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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밥주는곳 바로 옆에 누가 응가해놓았네요

고미 조회수 : 750
작성일 : 2015-07-18 21:28:43
아파트 전체 분위기가 고맙게도 길냥이들에게 호의적이라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달전부터 사람이 거의 안다니는 후미진 곳에 사료 조금과 신선한 물을 챙겨주고 있는데 누군가 쫒아다니며 치우고있어요.
화가 났지만 나와 똑같은 맘일수 없다고 생각해서 며칠전 더 좋은 곳을 찾았어요. 밥주러 오고다닐때마다 한번도 사람과 마주친적이 없는 더 후미진 곳이죠.
그럼에도 어떻게 알았는지 또 밥그릇을 치워놓았더라고..절망적인 마음으로 새그릇을 놓고 갔었는데, 오늘 가보니 밥그릇 바로 옆에 사람변이 있더라고요.. 닦은 휴지와 함께요.. 밥주는 시간이 늘 컴컴한 밤이어서 하마터면 밟을뻔했어요.. 그러라고 한거겠죠..



IP : 115.139.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8 9:59 PM (39.7.xxx.73)

    저도 얼마전에 그런적 있어요.
    개똥을 딱 밥주는 자리에 싸놓았더라고요.
    사료그릇 있었으니 일부러 거기다 해왔겠죠.
    그런사람들 말로 통하는 것도 아니고
    살짝 옆으로 밥그릇 옮겨놨더니 애들도 잘 따라오더라고요.
    좀 더 안보이는 곳으로 옮겨보세요. 철쭉 풀숲 사이같은 곳에 넣어두면 냥이들은 잘 찾아 먹더라고요.

  • 2. ㅡㅡ
    '15.7.18 10:02 PM (121.168.xxx.181)

    세상에...
    아무리 싫어도 인간으로 할짓 못할짓 구별도 못하나 보네요
    수치심도 없나 봐요
    누구한테 들키기라도 하면 어쩌려고..하는 그런 마음 자체가 없는 인간 인가 봅니다.
    윗분 말대로 숨기세요
    진짜 드럽네요
    고양이들 그런곳에서 밥먹으면 탈날꺼 같아요

  • 3. 미친세끼
    '15.7.19 2:52 AM (123.248.xxx.242)

    싫다고 똥까지 싸놓냐 ..
    왜이렇게 세상이 무섭는지..이상한 놈이건 같아요
    냥이들 해꼬질 하는 인간들 구업으로 받는다 생각해요
    전 흰봉지에 담아서 화단에 몰래주고있어요
    냥이들 잘찾아먹어요

  • 4. 길냥이
    '15.7.19 3:35 AM (210.117.xxx.180)

    돌봐 주고 있는데 저도 겪어 봤어요. 님처럼 의도적인 건 아닌 듯 하고..아무래도 남들 잘 안 보이는 곳에 밥을 주다 보니 장소가 그런 사람들-노상 방뇨나 쓰레기 투척 같은-목적과 부합하더라구요. 전 휴지 사와서 제가 치웠답니다. 물론 욕을 욕을 하면서요. 왜 우리나란 공중 화장실이 안 되어 있는지 물론 있어봤자 더럽고 쓰레기 투척으로 난리가 나겠지만요.
    암튼 다분히 의도적인게 문제네요. 자리를 또 옮기시거나 비닐봉지에 사료 담아 묶어서 냥이들이 물고 가게 하시는게 좋겠어요. 어떤 분들은 그냥 길바닥에 사료를 부어 놓기도 하시는데..고양이들한테도 안 좋고 남으면 그것도 문제라서요.
    에휴 그냥 맘 편하게 밥 좀 줘봤음 좋겠어요. 내 돈 내 시간 내 힘 들여 밥 주는데 왜이리 힘든지요. 길냥이 챙겨 주시는 분들은 늘었는데 싫어하고 해꼬지 하는 사람들은 그보다 몇배는 더 늘어난 것 같네요. 그냥 못 본척 해주지, 고양이가 자기들 눈 앞에 보이는 것 자체를 싫다하면 어쩌란 건지...

  • 5. 고미
    '15.7.19 5:20 AM (115.139.xxx.23)

    물그릇은 두부파는 투명그릇인데 사료는 플라스틱 용기였어요. 다먹은 비닐 날라다니면 쓰레기가 돼서 안줬는데 캣맘들이 그리 주는 이유를 알겠어요..담부턴 그리하겠습니다.여기두 마포구라 길냥이들에게 안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서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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