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은둔자마냥 그렇게 혼자 살아가고 있는 30대입니다.
부모님도 가난하고 제게 역경만 주는 분들이기에 도망나와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은 꿈도 못꾸는 주제였는데..
저를 모듬고 같이 살자고 제의한 남자친구때문에...
집이 고민입니다..
그 친구도 저와 다를바없는 가진것 없는 사람인데..
둘이 여지껏 꼬깃꼬깃 모은돈이..
둘이 합쳐서...2천만원정도입니다...
이정도로 전세는 어렵겠죠...
그런데 월세는 어느곳이 싸고 좋을까요?
그리고 청약주택으로
우선권이 주어진다고 하는데..
그런건 전세가 아니라 완전 다 그집을 사는거죠?
그러면 아무리 작은평수여도 얼마정도 돈이 있어야 하나요?
당장은 아니어도 목표로 같이 합심해서
돈은 모을려고요...
제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20대 내내 몸이 부셔져라 일하고
번돈 전부 부모님 빚. 술.도박에 다 뺏기고 나니..
제가 남은건 허탈함뿐였습니다...
아마 이렇게서라도 도망나온게..제가 살고자했던
본능였을것입니다.....
제 삶이란것이...
핍박만이 아니면 됐지..란 마음였는데...
이런 사람을 만나..
제가 정말이지 욕심내도..되는건가..란 생각으로
요즘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온국민이
내집마련이 제일큰 소망이자
목표란것을 알고있기는하나
대체 얼마나 필요한지 가늠조차되지않아
여기에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