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등아이가 상담소에서 상담후에..

상담 조회수 : 2,894
작성일 : 2015-07-17 16:10:30

아이가 먼저 상담 받기를 희망해서 심리상담소에 등록을 해서 세번 받았어요
글씨에 대한 강박증 같은게 있는듯해요, 아이말로는..
그런데 상담후 부모님에게 아무 얘기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대요
그래서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그러면서 매번 그냥 왔는데요
이럴땐 그냥 기다려야하나요?
10회를 예약했고..저도 뭔가를 알아야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를 할텐데..선생님께 전화드려서 상담 진행 상황을 물어도 될까요?
기다려야 할까요?
IP : 223.62.xxx.1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5.7.17 4:12 PM (222.96.xxx.106)

    기다리시는게 좋겠어요.
    어머니도 따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구요.

  • 2. 당연히 기다려야죠
    '15.7.17 4:13 PM (175.197.xxx.225)

    기다리는 게 당연하죠. 답답한가요? 자식을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나봐요?

  • 3. 부모도
    '15.7.17 4:20 PM (175.197.xxx.225)

    상담받는 거 찬성. 글을 보니 불안정하네요. 아이가 힘들 거 같아요.

  • 4.
    '15.7.17 4:23 PM (61.74.xxx.54)

    중등이면 다들 엄마한테 자기가 한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해요
    아이가 마음이 편안해지면 먼저 이야기 할거에요
    기다려주세요

  • 5. 상담자
    '15.7.17 4:34 PM (180.71.xxx.97)

    상담자 역시 아이의 어려움에 대해 부모에게 설명하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싶을겁니다.
    상담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의 변화만큼 아이에게 영향을 끼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아이와 상담자의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상담자 역시 그걸 위해 부모님께 말을 아끼느라 힘들거에요.

    그러니, 때가 되기를 기다리세요.
    지금 굳이 아이의 이야기를 알고 싶어하시는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과 같은 조급함입니다.
    결과적으로 상담으로 아이가 도움을 못 받게 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구요.

    설령 알게 되어도 아는척 하지 않겠다, 하실 수도 있는데
    사람인 이상, 특히 부모인 이상
    그럴 수는 없습니다.
    말투로든 눈빛으로든 아이에게 전해질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꾹 참으세요.

    혹시나 아이의 상태가 걱정되신다면
    그래서 무슨 도움이라도 되고 싶으시다면
    상담자에게 비밀로 해달라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보세요.
    왜 아이는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자식의 일이라면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부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비밀로 해달라 했을까요..
    혹시 혼날까 두려운건 아닌지,
    혹시 엄마가 너무 걱정하고 불안해하실까 그런건 아닌지..
    뭐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요.

    가만히 지나온 날들을
    아이의 입장에서 되돌아봐 주세요.

    아이가 좋아지고 어머님도 마음이 편해지시길 바랍니다.

  • 6. 참내
    '15.7.17 4:41 PM (211.215.xxx.5)

    부모로서는 당연한 궁금함 아닌가요?
    아이가 상담을 받는데 궁금해 하지 않고 담담할 수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되나요?
    더군다나 우리 세대는 아이들 세대처럼 상담 문화에 노출된 적이 없는 세대니
    어찌해야하나 모르고 답답한 게 자연스러운 것 같은데요.
    매사 자기 자식 일에 이렇게 냉정을 찾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다들 너무 잘 나셔서 아이들 훌륭히 키우시겠어요.
    상담자님 말씀처럼 좋게 이야길 해도 될 것을 왜 저런 식으로 댓글을 다는지 모르겠군요.

  • 7. 전 기다렸어요
    '15.7.17 4:47 PM (211.253.xxx.18)

    아이가 당부하지 않아도 상담선생님이 말씀 하지 않으시면
    기다렸어요.
    제 멘탈이 상당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
    전 저를 믿지 못해서 ...ㅎㅎㅎ

    그냥 기다리시는게 좋겠어요

  • 8. 참내님
    '15.7.17 4:48 PM (175.197.xxx.225)

    그 정도도 스스로 이해가 안되어서 남에게 질문할 정도로 못 참는다는 게 부모의 인성 문제라는 거예요. 궁금한 게 당연해서 묻는 게 다 언제나 옳은 게 아니거든요. 어른이 되면, 그것도 부모가 되면 자식에 대해 말하고 싶은 거, 간섭하고 싶은 거 참는 게 더 낫다는 걸 아직도 못 꺠닫고 모르니까 문제라는 거예요.

    부모니까 간섭하는 게 당연하고 궁금한 게 당연하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갑질이라는 걸 좀 깨우쳤으면 님 자식에게 좋겠네요.

  • 9. 저도 경험자
    '15.7.17 4:54 PM (110.70.xxx.68)

    고1에 상담시작해서 6개월 받았어요
    상담비도 비싸죠
    근데 처음 상담하고 다음번에 간단하게
    부모가 해야할 부분 설명듣고 이후론 전혀 정보가 없었어요
    걱정도 되고 불안도 하고 솔직히 돈도 아깝고
    근데 상담을 하는 이유가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불안한걸 해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좋아지기 위해서라는걸 잠시 잊고 있었더라구요
    그 부분에 관해서는 내가 해야할 일이 없고
    아이 스스로 해결해고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라는 걸 깨닫고
    조급함과 불안함을 접었어요
    궁금하시겠지만 불안하사겠지만 기다려주세요
    상담실에서 부모에게 아무말 없는 것은
    부모가 딱히 해야할 부분이 없기 때문이예요
    다르게 보면 지금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처럼 하시면 되기 때문에 아무말이 없는거죠
    아이 치료에 부모가 잘못대처하고 있다면
    바로 연락오고 조언을 해주실 거예요

