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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못된 훈육일까요?

gg 조회수 : 4,294
작성일 : 2015-07-13 16:11:36
5세 아이.. 요즘 떼가 심해요
원하는게 있으면 울고 떼쓰고 가끔 소리도 지르고 ..
잘 달래보다 이대로 두면 버릇될거 같아 맘 굳게 먹고 고치기로 했어요

간식으로 참외하나를 깎아 주었어요
먹기도 전에 두개 먹을거라고 해서
낮잠 자기전이니 두개는 안되고 한개만 된다 했어요
자고 일어나 다른간식도 주마 했고요

때를 쓰며 울며 불며.. 하나를 먹기시작도 안하고
두개 먹겠다 발 동동 악을 써요

나직한 목소리로 떼를 멈추지 않으면 하나 깎은 참외도
먹을수 없다고 경고했어요
당연히 떼는 더 심해지고.. 과감하게 깎아놓은 참외 버렸어요
떼를썼으니 오늘 간식은 없다고.

떼쓰다 울다.. 나중엔 간절하게 참외 먹고싶다고 울먹이다
낮잠에 들었습니다

맘이 약해져서 그냥 잘 타이르고 참외를 줬어야하나..
잠든 아이보며 죄책감이..ㅠㅠ

장난감을 사러가도 사기전부터 두개 사달라고 일단 조르곤해요 요즘..
이걸 고쳐놓고 싶은데..
이런식의 훈육이 괜히 애를 더 망쳐놓는건 아닐지..

떼쟁이 훈윧하는 현명한 방법 아시는분 안계실까요
IP : 124.49.xxx.15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15.7.13 4:19 PM (183.97.xxx.198)

    감정터치.ㅠㅠ

    그게 저도 제일 어려운 부분인데요.........


    하........ㅜㅜ

    애들 떼쓰면 진짜 울화통 터지죠.ㅜ

    군데 그럴수록 계속... 우는 아이한테.. 그랬구나~ 그랬구나~

    먹고 싶었구나~ 갖고 싶었구나~

    그랬구나 .. 그랬어~ 엄마도 네 맘 다 알어..

    그럼 울음도 수그러들고,, 좀 조용해질때 나지막히... 이유를 설명해주면 수용하더라구요.ㅜ

    힘드시죠? ㅠㅠ 저는 수백번. 수백번..진짜 멘탈이 붕괴되서, 악마로 변신할것만 같다는...ㅜㅜ

    그치만 그럴수록 ...이해해주기요..

    그랬구나~~그랬구나~~ 하고 싶었구나~~

  • 2. 무명
    '15.7.13 4:21 PM (211.177.xxx.107)

    일단 잘하셨고요.... 제일 안좋은게 말을 번복하기.
    특히 해준다했다가 안해주는거 보다 안된다고 했다가 떼써서 해주는게 젤 안좋으니 버티신건 잘 하신거 같아요.
    근데 담에는 힘겨루기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참외같은 경우는 두개 먹고싶다고 하면 "두개나 먹고 싶구나. 참외가 맛있니? 좋니??" 등등으로 맘도 좀 읽어주고 공감도 해주면서 혼도 좀 빼놓고.... "일단 하나 먹어보고 생각해보자..."이렇게 긍정은 하지 말고 넘기고
    아무튼 가급적 대결 상황은 만들지 말고...
    아이가 정말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훈육하면 좋을거같아요. 사실 참외 두개 먹고싶다고 한건 엄청 혼날일은 아니었지요??

  • 3. ...
    '15.7.13 4:22 PM (211.36.xxx.253)

    글로만 배웠는데요
    그랬구나가 진짜로 효과있나요??

  • 4. 행복한 집
    '15.7.13 4:24 PM (211.59.xxx.149)

    아이가 떼를 쓴다는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건데

    참외를 두개 먹겠다
    장난감을 두개 사겠다

    미리부터 말하는건
    엄마하고 항상 실갱이를 했다는거고
    이번에는 지지않겠다
    원하는 바를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보여집니다.


    참외를 두개 깍아줘도 다 못먹을을텐데요
    장난감 두개는 너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데
    하나만 사려고 돈을 가지고 왔다고 아이를 이해시켜야 하고


    훈육이라고 하기보다는
    엄마의 규칙에 너는 무조건 따라와


    아이가 경제적으로나 무리한 요구가 아니면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참외 두개 먹고 나중에 자고 일어나서 간식을 조금만 주셔도 좋지 않을까요?

