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어도 빼빼 마르는 아이 어쩌지요 ㅠ

.. 조회수 : 1,970
작성일 : 2015-07-16 14:50:52
초등 2학년이고 키 133센티에 25키로 남자애에요.
작게 낳아서 크게 키워야 하는데 크게 낳아서 계속 말라있네요 -.-;;
막 아무거나 퍼먹는 그런 잘먹는 애는 아니지만 가리는거 없고 삼시세끼 한그릇씩 잘 먹어요. 간식은 별로 많이 먹진 않고요.
저도 남편도 마른 편이지만 튼실..다부진 또래 아이들이랑 비교되니 우리 아이가 너무 안쓰러보이네요. 애들이 말랐다고 놀린다고도 하고요. 말랐다는 말을 제일 듣기 싫어해요.
소화기능이 안 좋아서 그럴까요.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ㅠㅠ
혹시 이런 아이들 키우다가 살찌운 어머님들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14.108.xxx.1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애가 그랬는데
    '15.7.16 2:55 PM (101.250.xxx.46)

    적게 자주 먹었어요
    아기때도 우유 한병을 다 못비우고 늘 남겨서 애태웠는데
    커서도 그러더라구요
    신경이 쓰이고 귀찮긴 하지만
    수시로 먹고 싶은거 물어보고
    좋아하는거 해서 들이밀고

    그러다가 중학생 되니까 고기류를 그렇게 찾더라구요
    끼니마다 고기 일주일에 두어번 치킨
    먹는 속도도 빨라지고 양도 점점 많아지고

    지금 중3인데 175정도 돼요
    마른 편에 키가 크니까 보기 좋아요

  • 2. 같은
    '15.7.16 3:02 PM (112.144.xxx.46)

    고민 엄마 또 만났군요 ㅠ
    안쪄요 아주 죽어라고 안찝니다
    울 아들은 고딩 2 에요
    1때 교복바지 허리가 아직도 뱅글뱅글돌아요
    갖가지 산해진미 다 해먹여요
    오죽하면 환자유동식인 뉴케어까지 박스채사서
    먹여도 살 안찝니다
    먹는거로 돈 무지 씁니다 ㅠ
    만난 찬 매끼 신경쓰고 과일도 서너가지 꼭 챙겨먹여
    영양제 풀무원꺼 이번에도 백만원넘게 또들여놓고
    아침마다 꼬박 챙겨먹입니다
    신경쓰다 쓰다 내가 말라 죽겠어서 살 찌우는거
    포기했어요 ㅠ
    시험기간엔 본인이 더 신경쓰느라 그땐 또 더마릅니다
    이젠 고딩끝나고 대딩때나 바라봅니다
    그땐 입시공부에서 벗어나 살좀 찌려나합니다
    그래도 살 안찌는거에 비해 키는 장대같이 자랍니다
    신발사이즈285예요
    직구해 신깁니다

  • 3. 같은 고민님...
    '15.7.16 3:11 PM (114.108.xxx.115)

    선배님이시네요 반갑습니다 ㅠ
    저희 아이도 커도 마를거 같은 느낌이 ㅠㅠ
    그래서 한약이라도 먹여야 하나...우째야 하나 싶어서요.
    키크다니 그래도 다행일까요..ㅠ
    저희집 둘째도 말랐지만 키도 작아서..그리고 잘 안 먹어서 그렇다치는데 큰애는 먹어도 안 찌니 더 미궁속에 빠져드네요.
    통통한 애 키워보는게 소원이에요 ㅠ

    첫댓글님...
    저희 애는 애기땐 분유도 원샷 이유식도 완전 많이 뚝딱 하더니 지금은 적게 먹고 배고프다는 소리를 달고 살아요. ㅠ
    적게 자주 먹이는게 답일듯하네요 ㅠ

  • 4. 첫댓글
    '15.7.16 3:16 PM (101.250.xxx.46)

    배고프단 소리할때 부지런히 해서 먹이세요 키크려고 그래요
    그렇게 배고프다 하다가 어느순간 잠잠해지는데 그때 쑥 커요
    그리고 또 배고프단 소리 달고 살구요 ㅎㅎ

    저는 몸에 좋고 나쁘고 이런거 상관없이 먹고 싶다는건 그냥 다 사주고 다 해줘요
    그리고 우유를 물처럼 마셔요

  • 5. ㅇㅇ
    '15.7.16 3:25 PM (118.44.xxx.48)

