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의 파르르 떠는 성격..재산세고지서 반응..어떻할까요

... 조회수 : 4,699
작성일 : 2015-07-14 09:54:16
신랑이 한예민해요.
온 몸에 센서장착이고요.
감정기복 심하고 중간이 없어요.
분노조절장애까지....

에구구 써보니 다 갖춘 신랑이랑 살고 있네여 ㅎㅎ

뭐 결혼 10년 거의 다가오다보니..이젠 전 득도 수준으로 이르렀는데요ㅋ

암튼 어찌저찌 돈은 벌어와요.

개인사업을 해서 그 과정은 늘 지랄같지만요 .


그런데

어제 재산세 고지서가 날아왔어요.

역시나 전 이 분의 반응이 걱정되었죠.

작년에 공동명의로 아파트 구입하고

난데없이 사무실로 쓴다고 오피스텔 매매까지...


아니나다를까

난리 난리입니다.


저보고 낼 아침되자마자 전화를 해보라해서
방금 돌렸죠.


제 생각에도 당연히 공동명의니까 부부 각각의 이름으로
같은 금액이 나왔더라구요.

그리고 오피스텔 재산세도 나왔고요.

한번에 50만원 넘게 나가게 생겼다고 파르르입니다.



이거 9월에도 똑같이 또 나오는거 맞나요?

그럼..이걸 소유한 이상.
1년에 100만원가량은 세금 내는 걸로 알고 있어야겠네요.

아파트는 4억 좀 안되고
오피는 1억이 좀 안됩니다.

작년에 갑자기 매매하고 첫 세금고지서라 저도 잘 몰라서요 ㅠㅠ

그리고
저리 파르르 떠는 갈치같은 신랑을
어떻게 잠재울 지도 조언 좀 주시와요 ^^;;;;;
IP : 182.216.xxx.24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 살 때
    '15.7.14 10:00 AM (118.36.xxx.55)

    본인이 원해서 산 거 아닌가요?
    부동산 소유하고 있으면 당연히 재산세 나오는 건데 왜 화를 내죠?

  • 2. 흠...
    '15.7.14 10:01 AM (175.118.xxx.61)

    재산세 나오는 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공동명의면 반반씩. 부르르 화낸다고 재산세 깎아주나요? 내가 가진만큼 내는 거 맞죠.
    있는 사람이 더 하다고 욕 먹겠어요

  • 3. 원글
    '15.7.14 10:02 AM (182.216.xxx.248)

    그니까요..제 말이요.
    금액이 많다고 느껴지는건지..
    뭐든 늘 이런 반응을 보여요.
    일단 이런 반응부터 보여서 옆사람 피곤하게 만들어놓곤
    나중엔 언제그랬냐 태연해지곤 해요.
    이런 성격 어찌 감당할까요

  • 4. ㅋㅌㅊㅍ
    '15.7.14 10:04 AM (122.153.xxx.12)

    파르르 떨기전에 세율 계산해보고 화내라고 하세요

  • 5. 수엄마
    '15.7.14 10:04 AM (125.131.xxx.51)

    전 그냥 조용히 남편이 지갑이랑 놔 두는데.. 거기다가 각종 고지서 놓아 둡니다.
    열어보지 않고요..
    열어보면 니가 내라 생 지* 해서...
    저희도 재산세 어마무시하게 나오는데.. 문제는 저희의 소득수준에 비해 재산세가 아주 높다는 거지요.
    부모님이 사 주신 거라 감사하기는 한데..
    재산세는 저희가 내고.. 월세는 부모님이...-- 고거이 함정~

  • 6. 그런 성격은
    '15.7.14 10:07 AM (118.36.xxx.55)

    화 내고 난리칠 때 반응하시면 안 돼요.
    또 시작이네! 이렇게 받아들이시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서 다른 일에 몰두하고 내버려 두세요.
    시키는 대로 세무서에 아침 일찍 전화하고 그러지 마세요.

  • 7. 사업한다는 남자가
    '15.7.14 10:08 AM (180.65.xxx.29)

    황당하네요. 그렇게 아무것도 몰라 사업 어떻게 해요?

  • 8. 원글
    '15.7.14 10:08 AM (182.216.xxx.248)

    제.보기엔 습관인것 같아요.
    늘 이렇게 반응하는 습관.
    좀 담대하기도 하고 그래야되는데..그런게 별로.
    전 반대로 또 좀 담대하고 ..태평하거든요 ㅎ
    이런 저랑.살아서 절 더 달달 볶는걸까요.
    본인도 간혹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야 제가 움직인다고.헐

  • 9. ...
    '15.7.14 10:09 AM (116.123.xxx.237)

    재산있으먄 재산세 나온느거 당연한건데,,뭘 어쩌라는거냐고 하세요. 쿨하게 조용히
    안달하는 사람만 속타죠

  • 10. ...
    '15.7.14 10:10 AM (116.123.xxx.237)

    그리고 공동명의는 둘이 반반 나오는거에요

  • 11. 원글
    '15.7.14 10:14 AM (182.216.xxx.248)

