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성적이 나온후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요

중2아들 조회수 : 3,365
작성일 : 2015-07-17 18:34:26

학원 안다니는 중2 남자아이예요. 중1때 전교10등안에 들었고 중2때는 더 치고 나가자고 생각해서 나름 한달정도 열심히 공부했어요. 지난 중간고사에서 컨디션 난조로 죽을 쑤어 이번에 만회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등수가 더 떨어졌어요. 신경 많이 쓴 주요과목은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90점대로 나름 선방을 했는데 문제는 암기과목이 다 70점대고 체육이 50점이라서 전교등수가 지금껏 본 중 최악으로 나왔네요. 아이는 등수가 올라가리라고 막연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가 성적이 나온 어제부터 몸도 아프고 기분도 우울하고 밥도 잘 안먹고 계속 잠만 자려고 하네요. 중1때까지 올A라 특목고를 갈까 일반고를 갈까 나름 고민중이었는데 꿈도 깨지고 친구들 보기도 창피한가봐요.

아이는 나름 열심히 했는데 왜 성적이 안나왔을까 정말 고민이 많은것 같아 보이네요. 저도 이유를 모르겠어요. 암기력이 왜이리 없는지...불쌍해 죽겠어요ㅜ.ㅜ

괜찮다! 암기과목으로 전교등수 올리는거 별로다. 넌 그냥 국영수만 하자. 달래놓긴 했는데 아이도 저도 자신감을 잃은것 같네요ㅜ.ㅜ 

IP : 175.198.xxx.2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로로
    '15.7.17 6:38 PM (1.226.xxx.13)

    우선 중2인데 대단한 아이네요.. 열심히 한것은 칭찬해주시고 지금 공부한것이 차곡차곡 저축되는거라고 2학기에 잘될거라고 다독여 주세요..

  • 2. ㅡㅡㅡ
    '15.7.17 6:38 PM (14.39.xxx.201)

    학원 발길안해본 중2 엄마로 힘내시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주요과목만 잡고가는게 맞을것같아요
    암기과목 1학년때는 나왔단 소리잖아요
    특목고는 날아갔을 수 있지만 실력은 여전히 내재되어있는거죠.

  • 3. ...
    '15.7.17 6:39 PM (116.123.xxx.237)

    국영수 잘하고 선행 하는게 나아요 수학은 선행에 심화로 다지고요
    사실 올라갈수록 상위 애들은 더 열심히 해서 치고 올라가는게 어려워요

  • 4. ...mna
    '15.7.17 6:48 PM (110.70.xxx.177)

    원래 내신성적은 암기과목을 빠짝 올려야 잘 나오지 않나요? 제 생각으로는 열심히 했는데도 암기과목 성적이 떨어진 거 라면 2학년 내용이 1학년 때 보다 어려워져서 인 것 같습니다.. 1학년 땐 워밍업 과정이어서 쉬웠는게 이제 부딪힌 거죠 공부방법 체크가 필요해보입니다

  • 5. ...
    '15.7.17 6:49 PM (175.125.xxx.63)

    혼자서주요과목에 신경쓰다보니 암기과목을 소홀히했겠네요.
    근데 솔직히 말해서저희애포함친구들까지 싹다
    명문대뿐만 아니라 인서울 이라도 한 아이 치고
    사교육 안한아이 한명도 몰라요.
    현실입니다.

    상위권애들은 주요과목은 평소에 잘해놓기 때문에
    시험때 시간 안배를 잘해서 고득점 받는거예요.

  • 6. 프린
    '15.7.17 6:50 PM (112.161.xxx.153)

    아이가 안하겠다고 하는게 아님 과외를 시켜보세요
    중간정도 가는 녀석들 백날 과외해야 소용없어요 부모만족이죠
    글쓴님 아이같이 하려는 아이,곧잘하는 아이들은 효과 확 봐요
    잘하는 아이들중에서 성적 올리려면 공부를 더 하는 수뿐이 없는데
    시간은 한정되니 효율을 높여야 하잖아요
    주요과목만 개념 딱잡아서 평소 할수 있음 암기과목이야 시험기간 직전에 준비함 되거든요
    요즘 입시전형이나 고입이 정확히 어쩐지 모르겠어서 암기과목에 대해 확실히 말씀드릴수 없지만
    이제 중2인데 공부를 했는데도 성적이 안 오른다는 좌절감을 주면 점점 더 하기싫고 점점 더 어려워지거든요
    그래도 아직 더 할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다행이죠
    시간 넉넉할때 해둬야 아이도 안 지치거든요
    닥쳐서 해봐야 바쁘기만하고 힘만 더들거든요

  • 7. ...mna
    '15.7.17 7:02 PM (110.70.xxx.177)

