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갑고 개인적인 성향의 남자.
1. 행복한 집
'15.7.18 9:16 PM (211.59.xxx.149)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아도
연인인데
좀 더 적극적으로 요구사항을 말씀해보세요.
잠자리를 더 적극적으로 해보자
감정의 위로를 받고 싶다
너는 어떠냐? 물어보세요.
이런 요구사항이 너무 힘들면 절충점을 찾아보자라던가
진지하게 저녁에 술한잔 하시면서 분위기 좋은데서 이야기 해보세요.
그래서 못하겠다 힘들다 이러면 다른 소통잘되는 남자를 만나보세요.
그리스사태를 연인사이가 이야기 하기전에
상대의 욕구충족에 서로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많이 해보시기 바랍니다.2. -_-
'15.7.18 9:29 PM (220.86.xxx.81)결혼이 맘에 없는 상대
남자는 진심으로 대하지 않아요
아무리 결혼 따위 생각없다는 남자라도
데이트나 심심풀이 연애 상대가
맘에 콱 박히면
결혼 생각이 안나는 남자 한 명도 못봤어요
그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구요
썸타는 것과 진짜 마음이 가는것과는 상관 없어요
솔직히 남자한테 연인이란건 없다고 보구요
잠자리 상대나 필요에 의한 관계 아니면
진짜 내가 챙길 여자
딱 두 종류밖에 없어요
그냥 서로서로 아끼고 생각하며 사랑하는 연인관계..
그러나 결혼만 안하는..
이건 그냥 여자들의 환타지고요
현실은 베드 파트너.3. 갸우뚱
'15.7.18 9:43 PM (59.6.xxx.151)많은 남자들이 감정적 교감이 서투르긴 합니다
스스로 별로 필요가 없고 상대방- 아내나 연인- 의 비위를 맞춘달까
교감은 관계 지어진 순간부터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죠
그런데 글만 봐서는 그 남자가 그런건지 아닌지 좀 갸우뚱하고
그보다는 자신의 영역에 상대를 들여놓지 않으려는 것 같아보여요
연애가 결혼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나
두 분 다 결혼 생각이 없다는 걸 전제로,
남자가 님과 너무 가까와지는 걸 꺼려하는 것 같아요
이유는 체념일 수도 있고, 두려움일 수도 있습니다만...
분명란건
여자분들은 저런 경우 감정적 교감 능력이 떨어져서, 말하자면 능력부족이라 보기 쉬운데
실제로 그런 경우는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아여
그런게 아니라면 못해서가 아니라 안한다는 거죠
집고? 싶으시면 가랑비차람 젖어들게 하세요^^
노파심으로는 그 과정에산 님이 많이 외로울 수 있으니
그게 내가 감당이 될까 스스로의 마음 먼저 살피시구요4. ..
'15.7.18 9:52 PM (183.98.xxx.115)연애는 하고 싶어도 상대를 위해서 뭔가 희생하기, 내어주기는 엄청 싫어하는 타입 같네요.
개인시간, 에너지, 감정소모해야하는 관계는 딱 질색이고, 자기를 힘들게 하지않고 귀찮게 하지않는 연애만 선호하는 남자..
겉으로는 개인주의, 이성적이고 독립적인 인간이라 합리화하지만 사실은 상대에 대한 애정도, 신뢰도, 감사하는 마음도 없고 자기중심적인거예요.
이런 사람은 자기를 귀찮게 하지않는 여인, 요구하는 것이 거의 없는 여인, 이리 오라고 하면 오고 저리 꺼지라고 하면 알아서 조용히 꺼져주는 그런 호구같은 여인을 만나면 아마 잘 사귈겁니다.
나보고 어쩌라고, 그냥 네가 혼자 해결해. 나랑은 즐거운 이야기만 하자, 이런 느낌.
→ 정확하게 보셨네요. 연애는 혼자가 아니라 둘이 하는것인데, 이 사람은 상대방을 통해서 재밌고 즐겁고 좋은점은 취하고싶되, 귀찮고 힘든부분은 상대방한테 다 떠넘기면서 은근슬쩍 넘어가려하네요.
