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다룬 영화 암살이 나왔네요

푸른연 조회수 : 979
작성일 : 2015-07-17 11:25:43

    나찌를 고발한 영화는 수없이 많이 쏟아지는데,

    일제의 제일 큰 피해자인 한국에서 일본제국주의를 고발한 영화나

    일제강점기 독립군과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는 아주 가뭄에 콩나듯이 드물었고

    그 작품성도 아주 미미했던 걸로 압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정치권이 독립운동가 계열이 아닌 친일파들이

    정권을 잡은 원인이 가장 큰 걸로 봅니다. 정치권뿐만이 아니라 문화예술계도

    마찬가지....

 

    이번에 타짜, 도둑들의 감독 최동훈 감독이 의미있는 영화 <암살>을 내놓았군요.

    이 영화와는 아무 상관없는 업계에 있지만 개인적으로 참 반가운 영화예요.

    최동훈 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1930년대 사람들에 대한 열정이 보이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그 시대 분들에게 빚진 느낌을 그 감독도 갖고 있더라고요.

 

    이 영화가 얼마만큼 그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조망하면서 대중적 재미나 흡입력도 함께

   놓치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었는지는 아직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의미깊은 시도를 한 감독에게 고맙네요.

    보고 나서 또 혹평을  쓸 수도 있겠지만....어쨌든 지금은 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개봉하면 보려 가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을 그린 영화를 오래 기다려 오다가 영화 명량이 개봉해서 보러 갔더니

   기대에 못 미쳐서 혹평을 하긴 했지만, 이런 영화들을 시도하는 것 자체는 박수쳐 주고

   싶습니다.

 

    

     영화계에서 찬밥이었던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가들....

     일본 내의 한류에 지장준다며 이런 류의 작품에는 출연조차 고사하는 배우와 스타들....

     이정재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 영화에 출연해 준 배우와 스타들에게 고맙고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등-일제 악역을 한 배우들은

      제외해야 하나요?ㅋㅋ)

    이 영화가 물꼬가 되어 중국시장과 세계시장에 일본제국주의를 다룬 다른 한국영화들도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어요.

    

    

IP : 175.114.xxx.2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깨우침
    '15.7.17 11:36 AM (69.201.xxx.29)

    원글님 조목조목 지적하신 내용 정말 하나같이 옳은 말씀이고 곰곰히 생각해보고 되돌아보게 합니다.
    다만, 친일파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고 민족 반역자들 이라고 라고 해야 맞겠지요.

    이제라도 책으로, 영화로, 음악으로, 뮤지컬로 우리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빚을 조금씩 청산해가며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 해보게 됩니다. 영화를 아직 본 상태가 아니므로 영화에 대해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시도 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쳐 주고 싶습니다.명랑은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오히려 일본을 부각시킨 부분이 너무 많아서 본말이 호도된 느낌도 지울 수 없었어요. 암살이라는 영화 꼭 찾아서 봐야겠어요.

  • 2. 올 여름
    '15.7.17 12:31 PM (112.218.xxx.82)

    가족과 같이 봐야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195 82쿡은 확실히 주부사이트 맞네요. 7 .... 2015/09/26 2,389
485194 추석에 이혼하게 되었네요 49 ㅇㅇ 2015/09/26 26,016
485193 제사음식 안끝났는데 서방님네는 친구만나네요 19 호박이네 2015/09/26 5,351
485192 파파이스 67회.. 친일 x 국정교과서 = 애국자둔갑술 5 파파이스 2015/09/26 916
485191 좀전에 부친 전 냉장보관 해야할까요? 2 ㅇㅇ 2015/09/26 1,328
485190 자원입대한 한 청년의 말로 8 군대 2015/09/26 2,133
485189 아이가 미술이 하고싶다고ㅠㅠ 16 고민 2015/09/26 3,642
485188 급)질문요. 튀김반죽에 물을 두배넣어 튀겼어요. 2 첫튀김 2015/09/26 1,269
485187 미쉘 오바마도 엄청 똑똑한 8 ㄷㄷ 2015/09/26 6,001
485186 성격이상하다는 말 계속 듣는 거는 6 davi 2015/09/26 1,751
485185 꿈은 꾸었을때의 기분에 따라서 대충 짐작하면 되죠..? 1 꿈해몽 2015/09/26 740
485184 실리프팅 부작용일까요 2 부작용 2015/09/26 22,998
485183 생각하면 남의 집 자식이 제사준비하는거 웃기죠 15 Jj 2015/09/26 3,914
485182 영애씨 엄마 명언 26 ㅇㅇ 2015/09/26 16,138
485181 부잣집 자녀들이 부러운 진짜 이유는 18 ww 2015/09/26 16,805
485180 급))질문드려요 치매어르신 8 ㅇㅇ 2015/09/26 1,486
485179 명절에 잡일에 대한 환상 49 ㅇㅇ 2015/09/26 1,413
485178 초등3학년 남자아이 3 초 3남아 2015/09/26 979
485177 계속 실패를 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고 7 ㅇㅇ 2015/09/26 2,062
485176 김무성, '포털 편향' 말할 자격 없다 4 샬랄라 2015/09/26 834
485175 애착의 대상이 있으면 살수 있어요... 57 rrr 2015/09/26 13,767
485174 부산분들 질문있어요! 6 프로필 2015/09/26 1,330
485173 어른들의 장난감 뭐가 있을까요? 5 나노블럭 2015/09/26 1,232
485172 너무 공감되서 퍼왔어요 5 2015/09/26 2,438
485171 나느 싫어 명절이 3 스머프 2015/09/26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