    저희 아이는 6개월 치료받고
    스스로 이제 더 상담하지 않아도 괜찮다 해서 그만두었구요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그때 제가 한 것이라곤
    기다려주기와 버텨주기였어요
    상담선생님이 내려주신 처음부터 끝까지 처방도 그것이었구요

    힘내세요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 10. 원글
    '15.7.17 4:56 PM (223.62.xxx.132)

    얼굴이 화끈거릴정도로 댓글들이 날카롭네요
    저 짧은 글에서 저의 불안정함을 찾아내신 분도 놀랍고..
    전 그냥 상담이란것도 처음이고 제가 보호자니까..아이는 미성년이고..질문대로 기다려야사는지, 따로 전화라도 해봐야하는건지가 궁금했을뿐인데요..
    아이가..제소유물이냐는 말까지 들으니..

    질문에 답해주신 댓글님들..감사합니다

  • 11. 참내
    '15.7.17 5:10 PM (211.215.xxx.5)

    윗님 왜 발끈하시나요?

    여기는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어요.별별 질문이 다 올라오는데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질문들은 안 올라오나요?

    하다못해 검색만 하면 알 수 있는 정보묻는 질문도 올라옵니다.

    그 정도도 참지 못해서 아이에게 물은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묻는 건데
    답답하니까 여기에 물어볼 수 있죠.

    그리고 글을 잘 읽으세요. 뭔가를 도울 게 없는가.. 하는 자세 이시잖아요.
    아이나 상담선생님께 캐묻겠다는 게 아니고요..이미 캐물은 것도 아니고.
    저런 부모의 모습이 일반적이고 발전해 나가려는 자세 아닌가요?
    어떻게 노력하고자 하는 부모를 그 정도도 모른다고 비난할 수 있어요?
    나도 자식 키우지만 내가 부모로서 완벽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고
    아이들이 크는 한 죽어서까지 배우는 게 부모라고 생각하고 키워요.
    어느 부분은 내가 부모로서 잘하고 있을테지만 어느 부분은 잘못하고 있는 걸 수 있단 말이에요.

    제가 언제 간섭하라고 했나요?
    당신 문장에서 간섭하고 궁금해 하는게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갑질이라고 썼나요? 궁금해 하는 게 갑질이에요?
    말뜻도 모르는 부모는 아이에게 좋은 영향 미치겠군요
    제대로 된 상담자도 아닌 당신같은 사람이 나서서 비난질 안 해도 원글님 충분히 힘들어요.

    원글님 원글에 죄송합니다. 가뜩이나 심란하신데 이런 댓글써서요.

  • 12. 상담중
    '15.7.17 9:46 PM (175.211.xxx.134)

    저희 아이도 두달째 상담중이에요 저두 궁금했어요~~ 어머니 걱정 많으시겠지만 그냥 머물러 있으세요 해결하려 하시지도 말고 그냥 아이곁에 머물러 있으세요 좋아질거에요 편안해 지실거에요 엄마도 아이도... 힘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986 어제 올라왔던 눈에 넣는 영양제 8 궁금 2015/09/05 2,845
478985 어제 교통사고합의문의 물었봤던 사람입니다. 5 .. 2015/09/05 1,622
478984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네요 27 제가 2015/09/05 8,733
478983 이민가서 어긋나는 아이들 많은가요? 6 이민 2015/09/05 1,955
478982 니조랄 사용법 문의 5 ... 2015/09/05 2,198
478981 소고기무국 해봤는데, 맛있네요 10 저녁에 2015/09/05 4,085
478980 이마에 난 표정주름 어케 없애죠? 1 .... 2015/09/05 1,888
478979 남편때문에 화가 나 제명에 못살겠어요 40 남편 2015/09/05 15,550
478978 밤에 배추절여놨다 내일 버무려도 되나요?(살림초보) 4 배추 2015/09/05 1,054
478977 우토로 이주할 땅 사준 노무현 정부 34 링크 2015/09/05 6,110
478976 유재석 하하한테 하는거보니 확실히 가식적이네요 99 감이온다 2015/09/05 28,047
478975 야채참치죽 비리지 않게 하는 비법 있나요? 6 2015/09/05 1,326
478974 예전에 올라왔던 글 중 이런 종류의 글들 아시는 분 찾아요. 2015/09/05 772
478973 무한도전 -정말 가슴 뭉클하게하네요 22 우토로 2015/09/05 5,097
478972 두번째스무살에서 손나은이라는 아이 10 ㅇㅇ 2015/09/05 5,162
478971 영화 사도 재밌을까요? 21 2015/09/05 4,071
478970 아까 가방 추천해드렸더니 정말 점심 사주신다네요..ㅎㅎ 21 ㅎㅎ 2015/09/05 7,035
478969 자유여행.. 아무거나 팁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비행기표끊기부터... 57 배낭메고 2015/09/05 4,962
478968 남편님 영국출장 11 ... 2015/09/05 2,797
478967 먹갈치맛이 어떤가요? 6 질문요 2015/09/05 1,072
478966 우리나라가 반도국가라고 하기보단 섬나라가 더 맞아보인거같애요 4 부우 2015/09/05 936
478965 무한도전..처음부터 눈물이 멈추지않네요 5 지금 시작 2015/09/05 2,953
478964 아,, 성격급한,, 계속 뭐 약속있음 계속 전화하는 울 아빠 2 아아아 2015/09/05 647
478963 코스트코 냉장식품중 난(카레와 같이먹는)사보신분 계신가요? 5 카레와 함께.. 2015/09/05 1,926
478962 군대에 간 아이에게 보내 줄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1 부탁드립니다.. 2015/09/05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