    ㅋㅋㅋ아 속이 좀 풀리네여
    그러네여. 사업한다는 남자가 ㅋㅋ
    세금 내는 시점만 오면 난리도 아니예요.
    버는 거에 비해 많이 나간다고 생각하니 그러겠죠.
    ..아파트도 오피도 대출 많이 끼고 한거라 .
    앞으론 제가 옆에서 더 꼼꼼히 체크해야겠어요.
    일.벌리려고 할 때. 가만. 당신 감당할 수 있겠어?
    이래놓곤 세금땜에 또 스트레스 받고 나 들들 볶지 않을
    자신있음 해. 아니면 말고.
    딱 이래야겠어여 ㅋ
    ...이러니 부동산아줌마도 혀를 내두르고
    어찌 그런 남편과 사냐...ㅎㅎ저를 위로...

  • 12. 참나...
    '15.7.14 10:31 AM (175.214.xxx.91)

    이건 뭐 부인이 화받이(?) 인가요?
    그냥 본인이 화내는 걸 받아줄 만만한 상대가 부인밖에 없으신가봐요.
    그래도 원글님이 무던하셔서 넘어가시나 봅니다.
    저는 제가 까칠한 편이긴 하지만 나름 공정하게 까칠하다고 생각하거든요.ㅋ
    남편분은 너무 맥락없이 화를 내시네요.

  • 13. 그럼
    '15.7.14 10:39 AM (1.246.xxx.85)

    남편분이 재산세가 뭔지 몰라 그러시나?ㅎㅎ 재산이 있으니 세금내는건 당연하지
    파르르하면 자기가 직접 전화하던가 하게 뉍두세요~

  • 14. ㅇㅇ
    '15.7.14 11:17 AM (122.153.xxx.66)

    저희도 작년에 처음 아파트 매매해서 이번에 처음 재산세 고지서 받았는데, 인터넷에 세금 계산해주는 계산기 있어요. 거기에 공시가격 집어넣으면 자동으로 계산 끝. 일원 한푼 오차 없이 똑같이 나오더군요.

  • 15. 부인님
    '15.7.14 11:37 AM (58.124.xxx.130)

    암걸리시겠어요..
    댓글을 보면 성격은 정말 좋으신듯 한데., 에구 그런 좋은 성격도 똑같이 사람인데.
    심히 위로드립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 16. ...
    '15.7.14 11:56 AM (182.216.xxx.248)

    님들 감사합니다 ㅎㅎ사랑해요 ㅎㅎㅎ
    저요? 암은 안걸리도록 할게요^^
    이젠 애가 둘이라 바득바득 잘 살아야합니당
    ..이런 갈치같은 신랑요? 미운거 한바가지이긴한데 짠해요.
    저도 병인가봐요 ㅎ.
    전 상대적으로 많이.받고 자랐고 이 사람은 그렇질.못했어요.
    많이.받았던 제가 더 많이.배풀어야할 것 같아요.
    이 사람이 현재 자기 그릇보다 큰 일을 하니까 징징거리는듯요.
    불쌍해요..제가 그 그릇을 나눠줘야하는데..
    ...전 요즘 화도 안내요. 대신. 간혹 이런 멘트를 날리죠.
    내게.비난하고 화내는 건 나도 이젠 익숙하고 그려려니 한다.
    당신이 아무리 그래도 날 무너뜨릴 순 없다.
    그러나 그걸 떠나서 난 당신이 현재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내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다. 당장 내일 지구멸망해도 이러고 살건가.
    ....ㅎㅎ요롷게 있어보이게
    ...
    그리고 최근에 또 한번 허세떨다가 ..이 사람 또 돌던지고 자기방 휙
    문닫고 들어간 일이 있는데요 .제가 ㅁ.ㅓ랬냐면 ㅎ
    당신은 잘도 반하고 잘도 실망하는 것 같다.
    그러니 남들보다 기대도 크고 실망이 크겠지.
    앞으로도 그렇게 살면 삶이 피곤해질거다.
    요랬더니...난리난리 ㅎㅎ
    ...그래서 제가 어멋 내가 실수했나보다. 내 주제에 주제넘은 소리를 했다. 미안하다. 요 말만 하고 태연히 집안일에 몰두.
    그랫더니 한 10분 후에 나와선 또 아무렇지않게 행동하더라구요.
    이그...못난 넘..그 파르르를 또 못 견뎠구나..햇어요.

    ..평소 본인을 잘 다뤄달라..난 잘 다뤄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사람이다. 요런 말을 자주 해요.
    정말 인생이 늘 질풍노도의 시기죠. 이젠 아들같고 짠해요.
    그래서 남들이.보기엔 헉~~하는 상황도 제가 견뎌지나봐요^^
    늑대소년 길들이는 기분도 들고ㅜ 참 복잡헙니다.
    ...그래도 이 놈 만나서 자식 둘이나 생기고..후회는 안해요.
    이 놈 만나야 됐을 운명이면. 뭐 ㅋ
    전생에 내가 이 놈을 죽였었나...싶기도하고 .
    이번 생 도 닦고 선업을 지어서 ..후생을 기약해보려구요~

  • 17. ...
    '15.7.14 12:21 PM (49.143.xxx.199)

    남녀바뀌어서 아내가 파르르떠는데 남편보고 내비두라,세율이니 계산잘하지그랬냐 이딴소리했음 개거품물고 달려들듯.

