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춘이 지나가네요.. 이 씁쓸한 기분..

ㅜㅜ 조회수 : 3,728
작성일 : 2015-07-16 23:10:47
청춘이 지나가고 있다는 걸 오늘 절감했어요 //
내 머리색에 점점 흰색선이 많아지고 // 짧은 치마보다는 어정쩡한 길이의 치마가 더 어울린다는 걸 //
오늘 절감하네요~ //

내 인생 살아오면서 딱히 나 자신에게 박수쳐줄만한 발자국 하나 만들지 못했는 데 ...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버리고 지금도 흐르고 있다니 ...

한 달전 동기모임에서 너도 흰머리 좀 있다? 라고 남자동기가말했을 때 ,, 그래? 하고 별 생각 없이 넘겼는데 , 오늘 제가 제 머리를 직접보고 느꼈을 때의 그 놀람이란 ㅜㅜ //

자정이 다가오는 시간이라서 그런 걸까요?
갑자기 나이먹는다는 게 두려워지네요ㅠㅠ

남편에게 나 흰머리 봐봐.. 이라니 휙 한번 쳐다보곤
드라마에 집중하네요 /:
뭔가 눈물이 날 껀만 같지만 이런 약간은 추상적이고 일시적일수 있는 감정을 누군가에게 히소연하기엔 시간이 늦은 거 같아 82쿡에 글 올려요~ㅠㅠ
IP : 121.139.xxx.1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7.16 11:14 PM (114.200.xxx.216)

    흰머리는 염색하면 되는데;; 흰머리보단 얼굴주름은 진짜 솔루션없더라고요..기미까지도 화장으로 어느정도 커버되는데..

  • 2. 꺼짐
    '15.7.16 11:31 PM (211.32.xxx.135)

    얼굴꺼짐이죠.. 진짜 답없는.
    지방으로 채워넣으면 쳐져서 더 보기싫음.

  • 3. 나이
    '15.7.16 11:32 PM (211.32.xxx.135)

    몇살이시길래..
    식후에 식초를 먹으면 머리가 다시 검어진다든데..

  • 4. aa
    '15.7.16 11:33 PM (183.98.xxx.16)

    몇살이신데요?
    몇살되면 흰머리가 나는걸 그런가보다 받아들일수있을까요

  • 5. ~--
    '15.7.16 11:46 PM (180.69.xxx.106)

    받아들이긴 좀 슬프지만,

    할머니되면 염색안하고 아예 다 백발로 변해도 그 또한 매력 있겟다 싶더라구요.

  • 6. 이십대후반에
    '15.7.17 12:01 AM (58.227.xxx.40)

    반백인 사람도 있는데
    고작 흰머리 났다고 청춘 지나간다고 씁쓸하다니.....

    참......
    단순하셔서 어려보이실것 같네요.

  • 7. ...
    '15.7.17 12:54 AM (122.40.xxx.125)

    저도 청춘이 다 지난거같은 느낌에 우울했는데..얼마전 노을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깜깜해지기전에 잠깐의 노을이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웠어요..젊고 싱싱한거랑은 또 다른 느낌..전 노을같은 사람이 되려구요..지금이 끝이 아니라 나를 조금씩 끌어올려 정말 마지막에 멋진 사람이 되고싶어요..

  • 8.
    '15.7.17 12:55 AM (69.165.xxx.203)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들 많네

  • 9. ff
    '15.7.17 1:08 AM (210.91.xxx.181)

    청춘일땐 몰랐죠..그 빛나는 젊음이 ..영원히 지속될줄 알았어요 ..이렇게 빨리 ..소멸될줄 몰랐죠 ..

    그럴줄 알았다면 ..정말 ..청춘을 그렇게 보내지 않았을터인데 .. 소위 말하는 100세 시대에 ..빛나는 젊음이

    허락된 시간은 고작 .. 늙음에 익숙해져야할 마음의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는데 ..벌써 청춘은 끝나버렸네요

  • 10. 몸의변화
    '15.7.17 1:32 AM (89.66.xxx.16)

    사춘기가 시작 될 때 누군가 환영 해준다면 살맛이 나겠지요...........흰머리가 생길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떻게 할 줄 몰라서 더 슬픔이 컸던 같습니다 이제 적응 되니 한 고비 또 한고비 넘었다 싶어면 이제 그 흰머리보다 머리가 가늘어지는 것과 그 다음은 아예 숫이 뼈져나가는 것이더라구요 그냥 거부하는 시간 보다 빨리 받아 들이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터널을 뺘져나오는 기분 아이들 키울 때는 아이들이 큰 걱정이었는데............살아보니 결국 걱정은 본인이 만드는 것 같아요