    훈육이라는 말로 아이를 억압하는건 아닌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 5. 네..
    '15.7.13 4:27 PM (124.49.xxx.153)

    마음 읽어주기..가 중요하단 말이죠. ㅠ
    이깟 참외가 뭐라고 애를 울렸나 싶다가도 이거 안고치면 어디가서 대접 못받을거 같고 휴 어렵네요
    밥먹다 돌아다니는 아이 훈육법도 누가좀 알려주세여

  • 6. 음..
    '15.7.13 4:29 PM (124.49.xxx.153)

    훈육이란 말로 억압..이 될수도 있겠군요
    사실 강약조절이 제일 어려워요

  • 7. ..
    '15.7.13 4:29 PM (211.36.xxx.253)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서
    우리가 어머니에게 배운 훈육법이
    낡고 고쳐야할것으로 변해가네요ㅜㅜ

  • 8. ᆞᆞ
    '15.7.13 4:33 PM (211.58.xxx.136)

    저도 타인에게 피해주는게 아니라면
    요구사항은 최대한 들어줘요.
    두개 달라고 했으면,, 두개 주면 될것같은데요?
    마트에서도 고르게 놔두시고,,두세개 고르면 하나만 사주겠다고 단호하게 애기해요. 원하는것을 다 살수없다. 너가 정말 필요한것 하나만 사주겠다. 신중히 골라봐라..요런 방법은 어떨까요?

  • 9. 아아.
    '15.7.13 4:36 PM (183.97.xxx.198)

    그리고 마트가기전 오늘은 한개만 사러왔어! 하고 단호히 약속 하시고 가면 좋을것 같아요.

  • 10. 글쎄요
    '15.7.13 4:37 PM (124.49.xxx.153)

    두개 달라하면 두개 줘도 된다고요?
    참외야 그렇다쳐도 쵸콜렛이나 아이스크림 과자도 그런가요?
    저는 무엇이든 욕심부리지 않고 양껏 먹는걸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 11. 쐬주반병
    '15.7.13 4:44 PM (115.86.xxx.158)

    굳이 참외를 한개만 먹이겠다는 이유가 있는지요?
    아이가 전에 두개를 먹겠다고 했는데, 한개만 먹었다..라는 일이 반복적이었는지요?
    그렇다면 두개는 안되고 한개만 먹고 낮잠 자고 나서 다른 간식도 줄게...가 아이는 이해가 되겠지요.

    하지만 엄마가 엄마 생각대로 무작정 하나만 먹어라..라는 것을 아이는 이해할 수가 없지요.
    이건 훈육이 아니라, 무조건 안된다는 강제성을 띤 강요인거죠.

    욕심부리지 않고 양껏 먹는걸 알려주고 싶었다??? 이 사건으로 아이는 무엇을 얻었을까요?
    엄마의 생각을 읽었을것 같나요? 아니오. 아이는 무방비 상태에서 먹고 싶은 욕구를 짓밟힌겁니다.

  • 12. ..
    '15.7.13 4:46 PM (121.157.xxx.2)

    마트가기전 아이랑 미리 약속을 하고 가세요.
    장난감 한개만 사겠다는.
    만약 떼 쓰고 약속을 어긴다면 엄마는 그냥 돌아 올거라고요.
    실제로 아이가 마트에서 떼쓰면 다 멈추고 돌아 오시고 아이가 알아 듣게 다시 설명해 주세요.

    참외도 저라면 두개 아이 앞에 가져 다 놓고 일단 한개 깍아 먹고 그 다음 깍자고 하겠습니다.
    5살 아이가 두개를 어찌 다 먹어요.
    한개 먹고 기분이 좋아질때쯤 이것 봐~ ##이 마음처럼 두 개 다 못 먹겠지?
    다음부터는 욕심부리지 말고 한 개 먹고 또 먹겠으면 더 깍아 주세요 하는거다!

    밥 먹으면서 돌아 다니는건 5살이면 고쳐야죠.
    식사할때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면 저는 더 이상 식사 못하게 했어요.
    그릇 치워 버리고 먹지 말라고 몇 번 하면 제자리에서 먹어요.
    배고프다고 다시 챙겨 주거나 따라 다니면서 먹여 주지 마시구요.

