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때 몇년간 귀촌이 꿈이었다가 현실적인 이유로 포기를 했는데
이 글 읽으시는 본인이나 다른 주변인들 분위기는 어떤가 궁금해요.
여전히 귀촌에 대한 꿈을 꾸고 사시는지..
저는 귀촌 부지런 해야 하고 돈이 많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경험자들 말이
이해도 되고 나이도 자꾸 들고 그러니 점점 자신감이 없어져
요즘은 도시 주택을 사서 옥상텃밭 가꾸는 새로운 꿈을 꾸네요.
전 한때 몇년간 귀촌이 꿈이었다가 현실적인 이유로 포기를 했는데
이 글 읽으시는 본인이나 다른 주변인들 분위기는 어떤가 궁금해요.
여전히 귀촌에 대한 꿈을 꾸고 사시는지..
저는 귀촌 부지런 해야 하고 돈이 많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경험자들 말이
이해도 되고 나이도 자꾸 들고 그러니 점점 자신감이 없어져
요즘은 도시 주택을 사서 옥상텃밭 가꾸는 새로운 꿈을 꾸네요.
의사 말이 사람이 한번 편하게 살다가 불편하게 혹은 고생스럽게는 못산대요.
늘 그것을 그리워하며 살기에 다시 도시로 유턴 하기가 쉽다는데
연금 나와서 생계문제 전혀 없고 자식들 장성해서 출가한 노인들도 시골생활 오래 못버티네요.
몇년씩 주말주택 하던 사람들도 어느정도 하고 나면 그것도 싫증이 나고 힘든것 같구요.
귀촌은 동네 어른들에게 마음 문을
쬐금 열고지내면 무난합니다
귀농은 품앗이를 해야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더욱 써야지 안그러면
바로 텃세로 힘들게 됩니다
저는 텃밭을 가꾸는 정도의 시골집이 있어요
맑은 공기와 고요함과 자연속의 길을 걸으면
정말 좋습니다
귀농이건 귀촌이건 우선 돈이 많아야 불안이 없을 것 같아여.
왜냐면 귀존귀농해서 돈 벌 자신은 그 누구나 확신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지인들이 전북으로 귀농한지 2년되었어요. 저희부부보러 내려오라고 작년부터 적극적이었지요.
도시의 삶에 지치고 또 나이들어 직업도 잃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작게라도 자급자족할만치 농사짖고 노년을 준비하는게 좋지않을까 남편과 대화를 많이 했어요.
지인들은 자연재배로 농사를 짖는데 작황은 안좋고 힘들어도 그 먹거리라는게 참 좋더군요. 물론 힘들지요.ㅠㅜ 작년에 1주씩 2주씩 몇번을 내려가서 거기 농사일 돕고 같이 지내기도 했어요. 그곳에서 빈집을 무료로 임대해서 살고있는데 이제 적응을 좀 하고 정착하려고 한데요. 처음엔 정말 불편했서요. 푸세식화장실에 씻는곳도 마땅챦고 그래도 불편해도 적응하고 살만하더군요. 밭에 나가면 펼쳐진 산과들에 시원하구요.
그곳도 아주 시골이긴 하지만 동네에 텃세같은건 별로 없었어요. 연세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 인사하면 친절하시고..젊은사람들 들어오면 좋아하시고 그래요. 아무 연고도 없이 가는건 두렵고 엄두도 안나는 일이긴 해요. 경제적인 문제도 외지인이 농사지어서 소득이 날리도 없구요. 저희부부 가진거라곤 경기도에 아파트 한채가 전부인데 이곳 아파트를 월세를 주고 내려가면 근근이 살아는 지겠더라구요. 며칠전에 월세10만원에 그 곳 지인들거처 주변에 농가주택에 들어와 살사람을 구한다는 연락이 와서 이번주말에 내려가보려구요. 마음같아선 다 정리하고 내려가고 싶어요.