  • 18. gma
    '15.7.14 12:37 PM (121.167.xxx.114)

    고3 아들 버럭 하는 것도 반 년 되어가니 지치고 짜증나던데 참 대단하시네요. 저라면 반쯤 죽였을 텐데 마음이 태평양이셔...잘 사시고 순하게 길들여서 잘 데리고 살아보세요. 화이팅.

  • 19. 멋진분이시네요^^
    '15.7.14 1:32 PM (115.161.xxx.34)

    이미 너무 잘하고 계시네요^^
    남편을 짠하게 보는것에서 사실 가정의 평화가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알고보면 우린 모두 헛점 투성이잖아요


    남편분 정 좋은아내 만나셨네요^^

    님 가정이 갈수록 행복해지실거라 믿어요
    건강하세요~!!

  • 20. 멋진분이시네요^^
    '15.7.14 1:32 PM (115.161.xxx.34)

    윽 오타가 ㅋㅋㅋ
    정말 좋은아내^^

  • 21. --
    '15.7.14 1:36 PM (223.62.xxx.193)

    저희 남편이 비슷합니다. 저는 같이 파르르 해줍니다
    와 미친거 아냐 무슨 재산세가 50만원이나 나옴?? 진짜 미친.. 아파트 팔고 어디 월세 내는데 가야지 일년에 재산세 100만원 내고 어떻게 사냐 ㄷ ㄷ ㄷ 당신 오피스텔도 야 어쩔꺼 재산세가 이렇게 나오는데 사업은 무슨 사업임 팔아버려야지 진짜 이래서 어디 서민이 사업이나 하고 살겠냐고 제가 소리소리 지르면 남편이 조용히 있다가 아무말도 않고 정리합니다. 까짓것 오피스텔 팔아버릴 마인드로 말하면 조용해 짐 ..

  • 22. 남편 분이...
    '15.7.14 11:47 PM (118.33.xxx.99)

    처복이 끝내주는 거 같네욤^^
    원글님의 남편복은 글쎄;;;;이지만;;;;;구래도 그릇이 크고 현명하신 분 인 거 같습니다.
    멋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899 동북아 역사재단이 만든 식민사관에 물든 고대사지도 5 무시한음모 2015/09/15 933
481898 종합비타민 비타민c 비타민d 어떤걸 먹어야할까요? 1 백합 2015/09/15 3,176
481897 아빠의 삶은 2 ㅇㅇ 2015/09/15 1,048
481896 점퍼 좀 골라주세요 2 .. 2015/09/15 1,036
481895 신디 크로포드 14세 딸, 뉴욕패션위크서 첫 런웨이 8 이쁘당 2015/09/15 3,581
481894 요즘 머리카락 많이 빠지는 시기인가요? 9 .... 2015/09/15 1,967
481893 靑 거침없는 질주…與는 박수, 野는 구경 4 세우실 2015/09/15 524
481892 수시 마지막 날...하향지원이 대세? 4 고3수시보고.. 2015/09/15 2,040
481891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들면 절대 하루3끼를 다먹으면 안될거 같아.. 21 ... 2015/09/15 7,111
481890 싹나기 시작한 감자들 냉장고에 넣으면 싹이 덜 날까요? 3 아까워라 2015/09/15 1,050
481889 노인들 실비보험 가입 가능한가요? 9 걱정 2015/09/15 1,436
481888 직장건강보험료 16만 정도내면 월급은? 11 .. 2015/09/15 4,422
481887 어릴때부터 자기 시집 잘갈거라고 부르짖던 친구 4 생각나서 2015/09/15 3,168
481886 사주배우시는분 3 사주 2015/09/15 1,465
481885 수시접수했는데...기운빠지고 눈물나려하네요 ㅜㅜ 3 고3맘 2015/09/15 3,065
481884 저 미용실가요 기도해주세요 2 둥둥 2015/09/15 1,010
481883 자녀장려금 받아보신분들께 여쭤요 4 걱정이 2015/09/15 1,448
481882 자녀,근로 장려금 지급되었네요 8 .. 2015/09/15 4,373
481881 이게 왜 마음 불편할까요? 4 외동맘 2015/09/15 1,277
481880 친정에 제 명의로 차를 뽑아주었은데요... 43 ㅠㅠ 2015/09/15 10,583
481879 우리개는 안물어요 11 열불나 2015/09/15 2,765
481878 30년전...엄마가... 5 mom 2015/09/15 2,246
481877 발레를 하다가 오른쪽 허벅지 안쪽이 아픈데요.. 4 ... 2015/09/15 2,170
481876 소득이 높을수록 더 낮아지는 이상한 건강보험료율 1 상한선 2015/09/15 1,218
481875 한국에서 미국 동부로 우송료 제일 싼 방법 2 우송료 2015/09/15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