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중후반 근종때문에 심한 월경과다로 빈혈과 엄청난 생리통으로 고생하다
종합병원 산부인과에 갔는데
첨엔 자궁제거 수술권유받았고 제가 수술하기싫어해서
차선으로 미레나를 하기로했어요
근데 미레나 시술시도하다 (의사쌤말로는 거의 아무것도 안했다고 함)
출혈이 심해서 실패하고 거의 10시간정도 거즈를 자궁에 틀어막아서 지혈했어요ㅠㅠ
자궁입구에 근종이 있어서 미레나 들어가는게 힘들다고하네요
억지로하면 안좋다고...
제가 한번도 루프를 해본적이없어서 모르겠는데
미레나정도의 시술은 산부인과 의사들에겐 거의 식은죽먹기의 쉬운 시술이겠죠?
그러니 의사쌤이 실수한거는 아닐거같고...게다가 50정도는 되보이니 시술경험도 많으실테고
일단 미레나대신 클래라라는 약을 먹고있는데 약값이 비싸기도하고 매일 먹는것도 무척 신경쓰이고요
그래서 병원서 다음달에 미레나보다 작은 제이디스라는 걸로 다시 해보자는데...
저....병원을 옮기는게 맞는걸까요?
아님 정말 근종때문에 시술이 어려운걸까요?
저처럼 미레나 시술도 못받고 실패한분은 없으세요?
생리통에서 해방되는줄알고 엄청기대했다가 너무너무 절망하는 중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