    과목별 공부방법도 중요하지만 시험기간 준비 중 각 과목에 대한 시간투입도 전략입니다 주구장창 주요과목만 매달리면 암기과목에 투입되는 시간이 줄죠..특정과목에 오버해서 시간투입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8. 어차피
    '15.7.17 7:17 PM (125.138.xxx.223)

    엄기과목은 학원 다니며 공부하는 과목 아니지만
    애가 열심인데 왜 학원 안보내시나요?
    중등때 내신 매달려서 나름 국영수과 점수 좋아도
    그대로 고등가면 수직낙하예요
    특히 특목고 갔다가는 매일매일 울걸요.. 수학 어쩌려고
    중등때 진짜 전교권은 영수과 다 초등때 해놔서
    죽도록 내신 안파요
    이주잡고 그안에 한번 쫙돌리고
    전날 잡중적으로 파죠
    국영수과는 많이 안해서 시간이 여유가 있어요
    애가 욕심 있으면 학원 보내세요
    학원 안보내서 전교 10 등이다 기특한거지만
    누구보다 애가 힘들어요

  • 9. 근데
    '15.7.17 7:24 PM (115.143.xxx.202)

    중학교도 전교등수 나오나요?
    우리애 학교는 반등수도 안나와요 ㅠ

  • 10. ㅡㅡㅡ
    '15.7.17 7:25 PM (14.39.xxx.201)

    저는 학원안가고 낸 성과 다 아이에게 남는다고 생각해요
    학원을 터부시하는건 안좋지만 처음부터 떠먹인 밥 먹은 아이와 서툴게 숟가락질하며 먹은 밥은 내공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수능까지 길다면 긴 레이스인데 밥먹는 법을 알아야 하는거죠 물론 먹여주는 밥으로도 잘 골인할 수 있지만 선택의 문제겠지요

  • 11. ..
    '15.7.17 8:08 PM (110.70.xxx.49)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래도 영어 수학은 사교육 힘을 빌리셔야 해요. 특히나 수학은 중학교 때 많이 해놓지 않음 따라가기 힘들고 계속 떨어질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280 남자지갑 사용하시는분들 있으세요? 5 aaaa 2015/09/19 2,707
483279 자동차는 왜 불량품이 걸려도 왜 교환을 안해주죠? 14 ***** 2015/09/19 1,880
483278 세월호522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을 가족 품으로!!! 9 bluebe.. 2015/09/19 557
483277 아 뜬금없이 전화하는 거래처 사장; ... 2015/09/19 1,150
483276 바람 피는 사람들 참 비열한게.. 6 ........ 2015/09/19 4,642
483275 이승환옹 대단하네요. 19 ** 2015/09/19 5,785
483274 추석선물.. 뭐 하시나요? 2 견과류 2015/09/19 1,574
483273 옆구리 가끔씩 따끔한거 왜 그런거에요? 1 opus 2015/09/19 1,083
483272 육개장에 닭가슴살 넣어도 될까요? 10 dma 2015/09/19 2,167
483271 방금두번째스무살 동아리군무때 1 빅뱅좋아 2015/09/19 1,563
483270 이번 파파이스 김감독님 부분만.. 3 꼭꼭봐주세요.. 2015/09/19 1,492
483269 일룸 책상 1200? 1400?? 10 마징가그녀 2015/09/19 4,494
483268 송파도서관부근 남아 학군어때요? 1 00 2015/09/19 948
483267 논평] “미군 주둔, 미국 국익에 도움 되지 않아” 1 light7.. 2015/09/19 670
483266 꿈속에서 큰돈을 잃어버려 애태웠는데요 1 2015/09/19 879
483265 연령별 가장 행복한 사람... 4 ..... 2015/09/19 3,998
483264 초딩아들 넘어져서 많이 까졌는데요... 6 ㅇㅎㅎ 2015/09/19 1,326
483263 방통대 법학과 진학 관심있는데 1 방통대 2015/09/19 2,615
483262 떡케이크 뭘살까요 5 어떤 2015/09/19 1,316
483261 나름 고민해서 만든 문구이겠지만 캠페인 2015/09/19 728
483260 강릉사시는 분~ 한번 도와주삼^^ 4 000000.. 2015/09/19 1,855
483259 삼십 중반 노처녀되니까 생리통이.... 6 2015/09/19 3,414
483258 울트렐 이불솜은 어떤가요? 1 사랑 2015/09/19 2,011
483257 잡채 미묘한 맛의 차이 뭘까요? 24 궁금이 2015/09/19 7,001
483256 동물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 이곳에 공감을 눌러주세요 ~ 1 동물지킴이 2015/09/19 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