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아들 엄마인데 편견과 함부로 하는 말 너무 싫어요

ㅁㅁㅁㅁ 조회수 : 6,166
작성일 : 2015-07-14 21:41:51
외동아들 기르고 있어요

귀하게 키우고 싶어서 하나만 낳은 거 아니고요

아이가 아기때 무척 까다롭기도 했고 제 체력도 딸리고

시댁도 형편이 별로라 돈들어갈 일만 있을 거 같아 경제적인 부분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었어요.


아이 둘셋인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외동에 대한 편견 때문에 힘들어요


애가 매운 거 못먹으면, 애를 너무 귀하게 길러서 그렇다고 하고
(제가 보기엔 그냥 유전이에요. 애 아빠가 어른인 지금도 매운걸 못먹어요)

외동아들이라 집착해서 제가 나중에 시어머니노릇 톡톡히 할 거라고 하고
(저 마음 약하고 기 약하고 남의 마음 헤아리느라고 말도 잘 못하고 사는 성격이에요)

애 너무 과잉보호 하는 거 아니냐고 하고
(전 아이가 스스로 하게 시키는 편이고, 이런 이야기 저에게 한 엄마는 오히려
 아이 하교길 덥다고 차로 데리러 가고, 비오는 날 학교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고 해요)


어떤 다른 외동인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가 있으면, 외동이어서 그렇다고 하고..


남의 말은 그저 흘려들어야 할 것에 불과하다고 스스로 자꾸 되뇌이면서도
동네사람들의 외동에 대한 편견과 함부로 하는 말 때문에 자꾸 상처받네요 ㅠㅠ



IP : 112.149.xxx.8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4 9:42 PM (210.178.xxx.121)

    다들 정말 할 일이 없나봐요.. 에휴..

  • 2. 에구
    '15.7.14 9:44 PM (123.254.xxx.37)

    그냥 속상해도 흘려듣고 말아야할듯요...외동키우는 분들대부분 겪는 오지랖멘트들인것같네요

  • 3. 함부로 말하는 사람
    '15.7.14 9:45 PM (211.36.xxx.163)

    함부로 말하는 사람치고
    행복한사람을 못봤습니다
    아무말이나 막 하는 사람
    마음속에 들여놓지도 마세요
    불행하니까 아무말이라도 누구든 깍아내리는말해야
    자기삶이 위안받나봅니다
    누가 또 그런말하거든 되받아치지도 말고
    멀리하세요
    불행바이러스퍼뜨리는 사람근처 가지마세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별꼴이야 진짜

  • 4. 저도 외동맘
    '15.7.14 9:45 PM (121.136.xxx.15)

    속상하셨겠어요. 다른 사람 사정 다 모르면서 건네는 판단이나 단정은 상처가 되기 쉬운거 같아요. 그런데 그건 그사람의 시선일분
    저는 눈을 크게 뜨고 씩 웃으며.
    아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구나. 그렇게 보이시는 구나

    하고 그것은 당신의 의견이군요.

    정도의 말을 하고 맙니다

    집에와서 기분 상하는 맘이 들면. 그사람이 가진 그사람 시각이다 내 맘을 나쁘게 할수 없어 라고 머리로 생각하며 열받곤 하죠^^

  • 5.
    '15.7.14 9:47 PM (203.226.xxx.24)

    근데 편견이라고 보기엔 확실히 아이 하나인
    경우와 둘인 경우 다르긴 해요
    하나일때는 이거저거 신경쓰고 살뜰히
    챙기던 엄마들도 둘 되면서는 그렇게
    못하니 대충대충 키우게 되죠
    정확히 말하면 외동인 엄마들처럼
    못하니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키우는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그들 눈에는 외동아이 엄마가
    과잉보호 하는것처럼 보이고 하는데
    본인들도 그렇게 못하니 치부해버리는거죠

  • 6. ㅇㅇ
    '15.7.14 9:48 PM (64.233.xxx.225)

    님이 홀가분해 보여서 그러는거에요

  • 7. 뭔 편견요
    '15.7.14 9:54 PM (106.153.xxx.131)

    요새 외동 되게 많지 않나요?
    제 주변엔 외동뿐인데.
    왜 이상한 집단에서 고생하세요

  • 8.
    '15.7.14 9:54 PM (116.34.xxx.96)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돋 그렇게 크게 무슨 생각을 하면서 말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조심하거나 배려하거나 생각 좀 있으면 좋은데 그러지들 않죠..
    그냥 그러려니 넘기시면 좋은데 쉽지 않으면요 몇 개 알려 드릴께요.

