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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샌프란시스코 잘 아시는 분 계세요?

초중등맘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5-07-14 22:31:26

10일 정도 샌프란시스코로 가족자유여행을 갑니다.

1. 일정 상 수정할 부분은 없는지

 

2. 마지막 3 박 숙소 결정을 못했는데

남편은 경비 절감상 산호세 공항 근처 2 성급 호텔 을 생각하고 있고 ,

저는 샌프란시스코 시내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이 몇 시간이라도 더 보고 올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에   호텔이 비싸다면 에어비앤비는 어떨까 고민 중이에요 . 그런데 에어비앤비는 종류가 엄청 많아서 ...

마지막 3 박 동안 , ( 골든게이트공원 , 미술관 , 과학관 , 트윈픽스 /  몬테레이 , 카멜 , Big Sur, 하프문베이 ) 를 둘러볼 생각인데 , 숙소를 어디에 잡으면 좋을까요 ?

 

3.  샌프란시스코가 많이 춥다고들 하셔서 ...7 월 말 ~8 월 초 샌프란시스코   여행에 가져갈 옷은   어떤 것들이 좋을까요 ?

저나 애들은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고요 .  긴 청바지에 반팔 티셔츠 , 긴팔 티셔츠 , 기모 후드티 정도 가져가면 될까요 ?

아님 더 두터운 옷도 필요한지요 ?

 

4. 컵라면이나 볶음고추장 , 햇반 등   가져가면 좋을까요 ? 아님 짐만 될까요 ?

 

5.  쇼핑은 어디서   어떤 품목을 하면 득템일까요 ? ^^;;

 

< 일정 >

===================================================================================================================

1 일차 ) 낮 SF 공항 도착 . 바트 타고 유니언스퀘어 숙소에 도착 . 짐 풀고 유니언스퀘어 일대 관광 및 저녁식사 , 휴식

2 일차 ) 체크아웃 . 짐 맡겨두고 파월 역에서 케이블카 타고 롬바르드 스트리트 , 피셔맨즈워프에서 클램차우더 아침식사 , 기라델리 스퀘어 , Pier39, 11:30 크랩하우스 문열자마자 점심식사 , 차이나타운 거쳐 유니언스퀘어 도보 귀환 . 5 시쯤 렌트카 받아 짐 싣고 금문교 , 소살리토 저녁식사 ( 햄버거스 ?), 소노마 체크인 , 휴식

 

소노마 세미나 ( 남편 )

3 일차 ) 오전 버클리 관광 , 아울렛 쇼핑

4 일차 ) 오후 와이너리 투어까지 자유일정

5 일차 ) 가족끼리 저녁식사 ( 엘도라도 키친 또는 Sante). 또는 아울렛

 

6 일차 ) 오전 체크아웃 뒤 요세미티 출발 근처 체크인

 

7 일차 ) 오전에 요세미티 체크아웃 , 들어오는 길에 스탠포드 관광 . 3 박 체크인

 

8 일차 ) 골든게이트공원 . 미술관 , 과학관 등 관람 . 밤에 트윈픽스

 

9 일차 ) 몬테레이 , 카멜 , Big Sur, 하프문베이 .

 

10 일차 ) 체크아웃 . 11 시까지 공항으로 . 차량반납 후 귀국 .

 ===================================================================================================================

IP : 1.238.xxx.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7.14 10:55 PM (175.209.xxx.160)

    제가 아는 부분 말씀드릴게요.

    카멜/몬테레이는 샌프란과 거리가 꽤 있어서 그냥 몬테레이나 카멜에 주무시길 권해드려요.
    근데 카멜은 뭐랄까 호텔들이 대부분 산장같고 우리가 생각하는 호텔은 몬테레이 쪽에 있어요.

    샌프란 시내 갔을 때 저는 일부러 소살리토 들렀다가 거기서 조금만 더 들어간 Mill Valley 라는 곳에
    호텔을 잡았어요. 싸고 좋았어요. 소살리토 강추합니다. 아름다워요.

    날씨는 8월초에도 금문교 건널 때는 거의 겨울차림으로 가야 되고 어느 날은 따뜻하고 어느날은 추워서
    도톰한 패딩이 필요합니다. 변덕이 매우 심한 날씨이니 최소한 초겨울 차림은 준비하세요. 껴입을
    얇은 스웨터나 가디건 준비하시구요.

