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전 주차장에서 생긴 일
저는 빠져 나가려는 행렬에 꼬리를 물고
서행중이었고요
양편으로 주차자리가 있었어요
제 앞의 차가 오른편에 빈 자리에 주차를 하려길래
저와 뒷차들은 서서 기다려주었구요
근데 갑자기 제 왼편의 주차됐던 차가 후진을 시도하더라구요
제 운전석 옆구리 쪽으로 후진요
저는 깜짝 놀라 빵!빵! 요란하게 빵빵거렸는데
멈출 줄 알았거든요
헐
전혀 안 멈추고 기세좋게 후진을 하더군요
저는 초당황해 바로 후진기어를 넣었고
후진으로 피했어요
다행히 꼬리를 물고 있던 출구로 나가려는 차량 중
제 뒷차는 저와 좀 떨어져 있었어요
그제서야 멈추셨는데
제가 재빨리 후진하지 않았더라면
제 차 왼쪽 옆구리는 그 차에 받혔을 거예요
아니 주차장에서 차 뺄 때
백밀러 안 보나요?
제가 움직이던 중도 아니고 앞차 세우라고 멈춘지 한참인데
아무것도 확인 안 하고 그냥 냅다 후진하나요?
그리고 후진을 하다가도 뭔가 빵빵거리면
멈춰야하지 않나요?
시꺼멓고 엄청나게 큰 벤츠 차량이었고 여자였고요
장보러 온 차겠죠
마트에 장보러 오면서
주차장에서 차 뺄 때 뒤도 확인 안 하고 빼는 실력이면
뒤에서 빵빵거려도 난 모른다 기세좋게 후진하는 실력이면
마트 정도에 무슨 그런 대형외제차를 몰고 오나요?
사고났으면 100프로는 아니겠죠
아 정말 짜증나는 일 안 생겨서 다행입니다
오늘 ㅎ마트 옥외주차장 벤츠아줌마!
당분간 헐은 중고차 사서 여기저기 냅다 박고 다니세요
벤츠가 아깝습니다
1. ᆢ
'15.7.14 4:45 PM (223.62.xxx.76)후진을 왜? 해요
그러다 뒷차박으면 원글님이 다 독박인데2. ....
'15.7.14 4:49 PM (112.220.xxx.101)가만히 계시다가 범퍼갈고 병원 몇일 편하게 누워있다가 나오시지..
저런 김여사는 한번 식겁해야되요..
외제차면 단줄 아는....
알아서 비켜 갈꺼란 생각? ㅉㅉㅉ
이런 김여사도 있어요
잘 서 있는차 뒤에서 박아놓고 앞차한테 와서 하는말
왜 안비키세요? 내가 가고 있는데~
아 내혈압....ㅋㅋㅋㅋㅋ3. 수엄마
'15.7.14 5:04 PM (125.131.xxx.51)근데 주차장에서 일렬로 서 있는 차 들 사이에서 뒤로 후진하다가 뒷 차랑 접촉사고라도 나면 100퍼 님 잘못이예요. 후진은 노우~~
근데 그런 경우.. 보통은 반사적으로 빵빵 거리면 뒤를 보게 되지 않나요?
참 신기하네요.4. ..
'15.7.14 5:11 PM (59.1.xxx.104)왜 그런 사람들은 거의다 여자들일까요?...
여자들 욕 다 먹게 하고..
창문닫고 통화를 했거나 음악을 클게 틀었거나 둘중 하나였죠..5. 헐
'15.7.14 5:29 PM (125.128.xxx.70)그런 경우라면 지나가는 자리도 아니고 당연히 내려서 크게 따져야죠!!
벤츠 아줌마한테 눈 어따 뒀냐고! 후진을 그딴 식으로 하면 어떡하냐고!!
엄청 크게 한마디 하셨어야합니다
날도 더운데 혈압유발종자네요
어디가서 사고낼 확률 99프로6. .....
'15.7.14 5:56 PM (36.39.xxx.83)원글님,
왜 후진을 해요?
위의 댓글말처럼 원글님이 후진하다가
사람을 치거나 다른 차를 박았으면
원글님이 가해자가 되는 상황이잖아요.
클락션으로 충분히 위험경고를 줬고
주차장에서 원글님은 나가는 행렬에
정차중인 상황이었으니 그 차에 접촉당하면
그 차의 100 과실인데요.
위험할뻔했어요, 원글님이.7. 전...
'15.7.14 6:58 PM (218.234.xxx.133)전 주차하고 주차장에서 걸어나가는데 주차돼 있던 차가 저한테로 후진. 진짜 놀라서 비명질렀어요.
동물병원 갔다오느라 개도 목줄하고 데리고 있었는데 개 깔릴까봐 더 놀랐어요.
저희 아파트 주차장은 전면 주차가 기본인데 그 차는 유독 후면주차를 했더라고요.
그리고 차 빼면서 후방 확인도 안하고 뺌. 저 키도 크거든요. 덩치도 있고. 전혀 백미러 안보고 차 빼신 거더만요. (유감스럽게도 여자 운전자였음)8. 오오오
'15.7.14 7:16 PM (1.221.xxx.20)한달전에 끼어드는 차 있어서 양보했다가 가해자로 누명쓴적 있거든요..다시는 양보 안하고 박아버리려구요. 황당해서 경찰에 신고했더니 그차가 정상운전이고 제가 차선변경하려했다고 뒤집어 씌우더군요...양보하면 머리아파지는 세상이예요
9. 저도
'15.7.14 9:18 PM (180.68.xxx.156)원글님 이야기 듣고 보니 지나간 옛생각이 나네요ㅡ.ㅡ4년쯤 지났나??
백화점 주차장에서 앞차가 서있길래 주차를 하려고 하나, 잠시 정리하고 출구로
나가려고 하나 그러고 주시를 하고 있는데(비상 깜박이도 켜지않고 걍 서있더라고요)
갑자기 차가 후진을 미친듯이 쏴아~~악 하는거예요.정말 코앞에서 차가 섰어요.
얼마나 놀랐는지 내려서 뭐라고 했더니 다행히 운전자가 미안하다고 자기가 미처 못보고
후진을 했다고 사과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됐다고 그냥 가려는데 ㅎㅎ 앞차에 노친네가
한분 같이 계셨나봐요. 저더러 운전 똑바로 하지 왜그러냐고 대뜸 고래고래...
헉...운전자가 딸인지 며느린지 편들고 싶으셨나봐요.
제가 겨우 참다 쌍욕할뻔 했어요 ㅠㅠ10. 흠
'15.7.15 3:03 PM (211.36.xxx.167)후진하다 일 생겼으면
전부 제 책임이란 새기고 살게요
전 사고나면 골아프다고 생각만 했을 뿐
제가 후진하여 또다른 가해자가 될 수 있단 생각을
전혀 못했네요
그 순간에 받힐 것 같아서 너무 당황했어요
여러분들 좋은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