    애가 매운 거 못먹으면, 애를 너무 귀하게 길러서 그렇다고 하고
    -> 당연하지! 너네들처럼 둘셋에 대충 이럼 어떻고 저럼 어떠하리 아니라 딱 하나야. 엄청 귀해 뭔 소리여~~이렇게 던지시고.

    외동아들이라 집착해서 제가 나중에 시어머니노릇 톡톡히 할 거라고 하고 -> 기대해라. 막장 드라마를 시전해주마.ㅋㅋ 하시구요.

    애 너무 과잉보호 하는 거 아니냐고 하고 -> 그래도 나는 등하교는 혼자 시키는데 누구 엄마는 다 해준다믄서요. 그거 너무 과잉 아니야?

    고 정도로 날려 주세요.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날서 있지 않게 편안하게. ㅎㅎ

  • 9. 오지랖
    '15.7.14 9:55 PM (121.254.xxx.135)

    아들둘이면 서로 나눠가져야 해서 인색한 수전노로 자란다고 말하는 인간도 있었어요
    신경쓸거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그래?
    난 신경안써 라고 짧게 말하고 마세요

  • 10. dd
    '15.7.14 9:57 PM (123.111.xxx.112)

    저도 그래요. 동네에서 제 의견강해서 함부로 하는 애들은 죄다 형제있는 애들인데
    (형제 많은 동네라 확률적으로 그 수가 많아서)
    어쩌다 그런 외동을 보면 외동이라 그렇다 해요. 제가 보기에 애들은 다 천성인데 말이죠.
    오히려 외동애들이 결핍없이 자라 그런지 양보도 더 잘하던데, 어쩌다 양보 안하는 물건이 있으면
    그것도 외동이라 그렇데요 ㅎㅎ 형제 많은 애들 제것 가지느라 싸우는건 애들이라 당연한거구요.

  • 11. 나도
    '15.7.14 9:59 PM (180.92.xxx.40)

    초5 외동맘인데요..
    저한텐 그런 싸가지없는 소리 하는 사람 여태 한명도 없었어요.....내가 키도 커고 쎄보이나 봅니다.....ㅎㅎㅠㅠ

  • 12. 딸둘맘
    '15.7.14 10:15 PM (1.235.xxx.33)

    외동이어서 문제가 아니라 키우는 엄마에 따라 애가 달라지는거에요.
    결핍없고 양보안하고 그건 부모가 그래서 그런거지 애가 외동인거랑 뭔상관.
    저희 남편 외동아들인데 시부모님 사랑 듬뿍받고 자라 자존감 높아 좋구요
    제가 본 친구들 외동아들들 잘키운 애들 참 많아서
    저는 울딸들은 기왕이면 외동아들하고 결혼했음 좋겠는데..
    외동아들맘들이 우리딸들을 어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ㅋㅋ

  • 13. ㅁㅁㅁ
    '15.7.14 10:18 PM (114.206.xxx.232)

    저 10년 외동딸 키우다 어찌 애 더 낳은 여자 입니다
    특히나 외동딸은 그런소리 더 쎄게 듣는듯요
    저는 제 면전에다 대고 자기 아들이 어디가서 딸하나인집 딸 데리고 와서 결혼하겠다고 할까봐 겁이 난데요 ㅋㅋ
    그런집 하곤 사돈 안 맺고 싶은데 순둥순둥한 아들이 여시같은 외동딸 한테 어쩌고 저쩌고
    이런말도 듣고 그랬는데 지금 어찌 하다 보니 외동키우다 다둥이 엄마가 된 케이스 인데요
    외동에서 다둥이 엄마된 지금 또 다둥이는 어쩌고 저쩌고 말 듣고 삽니다 ㅋㅋ
    그낭 이런게 인생(?)인가 봅니다 ㅎㅎ