  • 2. 제가
    '15.7.14 10:56 PM (175.209.xxx.160)

    8월 초에만 샌프란을 3번 갔는데 그중 한번만 따뜻했어요. ㅠㅠ

  • 3. 샌프란에서
    '15.7.14 11:07 PM (106.178.xxx.131)

    10일이나 볼게 있었나요?
    몰랐어요
    미국 서부 투어 여행할때 반나절? 코스 갔다왔는데
    운치있는 부둣가나 깔끔한 도시 주택 노선전차 풍경이
    너무 좋아서 살고 싶을 정도였어요
    부러워요. 댓글 참조할게요^^

  • 4. ....
    '15.7.14 11:52 PM (112.155.xxx.72)

    일단 9일차 일정이 너무 빡세고
    요세미티에서 돌아오는 길에 스탠포드가 있었나요?
    트윈픽스는 뭐 볼게 있나 하는 생각 그냥 운전하고 지나가면서 한 번 보는 거 아닌가요?

    몬트레이 가는데 시간 꽤 걸립니다. 3시간 정도 운전해 갔던 것 같은데 넘 오래전이라 자신 없구요
    저라면 그렇게 이동거리 긴데 가는 것 보다는 소살리토나 나파 밸리에서 시간을 더 보내는 걸 추천합니다. 소살리토 근처에 레드우드 파크인가 공원 하나 있는데 나무들이 정말 아름답구요 근처에 스텐튼 비치인가 있는데 거기도 아름다워요. 샌프란시스코 처음이시라면 샌프란시스코 서쪽 끝에 있는 오션 비치도 가 보셔야 하구요.

  • 5. 열흘씩은
    '15.7.15 12:14 AM (221.146.xxx.154)

    정말 볼게 없는데요...가벼운 오리털파카 추천합니다. 날 궂으면 바람 겁나 불고 넘 추워요. 숙소는 아이들 데리고 다니실거면 시내가 나으실수도 있어요.

  • 6. dlfjs
    '15.7.15 1:29 AM (116.123.xxx.237)

    먹을건 필요없고요 ㅡ 식성까다로운거 아니면..
    춥진 않고 서늘해요 얇은 긴옷에 목도리면되요 초가을 날씨 생각하세요

  • 7. misty
    '15.7.15 4:13 AM (173.66.xxx.254)

    낮에는 반팔티에 긴바지 얇은 점퍼 정도로 입으시면 되구요.
    저녁이나 밤에 금문교 근처 바닷가는 버람 불어 더 춥습니다. 기모 후드나 얇은 패딩정도.

  • 8. Heavenly1
    '15.7.15 6:25 AM (158.184.xxx.4)

    일정이 남북으로 동선이 너무 긴 것 같네요. 운전시간이 만만치 않겠는데 차라리 남동북으로 동선을 나누어 인근에서 숙박하는 것이 좋을 듯.
    샌프랜에 꼭 가봐야 할 곳: Legion of Honor -여기서 보는 금문교 아름답고 해변가도 가깝구요
    Golden Gate Park의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 lombard street, exploratorium, palace of fine art 등
    남쪽은 monterey, carmel, 17mile drive, pt. lobos state reserve등인데 이 근처에서 하루 숙박하면 시간 절약.
    산호세에서 샌프랜도 트래픽걸리면 1시간 이상 걸리고 샌프랜의 주차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샌프랜 공항근처에서 숙박하고 BART타고 다녀도 괜찮습니다.
    소노마 와인컨트리는 어른들에게는 좋은데 어린아이들에게는 아주 심심한 코스.
    요세미티는 여름에 사람도 많고 운전거리가 원웨이 3-4시간인데 하루코스로는 많이 짧고 폭포도 시원찮고요. 2박3일정도 하면서 하이킹, 물놀이할거면 몰라도 하루면 밸리에서 왔다갔다 하는 정도라 그닥...
    차라리 lake tahoe가 경치, 호수, 뱃놀이등 할 것이 많고 케이블카로 스키장 꼭대기까지 올라갈수 있고요.
    샌프랜에서 1시간 북쪽으로 가면 pt. reyes national seashore라고 여기 굴농장, 등대, 해변가, 말사슴떼 등등 구경할 것이 많습니다

  • 9. 살던이
    '15.7.15 7:01 AM (110.13.xxx.238)

    옷에 관해서는 바람막이 점퍼 필수에요. 가장 강추는 얇고 가벼운 패딩점퍼. 돌돌말아 짐안에 넣고 다니다가 해지는 저녁에 꺼낼일이 생기더라구요. (으슬으슬 추운 추위. 그리고 해변들은 대개 강한 바람때문에 추워요)