  • 13. 그랬구나 효과있었어요.
    '15.7.13 5:03 PM (210.97.xxx.180)

    아이 한 명만 키웠지만 그랬구나 효과 짱이었어요.
    근데 참외는 훈육할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못먹게 하니까 더 반감이 생기는거 같아요.
    아이가 2개 사달라기 전에 미리 한 개만 사는거야.. 해보세요.
    그리고 가는 길에도 우리** 오는 마트가서 장난감 사서 좋겠다.. 오늘 하나 사면 다음에 또 하나 사줄께 하면서 흥분해서 하나 사는게 얼마나 좋은지 얘기해주세요..
    저는 이 방법이 통했어요..

  • 14.
    '15.7.13 5:15 PM (121.143.xxx.81)

    첫애를 저도 그렇게 키웠어요. 제 규칙에 너는 따라야한다 너좋자고하지 누구좋으냐...
    제 육아관도 그랬었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다르더라구요. 둘째를 키우면서 주변엄마들이 보이는데 그 엄마들 애를 살펴보니 떼도 덜부리고 말도 잘 들어요. 왜일까 보니.. 아이입장에서 이해를 많이해줘요.
    전 제편으로 이끄는식이었고 요즘 엄마들은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되 엄마와 절충하는..
    여우같이 너의 편이지만 내 의견도 받아들일수있게 적당히 끌려가주더라구요.
    저도 아이가 떼부릴때 떼라는건 받아줄수없는거고 네 고집이 센거고 나쁜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윗분처럼 자기주장이고 내 생각이 있고.. 엄마가 내편이었으면 좋겠고 그런것들을 어릴땐 그런식으로 표현을 하는거같아요. 이걸 자꾸 억누르면 흔히말하는 다른아이에게 지는아이 맞는아이 주장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되는게 요즘아이들세계인거같아요.
    떼를 쓸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고.. 이유가 없진 않을거예요. 그걸 엄마가 조절할수있게 도와주세요.
    너무 어려운거 저도 알아요.. 특히 전 남들앞에서 무지떼쓸때 참기가 힘들었어요. 식당에서 저 밥도못먹고 애만 달래야해서 짜증난적도 있구요. 근데 아이들은 그게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아마 참외도 두개가 다 먹고싶은것보단 엄마가 날 두개를 줄지 안줄지 난 한개가 아니고 두개가 더 좋은데 엄마가 그걸 안들어주니 자꾸 부딪히는걸수도 있어요. 지는척... 두개 깎아주고 그럼 오후에 간식은 조금줄거야 두개 다먹는대신 너도 엄마락 약속지켜야해 이렇게 절충을 해보세요..
    네살 우리 아이도 옷하나 신발하나 머리삔하나 제맘대로 못해요. 고집있는 아이는 더 그래요..ㅜㅜ

  • 15. 그리고
    '15.7.13 5:17 PM (121.143.xxx.81)

    두개를 다 깍아주시고 다 못먹으면 다음엔 한개만 깍아먹자고 해보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한번쯤 엄마 이겨보고싶고 내고집도 수용해준다면 엄마를 더 믿을수도 있을거같아요

  • 16. 엄마규칙
    '15.7.13 5:34 PM (223.62.xxx.142)

    무조건이 아니고 원칙?이라는게 필요하죠
    초코릿은 아이들이 먹기엔 카페인이 있으니
    하나만 먹어야한다
    아이스크림은 두개먹으면 목이부어 감기걸리거나
    배탈이 날수있으니 하나만, 두개는 줄수없어
    참외는 뭐...실컷 먹여도 되는거 아니에요??
    사사건건 뭐는 하나만, 이렇게 저렇게하면 애입장에선 왜 맨날 엄마 마음대로만 하냐고 반항해요
    장난감도 왜 하나만 사야하는지 충분히 설명하고
    가기전에 약속. 떼쓰면..하나만 살 수 있는 마음이 될때까지 엄마는 장난감 사러가지않고 기다려 줄께..하고요
    막상 가서 떼쓰면 하나가 더 사고싶은 마음이 들었구나 하지만 하나만 사기로 약속했으니 어쩔수가없네
    속상하지만 다음에 또 와서 사자고..마음은 읽어주되 단호히 안되는건 안되는걸로요
    그랬구나..로 둘 키워본 결과 효과있어요
    니 마음이 그렇구나..엄마도 니가 우는거보니 마음이 아프지만, 이유가있고 우리 약속도 했으니 지키자
    그러고 속상하지...하면서 안되는건 안되지만 달래고
    떼나 눈물 그치면 약속 지키는 멋진아이라고 칭찬
    무조건 내가 그걸 꺾어놓겠다..하고 맞서는 마음은 곤란해요

  • 17. 우리집은...
    '15.7.13 5:58 PM (180.69.xxx.115)

    그래..하고..
    참외 하나깍아서 먹고있고...하나 옆에 두고...
    애가 하나다 먹어갈때쯤...하나 더 깍아?하고 물어봐요.
    배부르면 싫다고..생각이 또 바뀌죠.

