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편안하게 하세요.
이렇게 말하면 이혼 조장하는 걸까요?
이사=계약해지
이사 편안하게 하세요.
이렇게 말하면 이사 조장하는 걸까요?
이혼 편안하게 하세요.
이렇게 말하면 이혼 조장하는 걸까요?
이사=계약해지
이사 편안하게 하세요.
이렇게 말하면 이사 조장하는 걸까요?
글쎄요.. 원글님의 논리에는 결혼과 이사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동일하다는 전제가 깔려있는데 거기에 동의하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 중에서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이사는 아무리 많이 해도 남들이 뭐라고 안하는데 이혼은 남들이 뭐라고 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겠네요. 둘 다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같고.. 결국 나 하고싶은대로.. 남 신경만 안쓰면 되는건가...?
아무리 그래도 이사하고 이혼은 다르죠;
이사한다고 이사녀 라고 부르고 깔보는 사람은 없잖아요.
이사여 이혼이여?
이사녀 대박 웃겨욤 ㅋㅋㅋ. 저 여자 세번이나 이사했대 대박.. 완전 불쌍한 이사녀.
원글님.
터님 ㅋㅋ
요즘은 이럴 터, 저럴 터, 라고만 쓰진 않고 사람 말하는 것 같은 말투로 쓰시네요. 좋은 변화라 봐요.
각설하고.
원글님은 굉장히, 쿨하게 생각하는 게 어떻겠냐는, 사실 알고 보면 그리 상처받을 일도 심각한 일도 아니지 않겠냐는 댓글을 주로 다는데요.
사람들이 털어놓는 글의 내용이야 어떻든, 그 사람의 심리상태나 성격이 어떻든 거의 똑같은 내용을 복사해 붙이다시피 하는 똑같은 댓글을 다니까 호응이 없는 거예요. 호응이 중요하단 게 아니라.... 사회 현실과도, 실제 상황과도 상관없는 쿨함은 공허한 외침일 뿐인 걸 왜 감안하지 않으시는지요.
이혼녀라는 딱지를 죽어도 달기 싫은 사람이 있다면
원글님 생각에 이혼=계약 해지이고 절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도,
그 사람에겐! 이혼이 죽어도 못할 일인 거예요.
두려운 사람은 두려운 거고,
싫은 사람은 싫은 거예요.
그걸 그렇게
계약 해지가 뭐 그리 두렵냐, 결혼은 대단한 게 아니라 계약이고 이혼은 그 해지일 뿐이다
라고 앵무새같은 주장만 할 일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여기에는 심각한 전제의 오류가 있는데
결혼을 일상적인 계약으로 무미건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원글님은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을 고려하며 괴로워하는 사람에게도
계약해지에 그렇게 괴로워할 일이 아니라고 쓰시던데요,
보통은 사람들은, 사랑을 하고 그것이 인생 끝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결혼을 해요.
원글님 보시기에 그게 바보짓이고 어리석어 보일지 몰라도, 그래요.
그러니 그게 깨지면, 계약이고 뭐고 간에 영혼에 상처를 크게 입는 거고
그동안 쌓은 많은 추억, 신뢰, 인생을 함께 하자고 세웠던 계획.....
그 모든 것이 박살나는 것이기 때문에 아픈 거예요.
그 아픔에 몸부림치는 사람에 대고
계약 해지를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라는 원글님은
어떤 사람들에겐 대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가 없어 보입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에요. 그 감정이란 게 비합리적인 거라서 사람을 아프게 할 때가 많지만
우리가 가난한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도, 괴로움을 감내하며 아이를 기르는 것도
뭐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인간다운 감정, 비합리적인 사랑,
결함 투성이인 바로 그 감정 때문이지요.
원글님. 별 일도 아닌 걸 가지고 미망에서 헤매는 중생들이 딱해 보일지 몰라도
그동안 쭉~~ 봐 온 사람으로서 말해 보자면
원글님의 댓글들은 해탈한 사람의 그것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지독한 몰이해에서 나오는 로봇의 앵무새같은 되풀이로 보입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위로를, 그리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주세요.
넘어져 피 흘리는 아이 옆에 서서
피부가 까진 것은 일시적인 상해일 뿐이다, 혈액 손실이 적으니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며
일 주일 이내로 아무는 상처를 가지고 우는 것은 바보짓이다,
일어나 갈 길 가는 것이 현명하다,
이 말을 주르르 읊는 사람이
제정신으로 보일까요?
역지사지, 이해.... 소시오패스가 되지 않으려면 인간에게는 그런 게 필요한 법입니다.
편안한 이혼도 애 없을때 이야기
이혼하고 이사하고 비교가되요??
애들인생도 달린문제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