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안좋아서 오래 약을 먹였는데
이제 심장이 괜찮아지니 변비가 심하게와서
엑스레이후 관장을 했고 며칠간 좋아진다 싶더니
다시 변이 차는지 자주 변의를 느끼는거같고
다리에 힘이 다 풀리도록 주저앉아있고..
이젠 새벽마다 일어나서 짖어요 ㅜ
평소엔 헛짖음도 하나없는 매우 순한 아이예요.
(아이라는표현 거슬리는분은 미리 죄송합니다..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않아서요..)
정말 저도 힘들고.. 저보다 강아지가 더 힘들겠지만..
새벽 네시에서 여섯시 사이에 계속 짖어대니
너무 힘이들어요 잠들고깨고를 계속 반복하니 머리가 많이아파요..
일어나서 준비하고 회사나오는 발걸음이 왜이리 무거운지.
누구하나 봐주지못하는 아픈아이를 놔두고 오려니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오늘 오자마자 병원에 전화해보니
그병원에선 더이상의 방법을 모르겠고
대학병원을 가라고 하시는데....
예전에 강아지 병원데려간다고 열시반에 출근한적이있는데
그이후 사장님께 안좋은소리를 많이들었어요
제가 있는데서 동물은 동물일뿐이라는말과
동물한테 필요이상의 관심을 쏟는건 미개하단식의 말을 보란듯이 하시는데..
더이상 반려견이 아프다는 핑계로 뭘 어떻게 하지는 못하겠네요 ..
제가 못나서 열악한 회사에 다니는걸 누구탓을 하겠나요..
지금에서야 강아지가 많이 아프고나니..
전 개를 키우면 안되는 사람이었나 싶은 자책감이 드네요.
대학병원은 전화해보고 이번주 주말에 갈예정이긴한데
혹시 저런증상을 가졌었거나 가지고있는 반려견이 혹시 있는지 ...
당장 매일이 힘든데 주말까지 기다리려니 지금 이자리도 좌불안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