    저희 아이도 그래요 ㅜㅜ
    입이 짧고 식탐 제로

    한의원 가보세요
    한번으론 안되고요 몇번 가면 한의사가 아이 채질을 알더라구요
    한번으론 정확히 모른데요
    그래서 체질에 맞는 음식위주로 해주세요
    조금씩 자주 주시고요
    먹으라 먹으라는 말은 최대한 하지마시구요

  • 6. 이쁜
    '15.7.16 3:26 PM (112.164.xxx.201)

    우리 집 애는 초 1
    2월생인데 135에 22키로네요 ㅠㅠㅠ
    한약도 세번먹고 잘크톤먹음 입맛돈ㄷㅔ서 두번 먹이고;;; 근데정말 안찌네요
    맛있는거 잘먹긴하는ㄷ 기본적으로 많이 못먹어요 ㅠ
    이제 걍 체질이려니
    안아프니 됬다 생각해요

  • 7. ..
    '15.7.16 3:40 PM (182.218.xxx.14)

    정말 요새는 비만아이들 걱정이 많다지만 너무마른아이들 걱정도 만만치 않아요
    같은맘인 엄마들이 계시니 동지의식 느끼네요
    3학년 운동엄청 좋아하는 남자아이 27키로예요.키는 평균보다 조금큰것같은데 아주 미칩니다. 이몸무게가 반년넘게 가고있어요.먹는양이 동생보다도 작고 식탐자체가 별로 없어요.급식도 많이 남기는것 같고..
    또래 친구들과 덩치차이도 많이나고 운동을 너무좋아해서 오죽하면 살빠질까봐 하고싶어하는 축구도 끊었어요.태권도도 끊고싶은데 본인이 한다고 난리네요..몸쓰는걸 너무 좋아해요
    홍삼꾸준히 먹어도 소용없고 살찌는 보약 잘짓는곳 있으면 소개받고 싶네요

  • 8. 운동이답
    '15.7.16 4:10 PM (122.142.xxx.187)

    여자애는 괜찮지만ᆢ
    남자아이라면 유산소운동 보다 근력운동 좀 들어가는 운동을 시켜야 할거 같아요ᆢ수영도 괜찮고ᆞᆢ
    우리남편이 180에 60ᆢ정말 징글징글합니다ᆞᆢ
    먹는양은 일반적인데 기초대사량이 높은 체질이고 베드민턴 탁구 같은 운동만 합니다ᆞᆢ
    근데ᆢ비슷한 체형 어떤분이 웨이트2년 해서 든든한 체형으로 변하더라구요 헬스로 몸의 틀을 크게 하면서 단백질보충을 많이 해줬대요ᆞᆢ
    남편은 헬스는 지루하다며 그냥 뛰어다니는 운동만ᆢ그러니 살찔틈이 없겠죠

  • 9. ㅇㅇ
    '15.7.16 4:14 PM (211.36.xxx.25)

    우리아들도3학년인데 키134 몸무게 25키로 나가네요 편식이 심해 딱 먹는것만 먹어요 진짜 입이짧아 야채 물컹거리는거는 먹지도 않네요 ㅜㅜ

  • 10.
    '15.7.16 4:18 PM (203.238.xxx.61)

    어휴 제가 쓴줄 알았어요. 우리 아들 초1 키 127에 22키로에요... 3년째 22키로 입니다..아주 많이 먹는데도 저 몸무게에요...아무래도 안찌려나 봐요. 누가 봐도 난민같이 아주 말랐어요.ㅠㅠㅠㅠㅠㅠ 팔다리 보고 엄마들이 꼭 하는 말...그집애는 왜케 말랐냐고..안쓰럽대요. ㅠㅠㅠㅠㅠ

  • 11. loveahm
    '15.7.16 5:03 PM (175.210.xxx.34)

