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쇼핑에서 잠잠해지니 이젠 가구로 눈이 가는데..

물욕 조회수 : 1,480
작성일 : 2015-07-15 11:21:53

젊을때 맘껏 옷을 사보지 못하고 결혼초에는 돈이 없어 못사보고

마흔 중반되니 경제적으로 넉넉한건 아닌데 몇만원 하는건 사입을 정도가 돼서 일이년 제법 샀어요.

전에는 어디 갈라치면 옷부터 걱정이 되고 옷장 문 열면 짜증부터 나고 했는데

진짜 막 입는 티살돈 5천원도 아끼느라 그것들도 없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막상 갈데는 없을지언정 언제라도 외출이 두렵지 않고 마음이 한가득인데요.

그렇다고 옷장에 옷이 철철 넘치는 수준이 아니고 워낙 없었다보니..

계절별로 외출복이 서너벌 되고 편하게 입을거 이젠 넉넉하게 있는편이예요.

그런데 이제 옷 욕심이 잠잠해지니 집에 놓여있는 싸구려 서랍장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형편을 알아서 거대한 장농 같은건 아예 욕심이 안나는데 30~40만원씩 하는 원목 수납장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빚 낼 형편은 아니지만 실사용 하기에 멀쩡한데 바꾸려고 하는게 사치 아닌가 싶고 자꾸 고민을 하게 되네요.

돈이 많으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쓰겠는데 이제 겨우 빚은 없지만 저축한 돈 크게 없는 정도인데

이런 사치를 부려도 되나...싶은 고민에 싸이네요.

사람 욕망은 한도 끝도 없나봐요.

IP : 122.100.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5 11:25 AM (39.7.xxx.178)

    전 옷보다 가구가 더 효용가치가 높은것 같아요.
    취향이 바뀌지만 않으면 좋은 가구는 정말 오래오래 잘 쓸 수 있잖아요.
    사세요~~~

  • 2. 물건이 많지 않다면
    '15.7.15 11:32 AM (182.172.xxx.183)

    맘에 안드는 그 서랍장들 자체를 버리세요. 자잘한 물건들 대거 정리하고났더니
    서랍장 몇 개가 텅 비어버려서 그것들도 처분했더니 집도 깔끔해지고 공간이 남네요.

  • 3. ....
    '15.7.15 11:58 AM (118.131.xxx.183)

    공감~~ 옷은 잘 산거 같아요ㅎㅎ 저 역시도 옷에 한맺혔던 1인인데,,,넉넉하게 맘에 드는 옷으로
    사고부터는 아침마다 출근할때 뭘 입어야할지 스트레스가 없고,,기분따라 골라 입을 수 있어서 좋아요.
    서랍장은 하나사면 두개 세 네개까지 교체할 마음이 드실 수 있으니까,,
    미뤘다가 여유될때에 장만하시고... 싸구려 서랍장은 될수 있음 버리시기 추천요.

  • 4. 음...
    '15.7.15 12:54 PM (218.234.xxx.133)

    저하고 같은 길을 걸으시네요. 제가 30대 중반까지는 옷욕심 엄청났는데
    좀 넓은 집 이사가면서 가구로 눈 돌렸어요. 그런데 가구는...
    1. 싫증나도 바꾸기 어렵다. (젊을 때야 싼 가구 쓰지만 30대 중반 넘으면 안그렇잖아요)
    2. 버리기도 어렵다. (이동/이사하기도 어렵다)
    요즘은 차라리 옷 살 때가 더 나았다는 생각을 해요. (비싼 돈 들여 산 쓸데없는 가구가 많음. ㅜ)

    다만 원글님처럼 필수로 있어야 하는 가구가 많이 싸구려라고 하면, 바꿀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 5. Oooo
    '15.7.15 3:49 PM (125.186.xxx.115) - 삭제된댓글

    가구는 하나를 사도 비싼걸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537 반전세 계산 도와주세요 2 월세 2015/07/15 2,498
463536 뉴욕타임스, 한국 국정원 카카오톡 해킹기술 강구 3 light7.. 2015/07/15 777
463535 혹시 "스팀드 라이스" 가 뭐인가요? 18 ..... 2015/07/15 3,383
463534 고등학교 성적표 보는 법요~오른쪽 괄호 표준편차는 뭘 뜻하죠? ^^ 2015/07/15 1,433
463533 클린징 제품 좀 추천해 주세요~ 1 클린크린 2015/07/15 826
463532 여름손님 상대방이 힘들거라 생각못할까요? 6 더워요 2015/07/15 2,559
463531 여러분 동네에도 이런 아파트 있나요? 9 ㅎㅎ 2015/07/15 2,602
463530 여름방학 계획? 초5 @.@ 2015/07/15 592
463529 대학들, 교수들 비리는 대대적으로 함 털긴 해야 할텐데 1 털어야해 2015/07/15 923
463528 아래 증여세 저도 질문요.. 5 .. 2015/07/15 1,188
463527 홍준표가 저리 막 나가는 이유는 뭘까요?? 11 ㅇㅇ 2015/07/15 2,584
463526 오늘도 아기랑 한 판 했네요 ㅜㅜ 육아 너무 힘들어요 ㅜㅜ 8 아휴 2015/07/15 2,561
463525 메이즈 러너 몇세 이상인가요 1 . 2015/07/15 590
463524 김빙삼 트윗 7 트윗 2015/07/15 1,996
463523 동영상이 제일 정확하다고요? 3 진짜진짜? 2015/07/15 1,064
463522 인분교수 사건이요 5 bb 2015/07/15 2,255
463521 초3아들 키우기 넘 힘빠져요 8 고민스러워요.. 2015/07/15 1,710
463520 변기에 뿌리기만 하면 뽀득해지는 거 없을까요? 11 dd 2015/07/15 2,575
463519 인분 변태 교수 정말 어이없어요 12 끔찍해 2015/07/15 3,704
463518 좋은시절 다 지나간 포털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의 향후 앞날 1 여러분 2015/07/15 1,234
463517 집에 쥐가 들어 왔는데... 2 곤란하네요 2015/07/15 1,915
463516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jion 2015/07/15 540
463515 강북에 있는 산부인과 추천해주세요. 1 .. 2015/07/15 648
463514 홍준표, 태풍 피해 아랑곳 않고 '세숫대야 폭탄주' 1 참맛 2015/07/15 869
463513 자녀통장에 얼마까지 넣어둬야 증여세가 안나오나요? 13 아시는분 계.. 2015/07/15 8,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