  • 14.
    '15.7.14 10:19 PM (121.88.xxx.15)

    원글님한테는 좀 죄송 스런 얘기인데...
    근데..지인중에 교사들이 있는데..
    외동들이 좀 이기적이고 티가 난다고 이런말 몇번 듣긴했어요..ㅡ.ㅡ;;
    다 나름이긴 하지만...
    그래도 약간은 외동티가 나긴하나보더군요..

  • 15. 나름
    '15.7.14 10:27 PM (183.107.xxx.97)

    나도 외동 하나.
    원글이 썼잖아요. 기 약하고 어쩌고..?.
    그래서 신경쓰고 끌려다니는거에요.
    애 없으면 없다고, 많으면 많다고....결혼안하면 안했다고....
    아들만 있음 또 불쌍타고....
    딸만 있는 엄마들이 제일 면전에서는 그런 소리 안듣는 것 같아요. 그거 건드리면
    난리도 난리도 아닐거라...
    그런 사람들 도 방학전에 그래요.
    혼자라 좋겠다고...
    자식의 유무나 숫자, 성별이 원한대로든 아니든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긍적으로 살아요.
    그러면 다 흘려듣게 됩니다.
    남의 말이 뭐라고, 휘둘리니까 표적도 된다고 봐요.

  • 16. ....
    '15.7.14 10:39 PM (98.164.xxx.164)

    음 님...혹시 본인이 외동이세요?

    댓글 보니까
    인성은 형제수와 상관없는듯요.

    원글님에게 그런 소리 한 인간이나
    이상한 댓글 쓰는 사람들만 봐도 알수있쟎아요?
    인성은 형제수와 무관함을.

    남의 말에 넘 휘둘리며 살지 마세요~

  • 17. ..
    '15.7.14 10:49 PM (123.228.xxx.169)

    그럼 첫째인 아이는 시기질투가 강하고
    막내는 자립적이지 못하고
    가운데는 눈치보느라 자존감이 없더라고
    받아쳐주세요ㅎㅎ
    아주머니들 오지랖도 참;;

  • 18. ㅇㅇㅇ
    '15.7.14 10:53 PM (211.237.xxx.35)

    외동이 거의 없는 시절에 외동으로 아이키웠어요.
    지금 대학생 외동딸 있지만
    외동이라서? 외동 어쩌고 하는말들..
    그런말 들어본적 없어요;;
    그렇게 무례한 인간들 만나면 충분히 대응해줄수 있는데 내주변엔 없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 19. .....
    '15.7.14 11:41 PM (110.70.xxx.244)

    줄줄이 낳아서 돈도 많이 들고 힘도 드는데
    혼자 팔자 좋아뵈니 배가 아픈가보다 하고 그냥 넘기시면 됩니다

  • 20. 워워~
    '15.7.14 11:58 PM (121.162.xxx.52)

    함부로 말 하는 사람들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귀한 대접을 받아 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존중 받고 자란 사람들은 자기가 존중 받았기 때문에
    그대로 상대에게 하는 법이예요.
    앞으로 주변에 그런 사람 있으면 잘 관찰해 보세요.

  • 21. ㅇㅇㅇㅇ
    '15.7.15 3:14 AM (180.69.xxx.169)

    전 그런 사람들한테 "아~ 너도 외동이야?" 라고 해요.

