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 시다바리 결혼의 최고봉을 아는데요

많을듯 조회수 : 6,252
작성일 : 2015-07-17 19:39:09

 

제 시가쪽 집안인데요

남자가 의사인데 지방 병원에서 수련했어요(스펙 중간이하)

집안은 서민층이예요

엄마가 아들 아들 하는집이고요.특히 의사인 이아들을 자랑스러워하시죠

연애는 주구장창 한걸로 아는데(외모가 좀 괜찮아요)거기 간호사랑 결혼했어요

간호사랑 한다길래 엄청 이쁜 아가씨가 채갔구나..했는데

웬걸 나이도 비슷하고(30대초) 키작고 마르고 피부도 안좋고 덧니나고 귀엽고 착하게는 생겼는데

다들 ???이랬어요

나중에 들으니 성격이 좋고,착하고(굳은일 있으면 나서서하는)노인 환자에게 너무 잘해서

선택했다고 하더군요.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모시고 산다고 했서 마음을 정했다고

그래서 아 인성에 반했구나..했죠

그런데 13년이 지난 지금 그 며느리가 이혼한다고 한답니다

친지중 한명이 중재(?)같은걸로 만났는데

결혼전부터 환자인 뇌졸증 아버지 간호에

시어머니는 손끝에 물한방울 안뭍힐려고하고

남편이 벌어오는 돈은 전부 시어머니에게 가는데 시어머니가 고약한분은 아닌데 알뜰100단

(필요하면 시어머니에게 그때 그때 받아서씀)

여름 휴가는 꼭 가는데 시댁식구 전부 항상 같이 가고

1주일에 한번 근처교회에 형,누나,여동생 가족들 모이기 때문에 일요일은 항상 집에 사람이 바글바글

점심 저녁 해내고(가끔 시누가 설거지 도와주는 정도)

바람은 걸린것만 5번(여력이 없어 캐지도 못했다함)

최근 큰게 하나 걸려서 이혼의 도화선이됨

양육권하고 양육비 월300(초등 2명) 전세2억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남자집에서는 이혼 안된다하고

착하다고 너무 굴린것 같아요

작작좀 하지

 

 

 

 

 

 

IP : 211.227.xxx.1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7 7:43 PM (121.184.xxx.163)

    의사 수입이 얼마길래
    양육비로 300밖에 안받나요??
    재산도 2억?????????????????

    오히려 약점잡혀서 이혼하자는 사람 같은데요

  • 2. ....
    '15.7.17 7:44 PM (220.95.xxx.145)

    파출부 겸 요양사 구했나봐요..

  • 3. 불쌍하다
    '15.7.17 7:45 PM (182.224.xxx.96)

    월급 한번 못만져보고 껍데기랑 살면서 간병인에 식모까지 했군요,,,

  • 4. ..
    '15.7.17 7:46 PM (110.14.xxx.81) - 삭제된댓글

    의사 사모님 대접 받을 줄 알고 좋아라 결혼했더니 그 집 하녀 노릇 했네요.
    무급하녀 13년이면 오래 했네요.

  • 5. .....
    '15.7.17 7:46 PM (220.95.xxx.145)

    윗님 지방의사 무시 쩌네요
    의사라고 다 잘버는건 아니지만 페이닥터 페이는 지방이 더 높아요....

  • 6. ...
    '15.7.17 7:48 PM (58.146.xxx.249)

    남편수입많아도 저정도면 최대치에요.
    남편이 애생각 끔찍해서 자진해서 더준다고하지않으면.

  • 7. 그집
    '15.7.17 7:48 PM (211.227.xxx.175)

    십일조를 80만원 내니까 800정도 버는거 같은데요
    최근 겨우 6억짜리 집마련했어요(대출1억인가 끼고)
    2억 줄려면 대출내야 한다던데요
    아버지 병원비에 대가족인데 재산 모을 틈이 없었죠

  • 8. 그래도
    '15.7.17 7:52 PM (180.65.xxx.29)

    6억짜리 집 마련했으면 시댁으로 돈이 다 흘러 간거 아닌데요
    월 800 벌어봐야 1년 1억도 안되고 수련의 월급 얼마 안되고
    결혼 13년에 6억짜리 마련했으면 저축도 잘했는데요 대가족에게 다 흘러가면 그돈 못모아요

  • 9. ...
    '15.7.17 7:55 PM (58.146.xxx.249)

    수련받고 군의관갔으면 그동안 번것도 없을테고
    벌기시작하면서부턴 그집안에 돈 다들어갔겠죠.
    대학교수아니면 현재 월800은 말도 안되고.

