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여행한다면 남편이 보내주나요?
10살 5살 아이 있어요.
남편은 자기일 열심히하고 바쁜사람이예요.
효자아들에 아이들에겐 좋은 아빠지만 전 항상 뒷전인느낌.
제가 외롭다고 전에 한번 이야기를 꺼낸적이 있었는데 노력하자 해놓고 금세 예전과 똑같아졌어요.
남편만의 잘못은 아니겠죠.
근데 이제는 날 위해서 살고싶단 생각이 들어서요.
애 둘 키우면서 가까이 사는 시부모님 잘 챙기면서.
돌아보면 내 의지대로 하는건 없고 전부 남을 위해, 남에게 맞춰주고만 산것같아 허무해요.
아이들도 이제 어느정도 컸으니 남편에게 말해서 어디로 일박이일정도 여행 가보고싶은데..
혼자 뭘 해본지 오래라 벌써 겁은 나지만 말이죠..
남편이 그러라고 할것같기도하고...
혼자 여행 가보신 분 계신가요?
1. 맞길곳 있음 다녀오시고
'15.7.14 9:23 AM (175.223.xxx.237)직장을 구해보세요. 무료하고 허무하면 아이도 다 큰것같은데
2. ...
'15.7.14 9:29 AM (203.234.xxx.69)네.
하지만 애가 어렸을 땐 제 손길이 필요해서 안갔고
고등학생이 된 후로 1년에 한번씩 혼자 갑니다.3. 내가 가는거지
'15.7.14 9:31 AM (118.47.xxx.161)뭘 보내주고 말고..
지가 상전도 아닌데 허락 받고 다닐 일인가 모르겠네요.4. 친구들 모임
'15.7.14 9:37 AM (182.225.xxx.118)있으면 좋을텐데요
오래된 친구들 모임에서 애들 대학 들어가고부터( 늦둥이 있은 사람도 평균에 맞춤) 일년에 한번씩 국내여행 가고, 일일여행도가고 2년에 한번정도 해외여행 가니까 가족과 달리 참 좋아요
왜 남편 허락을 받아야죠?
막을것도 해놓고 없으면 사먹으라하고 룰라룰라 갑니다5. 상전이 아니라
'15.7.14 9:46 AM (180.65.xxx.29)남편들도 혼자 여행가면 아내에게 허락 받아야죠
그게 부부지 상전이라 허락 받나요?
여기 남편 혼자 가는데 보내 줄까요 말까요 물어보는 아내 상전이라 그런가요?6. 포로리
'15.7.14 9:52 AM (66.249.xxx.186) - 삭제된댓글결혼 15년차인데...이번에 처음으로 혼자 외국 자유여행 갑니다.
남편에게 선언했어요. 갔다오겠다고!! ㅎㅎ
알바도 해서 백만원 만들었구요.
맨처음에 니가? 아줌마 혼자서? 비웃었어요.
혼자여행은 처음이라 겁도 나고 그래서 남편이랑 딸에게 같이 갈래~했는데..더운데 혼자 잘 갔다오라네요.
원글님도 계획짜서 남편에게 당당히 갔다오겠다고 선언하세요.7. 네 저가요
'15.7.14 1:07 PM (203.234.xxx.75)3년전부터 1년에 한번씩 가요
남들은 다 놀라는데 진짜 그렇게 가니 정말 여행하고 온거같구 그 힘으로 1년 살아지더이다
가족여행도 물론 하지만 혼자만 가는거 특히 주부로 살아온 사람에겐 너무 꿀같은 시간입니다.
포기할수 없는 부분이 되었구요. 그 여행 하려고 더 열심히 돈벌고 모으고 사는거 같아요
처음이 어렵지 하고보면 별거아니구 남편도 올해는 언제 갈꺼냐 물어요 휴가를 내야하기 때문에
대신 남편도 혼자 떠나고 싶어할땐 떠나라고 했어요
남들은 이해안된다고 뭐라하든데 우리 부부가 서로 동의하에 만족하는데 남들눈이 뭔 소용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