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1학년 학교가 멀어서 직접 등하교 시켜주는 게 유별난건가요?

초보학부모 조회수 : 3,052
작성일 : 2015-07-17 12:27:01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예요.

아이가 밝고 긍정적인데 자신감과 체력 증진을 위해 작년에 태권도를 보냈었어요.

그런데 관장님이 매우 엄하시고 때론 회초리 (아이는 안때렸으나)도 들고 기합소리도 크고 해서 그런지 무서워하더라구요..

3달 정도 다니다가 너무 다니기 싫다고 해서 그만뒀는데 그후로 부작용이 생겼어요.

아이가 학원 소리만 들어도 무서워하고 가기 싫어해요. 어떤 학원이든지요...

학원을 못 보내게 되어 아이 맡길 데가 없어서 올해부터 휴직하고 돌보고 있어요.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1.5km인데 아이와 함께 걸어가면 25분 정도 걸려요.

등교는 아빠 출근 길에 차로 가고, 하교는 제가 도와주고 있어요.

유모차에 어린 둘째 태우고 걸어갔다가 큰애와 함께 걸어와요.

옆집보니 학원을 하나 끊고 하교 도움 받는 게 괜찮은 것 같아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펄쩍펄쩍 뛰네요.

 

학교에서 집까지는 횡단보도가 4개 있고, 교통사고가 자주 나는 큰 사거리도 두 개 있구요.

사람도 무섭고 길도 위험해서 직접 데려오고 있는데 시부모님은 아직도 애 데리러 가냐고 하시네요.

친구랑 걸어오게 하든가 혼자 오게 해야지 데리러 간다고 나무라세요. 

이 근처 사는 친구 중에 걸어오는 친구 없어요. 초등학교 친구들은 거의 학교 돌봄교실이나 학원 다니거든요.

 

제가 아이 데리러 가는게 유별난 건가요?

매번 제가 아이 키우는 게 맘에 안든다며 나무라시는 시부모님 때문에 힘드네요.

IP : 182.230.xxx.18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5.7.17 12:29 PM (175.223.xxx.96)

    저는 초3까지 친오빠랑 같이 학교 다녔어요..

  • 2. ...
    '15.7.17 12:30 PM (175.121.xxx.16)

    실정을 모르고 하는 잔소리는 한귀로 듣고 흘려야죠 뭐.

  • 3. ...
    '15.7.17 12:31 PM (175.121.xxx.16)

    아이도 엄마도 힘드니 학교근처로 이사 추천드려요.

  • 4. ᆢᆞᆢ
    '15.7.17 12:32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유별나지 않아요
    거리가 1.5킬로면 먼거리인데 엄마가 시간되면 데리러 가면좋죠
    제딸 중학교 거리가 1.5킬로인데 매일 데려다주고 데릴러 가요
    주변에서 뭐라든지 신경안써요
    시간되고 차있으니 하는거지요

  • 5. 제가
    '15.7.17 12:33 PM (175.192.xxx.234)

    학원 안가겠다는 두 아이덕에 면허따서 지금은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었어요^^
    유난 아닙니다.

  • 6. ..
    '15.7.17 12:39 PM (210.217.xxx.81)

    이런건 유난? 좀 떨어도 되지않나요..

    넘 머네요 학교가

  • 7. ...
    '15.7.17 12:41 PM (121.169.xxx.82)

    시부모님이 특이하네요. 보통은 전업인 엄마가 그런 길에 아이 안데리러가면 그런다고 싫어하실분이 대부분일텐데 말이에요.
    저희아파트는 학교 가까운데도 1학년땐 데리러 가는 엄마들 엄청 많아요. 저도 2학년 초반까진 하루도 빠짐없이 등하교 같이 했었구요.
    그런데 뭐 유별나다고 하면 좀 어때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네네~그러게요 하고 마세요.

  • 8. 어머
    '15.7.17 12:51 PM (220.80.xxx.236)

    횡단보도가 4개나 있으면 정말 위험하네요

    전 아이 초5인데도 저희 아파트 앞 도로가 위험해서
    등하교시에 그 길 건너는건 같이 해요

    내 아이 내가 안지키면 누가 지키나요
    아이들이 횡단보도 아에 여럿 서있어도 차들은 씽씽 다니고
    성범죄이력 있는자도 한명 살고...

    누가 뭐래도 전 상관 안해요

  • 9. ..
    '15.7.17 12:53 PM (121.134.xxx.212)

    옛날 고리짝 말씀 듣지 마세요.
    요즘 그정도면 다 데리러 갑니다. 적어도 4학년까지는
    딸애면 그이상도.
    어른도 심심챦게 납치되는 세상에 무슨~

  • 10. 우리 아파트
    '15.7.17 12:59 PM (122.34.xxx.138)

    앞 횡단보도에서 길 건너던 아이가 차에 치여 척추를 다친 적이 있어요.
    초록불이였는데도 차가 신호 무시하고 쌩하니 지나려다 아이를 친 거죠.
    (초록불이 막 켜졌을 때가 가장 위험한 것 같아요. 아이는 건너려하고 차는 속도내어 빨리 지나가려하고.)

    전 아이 초등 3학년 때까지 집 근처 학원도 길 건너야하면 직접 데려다 줬어요.
    그리고 학교가는 길에 긴 지하보도가 있는데
    아침에는 등교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아이 혼자 보냈지만
    하교는 방과후교실 때문에 아이들이 분산되어 인적이 드물고 위험해서 제가 데리러 갔죠.
    힘들긴했지만 성폭력을 포함한 만일의 사고에서 아이를 보호한다는 생각에 하루도 꾀부린 적 없네요.