    어우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다들 애들이 어리시네요.. 저희 아이 중1 남자아이가 35키로 나가요.
    화장실 갔다오면 34키로... 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배고픈일이 없고.. 세상맛있는게 있어도 지 배부르면 한입도 더 안먹어요ㅜㅜ
    정말 밥 두수저 먹고 배부른 신공을 내가 배우고 싶다는...
    요즘 여름이라 집에서 웃옷벗고 있으면 갈비뼈가 몇개있나 다 셀수 있어요.
    근데 이게 체질인가봐요. 지 아빠도 그랬다는데,지금은 정상인 몸매이니 다 크기를 기다릴수 밖에요.
    속타는 엄마심정 깊이 공감합니다^^

  • 12. ㅠ.ㅠ
    '15.7.16 5:16 PM (119.207.xxx.189)

    워낙 입이 짧습니다
    먹고 싶은것만 먹습니다
    개코입니다 냄새를 잘맡습니다
    맛있는건 잘먹습니다
    편식합니다
    중2 키160 40킬로
    배가죽이 등가죽과 붙어있습니다
    골고루 먹이기보다
    잘먹는거 해줍니다
    영양제 도움을 받으려합니다
    살찌고 뚱뚱해서 힘들어하는것보다
    훨씬 나으려니..생각하며
    마음 비웠습니다
    작년여름방학동안 10센티 컸습니다
    이번 방학도기대중 입니다
    먹고싶어하는것..많이^^

  • 13. 자동차
    '15.7.16 6:44 PM (116.37.xxx.160)

    176에 51키로에요 중3남자
    저도 속상해요 먹어도 살이 안쪄서요
    히마리가 없어보여요 친구들한테 놀림받지는 않으나 힘쓰는걸못해요
    근력도 없고 힘도 없고
    ...한약도 일년에 한번씩은 먹어요 근데도 살이 안찌네요
    장이 좀 안좋은것도 이유일꺼에요 밀가루 좀 먹었다하면 바로 화장실에가요
    속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929 수학 두문제 만 풀어주세요 6 수학 2015/09/05 837
478928 제주도 일정 조언 부탁드려요 3 제주도 푸른.. 2015/09/05 1,066
478927 밴드에서 프로필 사진 질문있어요. 1 을라 2015/09/05 1,173
478926 김성령같은몸매는 4 ㅇㅇㅇ 2015/09/05 3,902
478925 딸에게 아버지는... 17 엘렉트라 컴.. 2015/09/05 3,898
478924 대구 깨끗한 투룸-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5 2015/09/05 923
478923 박신혜와 김종석 사귀는거 아닌가요? 5 새우씨 2015/09/05 5,144
478922 오래전 책인데 할머니가 물건 정리에 대해 쓴책 제목 혹시 아시.. 8 답답 2015/09/05 2,210
478921 의사들이 받는 리베이트가 얼마정도되요? 30 ... 2015/09/05 4,999
478920 인문학자 고미숙님 도서 추천해 주세요. 4 유쾌상쾌통쾌.. 2015/09/05 2,502
478919 은행에서 추석선물 받아가라고 문자 왔나요? 13 궁금 2015/09/05 3,526
478918 생일상을 중등 아이들이 한상 차려 줬어요^^ 7 2015/09/05 1,368
478917 백종원 - 소고기무우국에서 9 ** 2015/09/05 4,635
478916 유통기한지난 식품 모두 버려야하나요 5 자녀 2015/09/05 1,533
478915 애인있어요의 김현주목걸이.... 꼬꼬댁 2015/09/05 1,936
478914 30후반 이후로 화장품 효과보신분?? 4 궁금 2015/09/05 1,725
478913 복도식 아파트 복도에 몇달째 쓰레기 방치 7 아우 정말 2015/09/05 4,255
478912 (팩트티비) 김태일의 시사브리핑 1 팩트라이브 2015/09/05 474
478911 50세 생일 나에게 주는 백 선물 (추천 부탁요~) 21 Gift 2015/09/05 5,198
478910 지금 올림픽공원 근처 비 오나요? 3 비오지마 2015/09/05 641
478909 차가운? 인상 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혼자 울었어요 17 ,,, 2015/09/05 5,553
478908 라면냄비보다 큰 스텐레스 편수 냄비는 없나요? 10 혹시 2015/09/05 1,883
478907 문법 탄탄히 잡아야 될거같은데 인강으로 보충 1 효과 있나요.. 2015/09/05 1,048
478906 로트리 어디 가면 살 수 있나요? 4 2015/09/05 1,651
478905 신생아 머리가 이상해요ㅜ 18 츄추 2015/09/05 7,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