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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 시작하는게 싫어요

... 조회수 : 726
작성일 : 2015-07-14 17:17:06
끝을 알고 시작하는게 두려워요
식사때가 되어도 밥을 먹지 않아요
양껏 다 먹고 배가 부르게 되어 그만먹어야 하는 때가 오면
뭔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생기는거잖아요
차라리 배가 고파도 언제나 밥한그릇을 먹어도 된다는
희망이 있을때가 좋지
이제 먹는것을 당분간 금해야 한다는 그게 답답하게 느껴져요
식탐이 많다거나 한게 아닌데도 그래요

잠잘때도 마찬가지구요
아침에 일어날때 푹자고 더 졸리지 않아 상쾌하게 일어날때조차
이제 당분간 자는것은 금지다 라는 생각이 저를 압박해요
그래서 밤에 잠을 자기가 두려워요
안자고 버티고 있으면 언제든 졸릴때 잠이란걸 꺼내쓸수 있단 생각에 안심이 되거든요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따고 할때는 이런 성격이 무척 도움이 되었어요
남들이 신기하다 할만큼 뭐든 먼저 시작해서 마무리짓고 나서야
편안히 휴식을 즐기니
참 부지런한 사람으로 보였나 봐요
그런데 먹는것, 자는것 이런것은 규칙적으로 일상안에 시간이 분배되어 있는거라
미리 다 먹어놓을수도, 어느때를 대비해 자는것을 다 미뤄놓을수도 없는거라
전 많이 힘드네요

끝, 상실, 금지가 두려워 작은 시작을 하지 못하는 저
어떤 마음가짐으로 좋아질수 있을까요?

IP : 211.36.xxx.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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