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지런한 여러분을 부지런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게을러터져.. 조회수 : 2,710
작성일 : 2015-07-17 14:01:55

저는 게으릅니다.

가끔 부지런해질때가 있는데 그땐 제가 분노했을때에요

남편에게 친구에게 가족에게 분노했을때

내가 왜 이런취급을 받아야지 생각이 들면 엄청 부지런해지고 성과도 좋아요

(사실 성과가 너무 좋아서 제가 놀랄정도.. 평상시의 저와 너무 달라서요..)

그러나 그 분노가 깊은분노가 아니기때문에

(예를 들면 이혼을 할정도의 분노 또는 절교를 할정도)

그정도 분노가 아니기때문에 마음은 풀어지게 되어있고

그럼 저는 또 예전의 저로 돌아가구요.

 

나이도 먹어가며 왜 이렇게 사나 자괴감이 들때 조차도 저는 게을러요

밑에 게으름에 관한 글도 있었지만 거기 분들처럼 저도 체력이 너무 약하구요.

다들 운동이 답이라고 하시네요.

체력을 배제 했을때 나의 마음상태가 문제라고 했을때

부지런하신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삶에 임하시는지..

항상 분노하셨을건 아닌거 같고 그냥 기본 마음이 부지런한거겠죠?

삶을 부지런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아니라(커피마시기라든지 운동 쇼핑 이런게 아니라)

 

내마음 나의 인생의 본질을 끌고가게 하는 원동력이요..

가족의 행복인가요? 나의 명예인가요? 아님 산이 거기 있기에 오르는 것인가요..

 

 

 

 

IP : 112.150.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7 2:04 PM (223.62.xxx.71)

    제 생각으로는 타고난대로 사는거 같아요~

  • 2. ..
    '15.7.17 2:14 PM (210.217.xxx.81)

    그냥 보면 하게끔 된 체질? 인거죠 ㅎㅎ

  • 3. .....
    '15.7.17 2:39 PM (203.226.xxx.113)

    저희 엄마가 엄청 부지런하신데 어릴때부터 늦게 일어나면 혼나고 안치우면 난리나고 엄청 엄격한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셨어요. 예전엔 그게 싫었다하시는데 요샌 참 좋은거였다고 하시네요

  • 4. ㅎㅎ
    '15.7.17 2:48 PM (210.109.xxx.130)

    제가 원래 좀 게을렀다가 30대 후반부터 정신 차린 케이스예요.
    나이를 먹으면서 시간가는게 넘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열심히 살게 되네요.
    젊은 이 시간을 맘껏 쓰면서 살고 싶어서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이리저리 분주하게 살아요.ㅎㅎ

  • 5. 그런데
    '15.7.17 2:56 PM (211.51.xxx.98)

    부지런한 사람은 그냥 태생이 부지런해서 그런거예요.
    이건 뭐 본인도 어찌할 수 없는 타고난거요. 거기다
    환경적으로 부모가 부지런했으면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는거구요.

  • 6.
    '15.7.17 3:01 PM (211.215.xxx.5) - 삭제된댓글

    체력을 배제한다 하셧는데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해요.
    제가 저질이었다가 건강 신경쓰기 시작해서
    운동하고 그러니 몸이 가벼워지니 의지도 생깁니다.
    제 삶에 대해 고민도 하게 되구요.
    물론 천상 부지러쟁이들보다야 부족하겠지만
    이전의 저와 비교해보면 많이 부지런해졌어요.
    운동이 정신건강에 도움된다는 말 체감합니다.

  • 7. 맞아요
    '15.7.17 3:31 PM (112.150.xxx.61)

    다들 하신 말씀이 맞는듯해요..
    저도 제 게으름에 대해서 너무 당연한듯 여겼다가 체력이 아주조금 좋아지고 나서 게으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됬어요 저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잉여짓을 했던가.. 짐작님 말씀처럼 경험이 쌓이면서 득과 실을 미리 짐작하게 되니 자기반성도 되고 고치려고도 하게 되고요. 근데 노력만으로 잘 되지가 않네요 오늘 작은일에 분노하고 폭풍처럼 일하는 저를 보면서 평소에도 이렇게 살고싶단 생각이 들어서요..

  • 8. 내 스스로에게
    '15.7.17 3:56 PM (175.118.xxx.61)

    좀 엄격한 사람?
    원글님 말씀도 맞네요.분노에 차거나 진짜 화났을 때 그것을 잊으려 책도 많이 보고 일도 많이 벌립니다.
    그럼 싹 정리가 되거든요.