    요세미티 반나절은 저도 비추입니다.
    미국 여행에서 가장 포커스 맞출 부분이 국립공원이에요. 미국여행은 자연으로 시작해 자연으로 끝날때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 하거든요. 2박3일 정도 투자하셔서 트래킹도 해보시고 (가벼운 등산코스 많이 있어요) 아이들 주니어래인저 프로그램 참여해서 미국이 자연을 어떻게 보존하고 있는지도 경험해보시고 그 안의 액티버티 (암벽등반 래프팅 자전거타기 등등 많아요) 즐기시고 어와니호텔에서 브런치도 즐기시고... 절대 반나절 관광으로는 느낄수 없는 요세미티에서 추억을 쌓아가실수 있을거에요.
    사람마다 여행패턴이 다르겠지만 짧게 여러군데 다니는 것보다는 여행자의 성향을 파악해서 몇군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여행이 훨씬 기억에 남아요.

  • 10. SimpleFood
    '15.7.15 8:04 AM (223.62.xxx.98)

    샌프란시스코 정보 저장할께요~

  • 11. 플로네
    '15.7.15 9:22 AM (119.207.xxx.21)

    저도 타호 추천요 여름 타호의 물빛은 거의 환상적이죠

  • 12. 초중등맘
    '15.7.16 2:31 AM (1.238.xxx.58)

    역시 82의 정보는 대단합니다. 사셨던 분도 조언도 받을 수 있고 세세한 정보도 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여쭤보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옷은 많은 분들 조언 주신대로 얇은 패딩 점퍼 준비해야겠어요^^

    근데 막 고민되네요.

    소노마 3일간의 일정은 확정된거라 변경 불가하구요,
    카멜/몬테레이 -> 소살리토
    요세미티 -) Lake Tahoe
    로 변경하는 게 나을까요?


    pt. reyes national seashore 여기도 좀 알아봐야겠어요.

  • 13. Heavenly1
    '15.7.16 4:57 AM (158.184.xxx.4)

    원래 와인 컨트리는 napa가 제일 유명하고 그 다음이 소노마인데 둘다 너무 commercialize되었지만 그중 소노마가 좀 더 시골틱합니다. mendocino가 바로 옆인데 여기 작은 해안가 소도시인데 scenic한 작은 도시이구요.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분위기있는 소도시

    소노마 윗쪽으로 calistoga에 작은 온천장들이 여럿 있습니다. 꼭 여기 묶지 않아도 몇시간 단위로 사용할수 있고 mud bath가 유명.

    카멜/몬터레이/17 mile drive/pt. lobos는 필수 - 북가주에 샌프란 다음의 명소입니다. 특히 자녀들이 있으면 monterery aquarium도 필수. 북가주의 자랑입니다. 좀더 시간이 있으면 좀 더 남쪽의 big sur까지 가면 더 좋지만 운전시간이 좀더 걸리는데 1-2박할수 있으면 평생 기억날만한 곳.
    요세미티 빼고 차라리 여기서 시간보내는 것이 더 좋을 듯.

    소살리토는 golden gate 다리 지나자마자 15분 정도 거리라 몇 시간이면 충분. 여기 멋진 view있는 곳의 식사는 환상 (음식은 별 기대하지 마시구요). 여기서 조금 더 가면 muir woods라고 하이킹할수 있는 숲이 있는데 뭐 한국과 그닥 차이는 없으니 여기보다는 차라리 pt. reyes에 가서 굴농장의 생굴 (한국 것보다 몇배 큰데 너무 크면 징그러서 small로 종류대로 시식 - 생으로, bbq해서, 3-5가지 소스곁들여서, 등등); 여기 작은 해변들이 곳곳에 널려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딱인데 북가주의 해변은 물 온도도 차고 바닷바람이 세서 긴팔재켓이 필수입니다.
    작은 반도인데 여기 작은 소농장들이 여기저기 있어서 생우유, 치즈, 아이스크림도 시식할수 있구요.
    visitor center에 가면 1906년 샌프란 대지진의 흔적을 볼수 있는 코스도 있습니다. 좀 운전을 해야하는데 등대도 꼭 가보시구요.

    중고등학교 나이의 자녀라면 stanford 대학의 풍치와 university ave의 낭만을 즐기는 것도 좋은 여유이고 여기 student bookstore에서 스탠포도 티셔츠나 재켓정도 하나 사도 기억에 남지요. 여기 역사적인 교회와 로댕의 조각전시관 유명.

  • 14. 초중등맘
    '15.7.17 3:57 AM (1.238.xxx.58)

    Heavenly1님, 여행책자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정보를 많이 알려주시네요!^^

    mendocino 예뻐요. 전복도 맛있어보이고..