    이런 사소한것들은 그냥 먹게해요.

    아이스크림도...뭐 우리아이는 식탐이 없어서 뭘 두개 먹겠다고 한적이 없지만
    딱한번 두개 먹어본적이 있어요.
    뭐...아무일 없었어요.

    초콜렛.사탕...뭐 이런것도 꼭 강하게 안된다 한적이 없는데...
    우리애가 식탐이 없나?
    하나...먹고..두개 먹다가 질려서 안먹던데...

    이런거 말고...
    tv를 더본다거나...게임을 하고싶다거나...공부시간에대해 이런저런 딜?을 할때가 많아요.

  • 18. 너무 피곤해요.
    '15.7.13 6:08 PM (2.50.xxx.3)

    아이가 먹기도 전에 왜 참외를 두개나 먹겠다, 장난감도 사기도 전이 왜 두개나 사겠다 그러는지 그 이유가 뭘까요?
    안된다 하지마라가 결코 올바른 훈육이 아닙니다.
    참외를 두개 먹겠다고 하면 엄마의 잣대로 일방적으로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 말고 왜 두개가 먹고 싶은지 물어봐야죠.
    엄마가 안된다는 '낮잠자기전이니 두개는 안되고 하나만 먹어라'란 건 저도 왜 그런지 언뜻 수긍이 안되는데 아이가 이해가 되겠습니까?
    '뱃속에 위라고 불리우는 밥통이 있는데 보통 자기 주먹만 해. ㅇㅇ야 주먹 쥐어봐. 이게 ㅇㅇ위야. 그리고 ㅇㅇ를 키도 크게하고 머리카락도 자라게 하고 몸도 (아들이면) 아빠만큼 커지게 해주려고 열심히 일해. 참외랑 아이 주먹을 크기를 비교하게 한다음, 주먹이 큰지 참외가 큰지 아이로 하여금 깨닫게 한 다음 이 참외를 먹으면 위가 참외만큼 늘어나면서 일을 해야해. ㅇㅇ가 깨어있을땐 위가 일하는게 하나도 힘들지 않아. 그런데 ㅇㅇ가 낮잠을 자면 ㅇㅇ위도 자고 싶거든. 그런데 ㅇㅇ가 참외를 두개나 먹으면 위는 잠도 못자고 일을 해야해. 위도 ㅇㅇ잘때 자고싶거든. 그러니까 ㅇㅇ위도 빨리 자게 조금만 먹고 자고 일어나 또 먹을까?"
    이런 식으로 아이가 수긍하게 이해토록 해야지 무조건 안된다고 하니 아이가 먹기도 전에, 사기도 전에 욕심을 부리는게 아닌가 싶어요.

    장남감도 아이와 부모가 흔히 겪곤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가기 전에 약속을 하세요.
    이번에 하나만 사기로 약속하고 아이가 제대로 지키면 경제사정과 각 가정의 훈육방식을 감안해 달력을 보여주고 다음엔 ㅇ월ㅇ일에 사줄거다.
    그런데 슈퍼가서 떼쓰면 오늘 사기로 한 장난감도 안 사주고 ㅇ월ㅇ일에도 장난감을 사줄 수 없다.
    그리고 약속하세요.
    슈퍼마켓가서 성공적으로 무사히 약속을 지키면 집에 와서 아이로 하여금 약속한 날 동그라미를 그리게 한 뒤 장난감사는날이라고 적도록 하고 약속한 날은 반드시 같이 가서 장난감을 사주세요.
    그리고 다음 번 약속을 또 하세요.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또 우기며 때를 쓴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아이에게 절대로 윽박이나 소리지르지말고 낮고 단호한 목소리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마주 앉아 눈을 바라보며 양팔을 아프지는 안토록 좀 강하게 잡고 집에서의 약속을 환기시키며 그 자리에서 하던일 멈추고 아이가 울든 말든 데리고 집으로 오세요.