성관계조차도 개인시간낭비 에너지낭비 감정낭비라고 생각해서 하기 싫어하는 사람일텐데, 연인 간의 교감,공감,배려 이런걸 잘할리 있겠습니까? 장담하는데 사이가 가까워지고 관계가 깊어지면 질수록 님을 귀찮아하고 무시할 확률 100% 입니다.
저라면 좀 아쉬워도 저를 진심으로 좋아해주고 아껴주고 뭔가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는 사람을 만날듯요..5. 결혼할
'15.7.18 11:15 PM (80.144.xxx.53)상대가 아닌데 공들일 필요가 있나요?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데.
게다가 비밀연애라니 상대가 님을 별로 존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네요.
고백을 받았어도 썸타는 상태와 전혀 달라진게 없는 관계같아요.6. .....
'15.7.19 12:01 AM (175.210.xxx.127)변한건가요?
아님 원래 그랬나요??
결혼할 맘도 없는데..첫날 섹스라...
더 이상 님의 대한 흥미도 없고
잘 보일 필요도 없고
혼자가 편하기도 하고??
물어보세요~~7. ..
'15.7.19 12:05 AM (110.70.xxx.102)그거 성향일 수 있어요
강한 엄마 아래 순응하며 자란 타입
본인 감정 본인의 호불호를 숨기며 엄마 바위 맞추며 산 타입
원글님이 마음에 안든 게 아니라 그 남자 성향 자체가 그런 사람일 수도.
회사 얘기 업무 얘기밖에 안하죠?
어떤 영화나 공연을 봐도 아님 시사에 대해 얘기할 때에도 느낌 말 안하죠? 팩트만 말하지요? 마치 상사와 부하와의 관계처럼
그리고 고민 안 들어주려 하고, 고민이 있을 때 도망가려는 느낌까지도 잘 짚으셨네요
연락을 하긴 하지만, 본인의 안위나 상대방의 기분보단 상대의 건강을 더 챙긴다면, 밥먹었냐 힘들지 않았냐 이런 감정을 배제한 질문만을 한다면 심사숙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남자와 일년 넘게 만나고 헤어졌는데
일년 후 전 알게됐거든요
무지 외로운데 그게 보통의 외로움이 아니라 인간의 원초적인 고독을 최대한 이끌더라구요
첨엔 만나고 난 후, 그러다가 만나고 있는 순간 순간에도 너무 외로워서 미칠 것 같더라구요
너무나 좋은 음식과 훌륭한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도 외로워 눈물이 날 듯한 느낌.
참고로 첨엔 제가 반해서 꼬셨습니다
일년도 안 되는 시간만에 질려서 헤어지곤 생각도 안 나요
너무나 사랑했지만 삼십육계 줄행랑 치며 도망갔어요 저
그 남자가 본인 감정 얘기 안하고 연락도 안하는데 합당한 이유까지 알 수 없으면 시간낭비 하지 마세요..
40살까지 장가 못 간 이유는 분명 있더라구요8. 밀당싫어
'15.7.19 12:42 AM (110.76.xxx.44)원글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빠른 섹스는 그리 문제될것 같지는 않아요. 손잡는거나 뽀뽀하는거나 섹스나 다를것 하나없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상사와 부하직원 이야기 하셨는데, 맞아요. 회사는 다르지만 직급차이가 있잖아요. (나이도 차이나니) 어떤 이야기를 해도 상사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고, 저를 냉정히 평가합니다.
" 영어를 그렇게 오래 꾸준히 하는데도 이만큼 밖에 안되나?"
" 몸매관리좀 해야하는거 아냐?"
이런식의 조언을 해주는데, 머리로는 저를 생각해서 해주는 말인지 알겠고 다 뼈가되는 조언들인데 들을때 마다 기분 나쁩니다. 기분나쁘다고 이야기 했더니, 기분나쁠수 있지만 진정 너를 위해 하는거라고 엄청 이성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그게 진심인것 같구요.
그리고 제가 무엇을 제안했을때, (데이트 장소건 식사 메뉴던 주말 계획이건) 자기가 마음에 들면 오케이하지만, 억지로는 절대 안해요. 심지어 저녁 식사 같이하자고 제가 제안했어도 자기가 집에가서 먹기로 결정했으면 그냥 집에 가면서 전화합니다. " 응 나 집에 간다. 너 혼자 먹어라"
그러니까 이 남자가 저한테 점심 같이 먹자하고 커피마시자고 하고는것은 정말 자기가 하고싶어서 하는 것들이죠. 억지로는 절대로 안합니다.