    초등 5학년 때 이곳으로 이사오고 드디어 등하교 도우미에서 해방됐네요. ^^

  • 11. ..
    '15.7.17 1:05 PM (114.205.xxx.114)

    내 자식 내가 지키겠다는데 누가 뭐라든 한귀로 흘리세요.
    그래선 안 되겠지만
    혹여나 무슨 일 생기면 자기들이 책임져 줄 것도 아니면서
    훈수두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아들도 아니고(설사 남아라고 해도 무서운 세상이죠) 딸인데
    당연히 신경 써야죠.

  • 12. ............
    '15.7.17 1:08 PM (165.243.xxx.34)

    고등학생도 픽업하러 다니는 세상에서 초 1 등하교 같이 하는 게 유난이 아니죠.
    저 신호등 하나 건너 10분 안되는 거리의 학교인데 1학년 때 애 혼자 등하교 한 적 없는데요. 저 말고 다른 엄마들도 많이들 같이 다녔어요.
    2학년 되어 등교는 혼자 해도 하교는 어른이 붙어 같이 다녀요. 아침엔 애들도 많이 다니고 녹색어머니 활동도 있지만 하교 때는 차량들 무서워요.

    요즘 혼자 다니는 애들 없다 하세요. 물정 모르는 말씀이시네요.

  • 13. ..
    '15.7.17 1:08 PM (114.205.xxx.114)

    아, 다시 읽어보니 딸이라는 얘긴 없군요.
    하지만 딸 아들 상관없이 요즘 무서운 세상이잖아요.
    님 소신대로 하세요.

  • 14. ...
    '15.7.17 1:10 PM (110.35.xxx.130)

    제가 지금 3년을 큰애 초등학교를 델다주고 델러오고 하는데..누구하나 유난하다 말하는 사람 한명 못봤네요..
    그 어린것을 어찌 횡단보도를 건너게하고...에휴..
    아무리 유난하다고 귀가 닳도록 말해도 내 자식 내가 챙기면 됩니다.유난하다 소리 신경 쓰지도마세요.

  • 15. 헐...
    '15.7.17 1:43 PM (223.33.xxx.25)

    걸어서 3-4 분 거리 초 3 아이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옵니다.
    내 아이 안 전 관련된 일에 남의 말 들을 것 없어요.
    사고난 뒤 뒷감당 누가 해 주나요? 사고는 돌이킬 수가 없어요. 확률이야기는 남 야기 할때나 하는 거지 내가 당하면 100% 고 안당하면 0% 예요.

    게다가 초1이면 아직 아기죠.
    세상이 달라졌는데 그분들 애 키울 때 얘기 들으시면 안됩니다.

  • 16. 학생 수가 너무 적어요
    '15.7.17 3:16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이게 무슨 상관? 같지만...
    정말 등.하교 시간에 잠깐 반짝. 학교부근이 아니면
    애들이 없어요.
    그러니까 위험할 수 밖에 없어요.
    예전하고는 달라요.

    시부모님이 뭐라하든 말든. 챙기세요

  • 17. 헐~
    '15.7.17 4:01 PM (175.118.xxx.61)

    요즘 세상이 옛날 우리 때랑은 마이 다른데..
    차가 얼마나 무서워요. 일단 교통부터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191 고등학교 내신과 농어촌 특별전형.. 잘아시는 분 5 ... 2015/07/17 1,480
464190 시어머니 말 4 .. 2015/07/17 1,572
464189 소개팅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3 빙빙 2015/07/17 1,080
464188 고등학부모 모임 5 고등 2015/07/17 2,127
464187 죽고 싶을뿐. . 7 그저 2015/07/17 1,941
464186 스케일링 과정 무서운데 안전한거죠? 7 2015/07/17 2,597
464185 주말부부인데 답답해서 여쭤봐요 3 초보집사 2015/07/17 1,868
464184 반영구 아이라인 안전하게 하려면 어디로 가아하나요? 5 2015/07/17 1,733
464183 팔꿈치, 무릎도 늙는다는 거 아셨어요? 26 흠.... 2015/07/17 9,565
464182 40대 통통 아줌마 어떤 수영복 어울릴까요 5 수엄마 2015/07/17 2,232
464181 나이 많은 싱글인데 어느 지역에 정착해야 할까요. 7 고민 2015/07/17 2,312
464180 물 많이 마시니까 피부 좋아지네요 5 주름이 펴져.. 2015/07/17 2,630
464179 7살 남자아이 피아노. 9 고민중 2015/07/17 1,484
464178 한달에 50만원 더 버는게 많은 차이가 있을까요? 16 ... 2015/07/17 3,744
464177 집과 예단 8 ss 2015/07/17 2,618
464176 경제 보는 눈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3 ... 2015/07/17 1,776
464175 제 다이어트는 성공하질 못하네요. 11 ... 2015/07/17 2,766
464174 이거 왜 이슈가 안되죠? 1 PD 폭행 2015/07/17 1,156
464173 산모 면회시 필요한 물건이나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4 이모된당 2015/07/17 1,461
464172 중학 수학문제 부탁드립니다. 7 베아뜨리체 2015/07/17 797
464171 종가집 김치도 맛이 왔다갔다 5 무지개 2015/07/17 1,436
464170 지혜를 주세요 2 외동맘 2015/07/17 897
464169 주식시장이란게..결국 개사기 아닌가요? 17 투기 2015/07/17 4,831
464168 지인이 신문정기구독 할당 떨어져서, 남편이 구독신청했다네요~~ㅠ.. 5 신문강매 2015/07/17 960
464167 인공심박기 대해 경험하시거나 아시는분 2 심장 2015/07/17 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