    남편은 미국은 여러 번 다녀왔고 샌프란도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 번 요세미티 못보고 온 것이 후회되는지, 이번에는 꼭 보고 와야겠다고 벼르고 있어요. 반면 저는 이번이 처음 미국 여행이라 제가 가면 어떤 곳을 더 열광하게 될 지는 확실치가 않지만, 이국적이고 아기자기하고, 그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곳들을 가보고 싶어요. 제 전공이 과학이라 과학관/과학박물관/지진/geoloy 관련된 곳과 버클리/스탠포드에 관심이 많고요.


    카멜/몬터레이/17 mile drive/pt. lobos쪽도 거리가 있어서 크게 비중이 없다면 패스하고 소살리토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까 했는데, 요세미티보다 더 추천하시니 꼭 가봐야하겠지요?

    님께서 알려주신, mendocino, pt.reyes 검색해보니 더 가고 싶은 곳이 많아졌어요.

    검색된 2012년 블로그에서는 굴양식이 제한되어서 앞으로 먹기 힘들 거라는 글이 있던데,
    지금도 먹을 수 있는 거 맞나요?

    저, 굴 너무 너무 좋아하거든요!

    아이들은 동물 너무 좋아하는데, 님 글을 보면 애들이 생우유, 치즈, 아이스크림에 소들도 볼 수 있다니 엄청 재밌어할 것 같아요. 샌프란시스코에서 1시간 남짓 거리라 접근성도 용이하고..

    대대적인 일정 수정이 필요할 것 같네요^^;;

  • 15. Heavenly1
    '15.7.17 3:10 PM (172.88.xxx.131)

    Pt. Reyes에 굴농장이 셋이 있었는데 제일 크고 저렴했던 Johnson's Oyster Farm이 안타깝게 올해 문을 닫았지만 Marshall이라는 옆동네에 Tomales Bay Oyster, Hogg's Island Oyster 는 아직 운영중입니다. 굴과 맥주, 아니면 white wine의 조합!!! 조개도 팔구요.

    다만 여기 바닷바람이 상당히 세서 한여름에도 초겨울용 재켓필수.

    요세미티를 제대로 즐길려면 여름 보다는 눈녹은 물이 많아 폭포가 장관인 5-6월이 최고이고 최소 2박3일에서 3박4일 필요. 7-8월 되면 물이 많이 줄어서 애들 오줌발인 폭포. 이 때 폭포위까지 하이킹을 하면 물보라에 더운 몸이 시원해 지고 폭포위에 올라가서 햇살을 쬐면 환상이지요. 캠핑을 하면 새벽에 곰과 사슴가족들도 볼수 있는데 부지런해야 봅니다.

    관광버스로 돌면 대개 valley에서 인증사진찍고 폭포 아래서 보고 2-3시간 보고 지나오면 정말 안타까운 곳으로 새벽, 오전, 오후, 석양, 저녁의 경치가 다른 곳으로 규모도 상당히 커서 여기저기 차로 돌아도 최소 2박3일은 봐야하구요.

    초등학교나 중학교의 남학생이 있으면 샌프란시스코 피어에 musee mechanica라고 60-70년대의 기계게임기들을 전시하고 실제 게임할 수 있는 박물관도 있는데 아빠들이 더 좋아 할수도 있고 2차대전시의 잠수함도 있구요.

    온갖 최첨단 IT전시품을 모아논 Zeum에 애플샾도 있고, silicon valley인 산호세 인근에 컴퓨터 박물관, 인텔 컴퓨터박물관도 2개. Tech Museum 도 자녀들에게 아주 알찬 내용들이 있습니다.

  • 16. Heavenly1
    '15.7.18 12:21 AM (172.88.xxx.131)

    http://www.thrillist.com/eat/san-francisco/oyster-shucking-near-sf-tomales-ba...

    엇그제 pt reyes 굴농장/식당 상세 안내 정보가 나왔네요

  • 17. 초중등맘
    '15.7.18 2:32 AM (1.238.xxx.58)

    어쩜...감사하게도 샌프란쪽을 잘 아시는 정도가 아니라 속속들이 아시는 분을 만났네요.

    지나치지 않고 관련 글도 올려주시는 따스함에 감동입니다^^
    링크해주신 글 보니 더더욱 구미가 당겨요.
    요즘 밤마다 님 댓글 보며 공부하고 있어요.

    덧글 본 후 여행책자를 꼼꼼히 살펴보니 Pt. Reyes도 아주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calistoga에 mud bath도 나와 있구요^^

    계속 공부할게요~

  • 18. 이사고민
    '16.10.13 3:12 PM (166.216.xxx.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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