주위에 귀촌 욕구 가진 사람들 많아요 이건 유행이 아니라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현상같다는 생각이 지인중에 교사 교수커플있는데 남편 퇴직 2년부터 준비해서 퇴직하자마자 용인 시골로 내려가서 살고 아는분은 딸 결혼시키고 본인 강남아파트 딸부부에게 주고 시골 내려가서 꿀재배하는데 강남 아파트이웃들이 죄다 사줘서 꿀이 없어서 못 판다고 저도 한병 사봤는데 다르더라구요 50대 강남 아줌마가 시골에서 어찌사실까 했는데 주중엔 시골에서 꿀 관리하고 한달에 한두번 서울 와서 서예 배우느라 정신없이 사시더군요 건강해보이고 활기차보여서 좋았어요
위에 준비중 분처럼 귀농귀촌하면 처음부터 절대로 땅과 집을 사지 말라고 전문가가
방송에서 말하던데요. 반드시 싼값의 세로 우선 작은 땅과 살 거처를 마련해야 한다고요..
아마 귀촌의 가장 어려운 점은 곤충과의 전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퀴벌레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야 귀촌의 조건이 될 듯...
지역 텃세가 쎄니 뭐니 하는 것은 지엽적인 문제이지요...
귀촌해서 전업농이 되지 않는한 별로 문제가 되지 않지요...
준비중님의 지인이라도 아는사람 내려 오라고 유혹할 것 같아요.
내 사정 잘 아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외로움도 덜할테고 백만대군을 얻는 느낌일 것 같네요.
제가 귀촌을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자 어쩌면 전부일 이유가 바로 벌레예요.-.-
벌레를 너무 너무 무서워하는지라 도저히 살 수 없을 꺼 같고 가족들도 그 말엔 동의할 정도인데요.
귀촌하신 다른 분들 말씀 들어보면 저 같은 분들도 살다 보면 적응하고 무섭다 아니다가 아니라 무덤덤해진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그렇게 될까요? 벌레 너무 무서워요..
저는 절대 안갑니다^^;;
비오면 땅 질척거리구요
어디 나가기도 불편하고
겨울이면 아무리 잘 지은집도 춥고 스산함 그자체구요
요즘엔 동네도 다들 조용해서
우울증 걸릴지경이구요
벌레
주변환경
등등의 이유로요
친정엄마가 그러시네요
며느리가 귀촌한다면 알아서 해라 할거고
딸이 귀촌한다고 하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라도 말리신다고 ㅎㅎㅎ
어쩌다 관광길에 한번씩 마을에 들리는데 정말 너무 조용해요.
열가구 미만 동네는 사람 구경하기 힘들 것 같고
적어도 20~30 가구는 되어야 길에서 사람 하나 만날듯 싶던데
그나마 젊은이들은 도시로 출퇴근 하고 노인들만 들에 나가 일하시더군요.
낮에 라디오 소리만 동네를 쩌렁쩌렁 했어요.
저두 지금은 좋은데 10년후 20년후를 생각하면 정착은 아닌것 같아서 포기했네요.
빈집 흉물서럽게 남아 있는것도 거슬리던데 나중에 노인들 다 죽고나면 대낮이라도 공포스러울 것 같아요.
돈 넉넉하면 귀촌보단 때때로 제주나 좋은곳에 가서 쉬다 오는 정도면 되죠
귀촌은 한 때 로망이긴 했지만, 도시생활 오래하다보니
자신은 없고해서, 넓은 공원이 새로 조성되는 아파트로 이사왔어요.
나중에 완성되면 아침 저녁 공원산책도 하고, 가서 책도 읽고 , 커피마시고
그냥 교통좋고 병원근처 아파트에서 살면서 노년 보내려합니다.
친구가 서울근교에 밭농사를 하고 있어, 지난 봄 한번 쑥뜯으러 갔는데
TV에서 보면 남들은 쉽게도 잘 뜯는 것처럼 보이는데, 두시간 동안 뙤약볕아래서
쑥뜯으면 깨달았어요. 시골가서 농사는 절대 못짓겠다.
나중에 정 뭔가 기르고 싶어지면 근교에 분양하는 텃밭 하나정도 가꾸려구요
이상과 실재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훔ggggggg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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