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되니 잘 버럭~해요..

..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15-07-18 14:15:06

딱 43세예요..올해 상반기에 직장 사람들에게 버럭~한게 벌써 2번 이네요.한 번은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 한번은 제 요구대로 되었어요..(워낙 공공의 적 이었는데 제가 대놓고 머라해ㅛ네요)
오늘은 자연드림 갔는데, 제가 2달정도 회원을 쉬고 있어요..그래서 일반가로 계산하시면 되어요 하니 매장 직원이 " 여긴 일반인이 이용하는 곳이 아니예요..회원끼리 어쩌구저떠구 네 , 저도 회원을 하다가 쉬고 있어서 그러니 일반가로 계산하시면 되지 않나요?
네 .이제 안 올 게 요 (버럭)
어제 회식하는데 다 먹고 모임 주도한 분에게 나도 모르게 언성 높이며 - 여기 후식 없어요??-말해놓고 나 자신도 놀람..
평소 감정 표현을 좀 잘하고 남편에게도 짜증섞인 말 잘 하는데 우리 남편은 그냥그러려니 하거든요...
그래도 40 전에는 남한테 이러진 않아ㅛ는데 이젠 갈수록 주장이 분명해지고 상대가 나와 별 친분이 없는 경우는 목소리 까지 높여 따지기도 하고 그래요...

맞아요, 잘 따지는 성격,  주장이 아주 강해졌어요..굽히지 않구요..
이게 올해 들어서 유난한 특징이에요..써 놓고도 부끄럽네요 ..부드럽게 주장하면 또 안 먹히는 것 같아요..50 대 되면 가관이겠죠??부끄럼도 모르고..나이 드는 것 중 제게 가장 큰 변화인 거 같아요...
긍정적으로 주장하는 법? 공유해 보아요..

IP : 1.22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엔
    '15.7.18 2:38 PM (175.197.xxx.225)

    잘 몰랐고, 그런 점도 본인이 알고 있어서 참는 게 잘 되었는데 이젠 알만큼 아느 ㄴ것같고 충분히 본인의견도 개진하고 싶은데 그게 조근조근 안되는거죠. 그간 참은 거만 생각나고 본인이 그때 참느라 할 말도 못 했다 싶으니까 욱하고 터져나오는 거예요. 걷잡을 수 없이. 님이 아직 본인 의견을 조근조근 표출하는 거 연습하세요.

  • 2. 되려 젊을 때 버럭하다가
    '15.7.18 3:26 PM (221.138.xxx.214)

    나이들면서 갈수록 무던해지지 않던가요? 위험한걸요..

  • 3. 전44세
    '15.7.18 4:01 PM (182.208.xxx.5)

    예전보다 지금이 더 말수가 줄었어요..왠만한일에는 그래그럴수있지..그렇게 되던데요..

  • 4. 지젤
    '15.7.18 5:17 PM (220.118.xxx.68)

    혈압 체크해보시구요. 잘 버럭하면 뇌혈관쪽 질환오고 치매가능성도 있어요. 소식하고 운동하셔서 건강관리 잘하셔야해요

  • 5. ..
    '15.7.18 5:21 PM (1.228.xxx.166)

    아뇨, 전 젊었을 때는 가족에게만 화를 표현하다가 이제는 남들에게도 하게 되어요..
    올해 유난한 현상이어요. 제 직업상 늘 말을 많이 해야 하고 흥분상태가 지속되는 일이 자주 있어서
    쓸데 없는 말도 주절주절하고,,

    나이를 이만큼 먹어보니, 어렸을 때 산처럼 커보이던 어른들이 이젠 다 제 나이들이니,
    타인에 대한 생각이 좀 조심성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저 자신도 겁이 나네요..

    따뜻한 생각 나눠주시는 댓글들 ,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299 여자에게 긴 다리 중요한가요?? 12 .. 2015/09/06 7,680
479298 대구 마룬5 공연가는데 차가져가도 될까요? 6 Arshav.. 2015/09/06 1,654
479297 백종원도 감탄한 간장게장 만드는 법 7 입에 침가득.. 2015/09/06 5,178
479296 운동화 안쪽에 덧댄 플라스틱 2 ,,,, 2015/09/06 800
479295 남들 안가는 숨겨둔 나만의 관광지 없나요? 1 2015/09/06 2,224
479294 칼에 베인 상처 꿰매야될 것 같은데 내일 병원에 가도 될까요? 7 아파요ㅜㅜ 2015/09/06 4,908
479293 (급질)방진복입는 카메라공장 생산직 9 오솔길 2015/09/06 2,697
479292 마르셀의 여름 6 채송화 2015/09/06 2,065
479291 오늘 정말 서늘하네요(서울) 4 .. 2015/09/06 1,502
479290 님들의 세가지 매력(외적)을 꼽는다면? 15 일욜점심 2015/09/06 2,938
479289 고대병원도 입원없이 영양제(링겔)처방 하나요? 1 샤베트맘 2015/09/06 971
479288 애인있어요의 박한별은 정말 에러 캐릭터네요 4 도대체 2015/09/06 4,523
479287 어떤 남자가 저보고 고우시다라고 하는데 이건 무슨의미인가요? 29 올리브 2015/09/06 10,237
479286 아이 면회만 갔다 오면 몸살이 나네요. 10 용기 2015/09/06 3,415
479285 패북 친구 추천뜨눈거 5 highki.. 2015/09/06 1,233
479284 강아지 칫솔질 혹시 쉽게 하시는 분 계실까요? 13 ㅇㅇ 2015/09/06 2,168
479283 눈썹연필 3 질문이요 2015/09/06 1,556
479282 얼굴에 파우더 어디꺼 바르시나요? 2 2015/09/06 1,887
479281 구은 채끝살이 너무 질겨서.. 4 카레에 넣음.. 2015/09/06 1,313
479280 김새롬 cj쇼핑 쇼미 그만뒀나요? 4 djwp 2015/09/06 3,883
479279 백종원 레시피대로 카레를 만들었더니 13 에이 2015/09/06 6,882
479278 전기렌지요 11 아기사자 2015/09/06 1,832
479277 영화추천 1 영화 2015/09/06 589
479276 덤프록 아시는분 1 소피아87 2015/09/06 1,969
479275 지금 일본에서 벌어지는 일들 21 재일 2015/09/06 19,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