    숫자, 글, 달력보기, 계획세우기, 약속지키기, 원칙의 중요성, 준법성.... 한꺼번에 다 훈육이 됩니다.

  • 19. 그놈의 그랬구나...
    '15.7.13 6:17 PM (59.24.xxx.162)

    농담으로 감정코칭/대화법/상담 강의하는 사람들끼리 "그놈의 그랫구나가 여럿 잡는다"고도 해요.
    왜그러냐하면요, 일반적으로 아이가 감정이 오르면서 화가나면, 엄마가 그 감정을 받아주며 이성적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누구누구는 그래서 화났구나, 그랬구나" 하면 아이가 점점 그 대화패턴애에 익숙해져요.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도 조절하고 표현하는 법을 익혀요.
    그런데 모든 아이가 그런건 아니고, 모든 엄마가 다 가능하지 않고, 언제나 되지도 않습니다.
    이게 문제죠...

  • 20. 샤롱
    '15.7.13 6:58 PM (125.187.xxx.101)

    잘하셨어요.. 미국에서 10년 키웠는데요.

    일단 장난감 가게 가기전이나 마트 가기전에 하나만 사기로 규칙 정하고 하나만 사주세요. 울고불고 해도
    하나만 사주세요. 그럼 고민하고 하나 고르고 절제를 배웁니다.

    5살에 절제 배우는거 제일 중요해요.

    참외 같은건 2개 먹여도 되구요.. 대신 아이스크림같은건 규칙 정하고
    지맘대로 안된다고 징징거리거나 떼쓰면 혼내주세요.


    단 몸이 아프거나 졸리거나 피곤해 하는 경우는 적당히 받아주고
    집으로 데려와서 쉬도록 하세요.


    그랬구나 공감 잘못하면 애 망쳐요.. 안되는건 안되는거에요.

  • 21. 새옹
    '15.7.13 8:13 PM (218.51.xxx.5)

    잘하신거 같은데요 지금 말 안 듣고 애한테 끌려다니면 6살 7살되면 더 힘들고 8살 학교입학해선 그리 마음대로 하는 아이 다른 엄마들이 다 피합니다 다들 자기 자식 귀하지만 엄하게 가르쳐요 님이 잘하신거같아요

  • 22. 잘하신듯
    '15.7.13 8:38 PM (175.223.xxx.39)

    잘하셨어요. 다만 참외 많이 먹으면 배 아야해, 같이 이유를 알려주는 것도 좋을 듯 해요.
    밥 먹다 돌아다니는 애, 딱 제 남동생이 그랬는데요, 저희 어머니는 밥먹을 때 그러면 버릇 없다고 다른 친구네 집에서 싫어한다, 애기나 하는 행동이라 부끄러운 거다, 라고 말해주셨어요. 그래도 말 안 들으면 식탁 치우셨고요. 그래선지 아직도 식사 예절이 좋아요.

  • 23. 첨,,,
    '15.7.13 8:41 PM (121.175.xxx.150)

    "누구누구는 그래서 화났구나, 그랬구나" 하면 아이가 점점 그 대화패턴애에 익숙해져요.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도 조절하고 표현하는 법을 익혀요.
    그런데 모든 아이가 그런건 아니고, 모든 엄마가 다 가능하지 않고, 언제나 되지도 않습니다.
    이게 문제죠... 22222222222222222222222

    육아에 제일 중요한 건 엄마가 자신의 그릇을 잘 파악하고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훌륭한 육아법이라도 본인이 실천할 그릇이 되어야 하고 아이의 기질이 평범하기라도 해야 가능해요

  • 24.
    '15.7.14 7:59 AM (111.65.xxx.96)

    잘하셨어요.
    그나이때 부모가 젤만만해서 그래요.
    딴사람한테는 그렇게하면 안된다는걸 눈치로라도 알겟죠........

  • 25. 아...
    '15.7.14 3:30 PM (112.163.xxx.90)

    정말 훈육은 어려워요.. 아이마다 다르구요..고집센 둘째 훈육의 팁 얻어갑니다..

  • 26. ..
    '15.7.14 4:24 PM (114.206.xxx.40)

    저도 점점 떼쓰기 시작하는 아이 키우고 있는데 답글들 너무 좋아요. 원글님 답글 계속 볼수 있도록 원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아이 한달한달 커갈수록 쉬워지는 것도 있고 어려워 지는것들도 넘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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