  • 11. 몸의변화
    '15.7.17 1:35 AM (89.66.xxx.16)

    우선 단골 미용실에 가서 좋은약 구입하시고 생리 안 하는 주에 한달 두번씩 앞머리와 가르마만 하시만 아주 간단히 머리 감듯이 된답니다 전 1년 동안 끙끙 앓았어요 이제 익숙합니다 흰머리 보여지면 저 자신이 슬퍼지니깐 차라리 안 보이게 하는게 더 좋은 듯 1년에 한 번 전체 하면 됩니다 미용시에서

  • 12. 영양주부
    '15.7.17 8:31 AM (121.253.xxx.126)

    지금이 그래도 남은 생중 가장 젊고 아름답잖아요
    누구나 오는 노화에 의미 두지 마시고
    흰머리 가리고 싶으면 염색하시고
    당당하면 놔두시고
    기미 싫으면 화장으로 커버하시고
    그렇게 그렇게 예쁘게 살아보아요 우리~^^

  • 13. 흰머리 없는
    '15.7.17 9:29 AM (14.32.xxx.157)

    흰머리 없는 40중반, 젊음이야 예전에 갔고.
    폐경올까 걱정에 이제는 금새 할머니가 되겠구나란 생각에 가끔은 우울하기도 합니다.
    정신없는 30대 보내고, 이제 조금 숨통 트이고 여유있는 40대를 보내는데.
    이제야 20대에 친했던 친구들 지인들 다시 만나기 시작했는데.
    한마디로 세월이 야속하더군요.
    윗분말대로 그래도 지금이 좋을때일거라 위로하며 열심히 살아가야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808 잘풀린 전남친들이 절 어지럽히네요ㅠ 15 2015/09/05 7,298
478807 진상중에 최고봉(중고거래중 만난사람) 8 나무안녕 2015/09/05 3,318
478806 주식 때문에 6 2015/09/05 3,326
478805 60 중반 부모님 두분에서 서울근교 2억으로 가능할까요? 부동산 2015/09/05 1,789
478804 사내연애 상담 3 ㄴㄴ 2015/09/04 1,760
478803 유행에 상관없이 옷입고 다니면 어떨까요 ? 5 아리 2015/09/04 2,589
478802 신도림,내발산동,수지 중어디가 나을까요?골라주세요 3 YJS 2015/09/04 1,752
478801 남녀관계에서 퍼준다는거 무슨 의미에요? 4 글쎄 2015/09/04 1,687
478800 쿨노래 다 좋네요. 7 . . 2015/09/04 1,188
478799 지인의 자랑질에 쫘증 지대로 5 . . . .. 2015/09/04 2,414
478798 효도의자(바퀴의자) 살까요? 2 ... 2015/09/04 1,205
478797 신랑자랑 해요(냉무) 10 서민부부 2015/09/04 1,473
478796 집안에서 사람무는 벌레가 모기 말고 뭐가 있을까요? 13 ... 2015/09/04 20,517
478795 네슈라 플라워 퍼펙트커버 사용하시는 분들 어떻게 화장하세요? 6 2015/09/04 2,289
478794 세월호 507일) 아횝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들을 꼭 만나게 되.. 7 bluebe.. 2015/09/04 548
478793 삼시세끼 음악 좋네요. 4 긍정이필요해.. 2015/09/04 1,558
478792 지역토박이로 자라신분들... 4 .... 2015/09/04 1,233
478791 잘 쓰던 화장품 갑자기 품절되면 어쩌시나요? 3 ㅂㅂ 2015/09/04 1,838
478790 부동산 여러군데 내놓아야 빨리 나가는 거죠? 4 ... 2015/09/04 2,257
478789 다시 통 넓은 바지 유행 9 ㅁㅁ 2015/09/04 4,409
478788 대출 있는데 셀프등기 해보신분! 8 도움 2015/09/04 2,037
478787 샤워하는 아들 등짝에 화풀이했어요, 16 그냥 2015/09/04 4,682
478786 우울, 피로, 매사에 의욕 없으신 분들께 추천 58 ... 2015/09/04 22,430
478785 한의원에서 매선침맞지마세요... 1 ㅠㅠ 2015/09/04 5,349
478784 눈에 안약 괜찮을까요? 4 ㅇㅇ 2015/09/04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