그리고 감정 정말 이야기 안해요. 자기도 자기가 감정표현을 잘 안하고 차갑다는걸 알긴 알아요. 그래서 대외적인 얼굴은 (사람들 사이에서 농담하고, 대화에 잘 끼고)이런건 학습으로 알게된것 같은데, 내면은 정말 차갑네요.9. 밀당 싫어
'15.7.19 12:56 AM (110.76.xxx.44)제가 제 속상한 마음을 자주 이야기 했는데, 잘 변하질 않더라구요. 원래 사람은 잘 안변하니 별로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주말엔 정말 카톡한번 안보내길래 주중에 만나서"저랑 관계를 청산할 생각이신건가요? 어쩜 연락 한번 안하시나요? " 하면서 속상하다고 조곤조곤 이야기했더니, 정말 그럴의도가 아니었다는 표정으로 미안하다면서 밥을 자주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언젠가는 제가 토라진적이 있었는데,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는 소리가 "예전에 무슨 자료 필요하다고 했지? 그거 전해주려고 하는데 내일 토요일날 보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냥 "내가 미안하고, 누구누구 보고싶으니 내일보자. " 이렇게 이야기 하면 될것을 말이죠.
아.. 어려운 남자입니다.10. 밀당 싫어
'15.7.19 1:24 AM (110.76.xxx.44)위에 호구 여자 이야기 하신분. 맞아요.
그 생각은 사귀기 시작할때부터 들었습니다. 자기 말 잘듣는 애가 나여서 나랑 만나기 시작한게 아닐까...
남자가 하도 자기주장이 강하니까 제가 본의아니게 제 본성을 못드러냅니다 물론 남자가 아예 모르는것 아닌데요. 촉이 좋고 성향 파악을 잘해서. 저는 마음 같으면 마구 전화하고 사랑넘치는 연애 하고 싶은데 , 남자가 그런걸 별로 원하지 않는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만 너무 들이대는것 같아서 일부러 원하지 않는 밀당 합니다. ㅠ.ㅠ11. 남자
'15.7.19 3:13 AM (80.144.xxx.53)돌싱아닌가요?
그리고 남자의 말을 보면 님을 창피해하는거 같아요. 영어나 몸매나 이건 님을 어디 내놓기 쪽팔린다는 그래서 비밀연애를 하는가보네요.12. 저런저런
'15.7.19 5:37 AM (175.192.xxx.3)그런 사람 있어요. 개인주의라기보다는 손해보기 싫어하고 감정공감하는 걸 잘 모르더군요.
나쁜 사람도 아니고 어장관리도 아니에요. 다만 이기적인거죠.
만나면서 내내 외로우실 거에요. 그런 성형이 쉽게 변할리가 없잖아요.13. .....
'15.7.19 5:51 AM (175.204.xxx.61) - 삭제된댓글한마디로 내일부터 만나지마세요!
그 이유는 님의 인생에 행복해지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그 사람~~
당신을 소중하게 사랑해주는 따뜻한 다른 사람을 찾아보세요....
그가 직장에서 잘나가고 돈 잘벌고 유식하고 잘생기고 멋지다는 사실만으로
당신이 행복해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14. 이모셔널
'15.7.19 12:04 PM (1.126.xxx.93)이모셔널리 언어베이블.. 사귈 필요 없는 남자에요, 잠자리 보고 만나시던가.
저라면 다른 사람 물색하겠음요15. ..
'15.7.19 12:10 PM (121.134.xxx.91)자기애가 너무 강하고 이기주의 같아요.
님과는 그냥 심심할 때 밥이나 같이 먹는 그런 관계를 원하는 것 같네요
아무리 노력하신다고 해도 그 남자가 님이 원하는 사람이 되기를 어려울 것 같습니다.16. 어쨌건
'15.7.19 4:14 PM (220.86.xxx.81)서로 반려처럼 아낄 생각 없는 여자더러
한 치도 자기 양보 안하는 게 보통 남자들의 특성이죠..
콩깎지가 씌어지면 달라지지만.. 아무리 저렇게 자기 관리 자기 이기심 많은 남자라도..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란 책 읽어보심 잘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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