연애를 글로 배워서 망했네요. 3 에효.. 2015/09/11 2,684
480893 KBS '도전골든벨' 편집된 세월호 발언 전문 - 애기 삼촌 ㅠ.. 7 침어낙안 2015/09/11 1,773
480892 제인 캠피온 감독 영화 피아노 아세요? 12 이팝나무 2015/09/11 1,992
480891 새누리당 자료 실어나르며 안철수 공격하는 철부지들 12 언제 철들꼬.. 2015/09/11 826
480890 혼자 사는 삶...?골드 싱글 행복하려면..? 10 행복 2015/09/11 3,509
480889 자산이 12억정도 되고 12 40대중반부.. 2015/09/11 7,561
480888 왜 여행은 여자들이 더 좋아할까요? 14 .... 2015/09/11 3,447
480887 임신했으니 항공사에 좌석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54 ... 2015/09/11 25,562
480886 오늘 조선일보엔 김무성. 7 조선 2015/09/11 1,717
480885 신서유기 재밌어요^^ 18 나영석짱 2015/09/11 3,170
480884 혹시 전화차단된 사람이 알 수도 있나요? 1 궁금 2015/09/11 1,318
480883 [행간] 국정교과서 말 못한다는 황우여 장관 오늘이 박재.. 2015/09/11 720
480882 뿌링클치킨 맛있나요???? 9 치킨 2015/09/11 1,679
480881 김무성 사위 마약 판결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5 진중한 마약.. 2015/09/11 955
480880 울 시어머니 게장 담가드릴라구 하는데 게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3 Hyohoy.. 2015/09/11 1,008
480879 돈받고 노동부 정책 홍보 기사 써준 언론사들 신문방송사 2015/09/11 691
480878 열흘된 양념돼지갈비 고기 먹어도 될까요? 마이마이 2015/09/11 744
480877 뽕얘기좀 그만요 13 ㅇㅇ 2015/09/11 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