  • 10. 얘기 들어 보니까
    '15.7.17 8:03 PM (211.227.xxx.175)

    며느리가 착하게 굴면 강도가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툭하면 시누들이 애맡기고 볼일 보러가고
    그래서 조카들이랑 자기애 두명 포함 애6명 밥을 해댄날 너무 많고
    조카들까지 은근슬척 하녀 대하듯 무지하고
    남편은 조용한 성격에 뭐라하는것 없지만 매일 늦고 무관심이고
    시어머니는 머리한다고 하면 넌 파마 안어울린다고 자르기만 하라고 만원 딸랑 주고
    시어머니 맨날 결혼할때 누구 며느리는 뭐를 해왔네,약사네,교수네 비교질 쩔고
    (결혼할때 5천정도 해왔다함)
    자기는 이제 다 싫고 그냥 자기애한테만 신경쓰면서 살고 싶다고 하더래요
    그런데 재판이혼 아니면 이혼 못할거 같아요
    그짠순이 시어머니가 2억 어림없어요

  • 11. 결정적인게
    '15.7.17 8:15 PM (211.227.xxx.175)

    그 바람난 여자랑 좋은데는 다 다녔다는거에 확 돈거같아요
    자기랑은 단둘이 외식한번 한적이 없었는데
    호텔 이태리식당이니 강남 와인바니 그말하면서 그리 울더래요

  • 12. 라기
    '15.7.17 8:27 PM (211.246.xxx.124)

    의사 사모님 대접 받을 줄 알고 좋아라 결혼했더니 그 집 하녀 노릇 했네요.무급하녀 13년이면 오래 했네요.xxx222

    정말나쁜 사람들이네요.

  • 13. 어휴
    '15.7.17 8:46 PM (61.100.xxx.231)

    속터지는 사연이네요. 역시 결혼은 쉽게 결정하지말고 일년 이상 사귀면서 애정도, 집안, 인품 다 확인한 다음에 해야해요..

  • 14. ...
    '15.7.17 9:10 PM (220.76.xxx.234)

    천벌을 받을거 같네요
    재판을 해서라도 이혼해야겠어요

  • 15. ..
    '15.7.17 9:24 PM (110.14.xxx.81)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13년치 하녀 월급 소급해서 받으시고 하녀 노릇그만두시길.
    간병인 비용+가사도우미 비용을 싸게 잡아 한달 150 잡아도(실제론 가사도우미만 월 150이죠) 13년이면 2억3천이니 여자분이 2억 불렀음 싸게 불렀네요.
    당연히 그쪽에서야 노예로 생각하니 안주려고 할거고 받으려면 재판가야죠. 여자분이 똑똑하셔야 받으실텐데 가능할지...

  • 16. 아놔
    '15.7.17 9:25 PM (116.41.xxx.115)

    개객기집구석이군요

  • 17. 결혼해서 월급이 시모한테 가는데도
    '15.7.17 11:16 PM (175.197.xxx.225)

    참고 살았다니.............그때부터 엎었어야 했어요.

    개객기집구석이군요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409 후회 되는 것 49 .... 2015/09/28 4,274
485408 추석에 친정가면 어느정도 일하세요? 14 dd 2015/09/28 3,521
485407 영수증 자세히 보세요. 3 영수증 2015/09/28 2,826
485406 수능으로만 대학가는게 가장 편하고도 좋지않나요 61 유유 2015/09/28 6,513
485405 버거킹 커피 21 2015/09/28 5,468
485404 처음으로 김치담기 도전하는데요 배추 씻어야 하는거죠? 17 dd 2015/09/28 2,509
485403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vs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같지만, 현실은 .. 2 에휴 2015/09/28 2,069
485402 전업은 진짜 동네북이네요.. 14 전업.. 2015/09/28 13,128
485401 병원도. 파란 2015/09/28 539
485400 초4 학교 영어수업 4 은빛달무리 2015/09/28 1,294
485399 안부전화 자주 하라는 시어머니 잔소리.. 49 저나 2015/09/28 7,088
485398 레이저 제모기 좋나요? 1 2015/09/28 1,456
485397 수도세 오른건가요? 3 파란 2015/09/28 1,199
485396 동서가 오질 않았어요. 49 2015/09/28 20,091
485395 채널돌리다가 cj몰에서 가누다 목베개 6 팔랑귀 2015/09/28 3,514
485394 낼 이마트 영업하나요? 9 모모 2015/09/28 2,149
485393 추석연휴 시댁에 넘 오래있던걸까요? 5 2015/09/28 1,870
485392 한 달에 얼마 저금 ( 펀드..등등)하세요? 1 Ssbong.. 2015/09/28 1,855
485391 헬리코박터균 치료들어갈것같은데요 한약 먹어도 될까요 3 한약 2015/09/28 2,861
485390 요즘 예전 영화들 찾아 보고 있네요^^ 3 조용한저녁 2015/09/28 1,393
485389 지금 도플싱어 가요제 13 진리의 승환.. 2015/09/28 3,377
485388 15개월 아기가 아직도 못걸어요. 25 Let's .. 2015/09/27 11,787
485387 새 도시형 생활주택(?) vs.오래된 아파트 3 ddd 2015/09/27 2,461
485386 급질)철팬에 화상을 입었어요 13 모스키노 2015/09/27 1,862
485385 전 왜 지디의 매력을 모를까요 24 ㄷㄷ 2015/09/27 6,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