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관계자 "숨진 직원 임씨, 대북분야와 관계없어"
이탈리아 해킹 프로그램 운용에 관여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가정보원 직원 임모(45)씨가, 국내 사찰과 관련된 임무를 맡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익명을 요구한 한 국정원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임씨가 대북 분야에서 근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배경에 대해 "대북심리전 연구개발을 위해 구입했을 뿐 내국인을 대상으로 활용한 적은 없다"고 밝혔던 것과는 거리가 있는 증언이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유서에서 임씨는 "대테러, 대북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켜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고 적었지만, 국정원 측은 임씨가 대북 분야 소속은 아니라고 밝혀 의문을 낳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국회 정보위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19일 "20여년간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라며 임씨가 사이버안보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문제가 된 프로그램을 본인이 직접 구입하고 사용한 직원"이라며 "대상을 선정해서 알려주면 기술적으로 이메일을 심는 등의 일을 하는 기술자"라고 덧붙였다.
ten@cbs.co.kr
19일 익명을 요구한 한 국정원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임씨가 대북 분야에서 근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배경에 대해 "대북심리전 연구개발을 위해 구입했을 뿐 내국인을 대상으로 활용한 적은 없다"고 밝혔던 것과는 거리가 있는 증언이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유서에서 임씨는 "대테러, 대북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켜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고 적었지만, 국정원 측은 임씨가 대북 분야 소속은 아니라고 밝혀 의문을 낳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국회 정보위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19일 "20여년간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라며 임씨가 사이버안보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문제가 된 프로그램을 본인이 직접 구입하고 사용한 직원"이라며 "대상을 선정해서 알려주면 기술적으로 이메일을 심는 등의 일을 하는 기술자"라고 덧붙였다.
te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