  • 22.
    '15.7.15 4:04 AM (89.66.xxx.16)

    저를 만났다면 좋았을 것을 "아우 좋겠당 결단력 있네 나는 머리 따로 행동 따로야 자식 앞에 두고 할 소리 아니지만 한 명 낳은 엄마가 가장 부러워 자식도 욕심으로 낳는 사람 많아 아들 낳으려고 욕심내고 "언니가 했는 일 중에 가장 잘 한 것이 한 명 낳은거야" 정말 잘 했어 이혼 보다 더 현명한 선택이야 ㅋㅋㅋ 만나면 늘 칭찬해줍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있어요 아들만 둘 있는 집에 은근 여자 아이 이해 못하고 딸만 둘 있는 집은 남자 아이들 행동 이해 못해요 예외는 항상 극소수

  • 23. ㅁㅁㅁ
    '15.7.15 3:10 PM (112.149.xxx.88)

    댓글들 넘 감사해요

    아는 사람들한테 이런 류의 이야기하면 저만 예민한 사람 되는데
    82에 한번씩 글쓰면 많은 분들이 편들어주고 위로해주셔서 다시 힘내서 생활할 수 있게 되네요

    저한테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제가 만만해 보이기 때문인 거 같아요
    입 다물고 가만 있으면 차가워보인다고들 하는데
    입열고 마음열고 하면 만만해보이나봐요.

  • 24. 진짜
    '15.7.15 3:30 PM (192.100.xxx.11)

    아줌마들 오지랖하고는.
    하나뿐인 자식 귀하게 키우세요.
    셋 낳은 사람한테는 뭐한다고 셋이나 낳았냐고 할 무개념들..

  • 25. 사람들
    '15.7.15 5:14 PM (211.172.xxx.221)

    이런 사람들 걸러내세요. 무조건 어울려 다니지 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364 일하는 분들 운동 꾸준히 하시나요? 5 고민 2015/07/14 1,015
463363 두가지 중 옥시큐? ? 1 지난번 추천.. 2015/07/14 968
463362 병아리가 걷지를 못하네요.ㅠ 2 병아리 2015/07/14 1,239
463361 샌프란시스코 잘 아시는 분 계세요? 18 초중등맘 2015/07/14 2,531
463360 동성연애 반대논거로 들만한 것 뭐가 있을까요? 52 .. 2015/07/14 2,767
463359 아역 은동이랑 현수 5 뮤비 2015/07/14 1,582
463358 무릎구부리면 무릎이 땡기면서아픈건 왜그럴까요? 아프다 2015/07/14 624
463357 여론조사라는 이름의 조작에 속으시나요? 1 조작 2015/07/14 487
463356 [영어학원] 반포/잠원 쪽에 탭스 가르치는 학원 있나요... 영어 2015/07/14 478
463355 급하게 물어봅니다 수학문제 풀이 좀 도와주세요 8 이쁜사람 2015/07/14 794
463354 금요일에 태풍온다는 소식있나요 2 날씨 2015/07/14 2,210
463353 집답게 좀 치우고 살려니 맨날 집안일이 발목을 잡는거 5 일머리 2015/07/14 2,754
463352 집밥 백선생 치킨해요 지금 냉무 2 ag 2015/07/14 1,303
463351 세월호455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5 bluebe.. 2015/07/14 396
463350 직장에 이중주차 했다가 퇴근시간 무렵 전화를 못받았어요. 55 허탈 2015/07/14 10,172
463349 기운이 자꾸 저녁에 뻗쳐서 모든 집안일을 늦은 오후에 하니..... 6 ㅜㅜ 2015/07/14 2,208
463348 우족 끓이는 중인데요 알면서도 2015/07/14 461
463347 정말 그렇게 노래를 못하나요 4 무도 황광희.. 2015/07/14 1,343
463346 시터겸 가사도우미 알바하고 있어요 6 ㅠㅠ 2015/07/14 4,521
463345 미워죽겠어요 중2아들 ㅠㅠ 7 .. 2015/07/14 2,476
463344 학문으로서의 불교 5 생노병사 2015/07/14 1,004
463343 강남쪽에 중학생 영문법 특강 학원 소개 좀 해주세요 5 영문법 2015/07/14 5,393
463342 애 셋은 경제력이 어느정도 되면 가능할까요? 5 여쭤보아요 2015/07/14 2,313
463341 외동아들 엄마인데 편견과 함부로 하는 말 너무 싫어요 25 ㅁㅁㅁㅁ 2015/07/14 6,166
463340 신촌 세브란스 신경과 선생님 추천 좀 2 부탁해요 2015/07/14 3,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