    근데 이것도 나이가 들고 일을 하다보니 뭐 자기합리화 찾으면서 무작정 아무 것도 안하고 쉬게 되는
    건수를 만들어 멍하게 있으면서 시간 보내요.것도 나름 힐링되고 좋네요.ㅋ

  • 9. 저 게으릅니다
    '15.7.17 4:55 PM (14.33.xxx.93)

    한부모한테서 태어나도 다르네요ㅋ 누군 휴일되면 평소 일을 미뤄놓는 습관땜에 쉬는날 맘이 더바쁘더만,나와다른 울 언니는 그때그때 해버릇하니까 휴일되면 등산도 가고 즐기네요. 집에있을땐 뭐하냐 물어보면 할일이없어 쇼파에 벌러덩ㅋ 누워있다 그래요ㅎㅎ 밥먹은거 설거지하고 세탁기 돌리고나니 할일이 없다나요? 똑같은 직장인이구만.... 참! 전 미루고 미루다 희안한게 생리시작 하루전날엔 어김없이 발동이 걸리네요.

  • 10. ...
    '15.7.17 5:06 PM (125.128.xxx.122)

    내가 아니면 아무도 해 줄 사람이 없다....그렇다면 언젠가 내가 해야하고, 그렇다면 지금 해 놓고 잊어버리자..쉬자..이런 마인드로 살아요

  • 11. 성격
    '15.7.17 5:15 PM (118.38.xxx.102)

    친정 부모님이 엄~청 부지런한 분들이에요
    가만히 못 있는 스타일. 아파서 쓰러지기 전까지는 움직이세요
    엄마는 몸살이 나서 아파도, 수건을 세탁하면 푹푹 삶아서 돌려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엄마..제발 좀 대충해! 쉬어! 그러면 그냥 세탁하고 청소 안되서 어지러운게 더 견디기 힘들다고요ㅋㅋㅋ
    그걸 안하는게 더 스트레스 받으신데요. 해야될일은 해야만 마음이 편한...
    나름 전..너무 게을러요ㅠㅠ 열성만 받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178 집과 예단 8 ss 2015/07/17 2,618
464177 경제 보는 눈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3 ... 2015/07/17 1,776
464176 제 다이어트는 성공하질 못하네요. 11 ... 2015/07/17 2,766
464175 이거 왜 이슈가 안되죠? 1 PD 폭행 2015/07/17 1,156
464174 산모 면회시 필요한 물건이나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4 이모된당 2015/07/17 1,461
464173 중학 수학문제 부탁드립니다. 7 베아뜨리체 2015/07/17 797
464172 종가집 김치도 맛이 왔다갔다 5 무지개 2015/07/17 1,436
464171 지혜를 주세요 2 외동맘 2015/07/17 897
464170 주식시장이란게..결국 개사기 아닌가요? 17 투기 2015/07/17 4,831
464169 지인이 신문정기구독 할당 떨어져서, 남편이 구독신청했다네요~~ㅠ.. 5 신문강매 2015/07/17 959
464168 인공심박기 대해 경험하시거나 아시는분 2 심장 2015/07/17 1,189
464167 설화수 트윈케이크 써보신 분? 4 ... 2015/07/17 3,308
464166 라마다서울호텔과 리베라부페..비비큐가보신분 2 부페 2015/07/17 528
464165 전기압력밥솥 몇년 쓰세요? 9 sss 2015/07/17 1,681
464164 맞벌이.. 남편설득이 쉽지 않네요.. 20 ... 2015/07/17 4,937
464163 중1중국어 학습지 뭐가 좋을까요? 2 2015/07/17 854
464162 “궁 스테이, 각계 의견 충분히 수렴… 문화재 보존·활용 조화롭.. 4 세우실 2015/07/17 604
464161 성적표 받으셨나요? 6 고등 2015/07/17 1,715
464160 일반유치원...거친 아이들 많나요 1 ..... 2015/07/17 1,235
464159 외국어 특기생으로 대학가는 법? 10 걱정 2015/07/17 2,600
464158 신경숙 이건 어떻게 보세요? 30 표절? 2015/07/17 5,235
464157 파마를 하고 집에 와서 정수리를 비춰보니 훤~하네요 4 날개 2015/07/17 2,353
464156 내솥에 흠있는 밥솥 쓸모 있나요? 5 무지개1 2015/07/17 1,283
464155 상처가 있는 아이를 위한 육아서 좀 추천해주세요... 4 ... 2015/07/17 731
464154 부지런한 여러분을 부지런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10 게을러터져... 2015/07/17 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