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모르게 희생양이 되었어요.

희생양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15-07-13 15:20:17

사별하고 아버지 사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 돈은 많지 않아요.

아버지 사업도 정리중이고 저는 몇 달있으면 다른 일을 할 예정이예요.

아버지는 돈은 많으시나 알뜰하시고 어머니는 공주님꽈입니다.

늘 잘해드릴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 아버지가 새아파트로 이사가시려고 하다가 계약서까지 쓰고 포기하셨어요.

벌이도 줄어드는데 시내쪽 새아파트가면 돈 많이 드신다고요.

계약서까지 쓰셨는데 포기하니 공주어머니가 엄청 짜증내실게 뻔하니 말렸지만

두분이 알아서 결정하실거라 생각하고 주말을 가만히 지냈어요.

주말이라도 저는 사춘기 두아이 뒤치닥거리 하느라 바빴어요.

얘들 여름용품 쇼핑하고 서점갔다가

그 다음날 학교숙제하려고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지내다 왔어요.

오늘 어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앞으로 전화하지 마라!'이러고 끊으십니다.

 

일찍 우쭈쭈 못해준건 미안한데 10번 잘해도 1번 못하면 꽝인거라.

이제는 힘드네요.

이번에는 숙이고 화 풀어 들이는 대신,

아이들 뒤치닥거리한다고 매일 바쁘다를 달고 살아야겠어요.

없는 시간내서 전화해주고 문자해주고 송금대신해주고 했는데

되도록이면 안해줘야겠어요.

 

가까이 있으니 감정소모 너무 되서

멀리할거예요.

IP : 121.150.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생양
    '15.7.13 3:22 PM (121.150.xxx.86)

    친정부모님인데 어머니, 아버지가 되었네요.
    감정적으로 멀어져야 제가 살거 같은가 봅니다.

  • 2. ㅁㅌ
    '15.7.13 3:26 PM (123.109.xxx.100)

    중요한 건 결국 경제적으로 친부모님께
    한푼도 의지하지 않고 사는 건데요.
    그게 가능하면 그렇게 하시면서 친부모님과
    적정한 거리를 두셔야 될 거에요.
    배우자 없이 사시는 거라 아무래도 친정에
    의지하게 되는게 인지상정이지만
    어머니의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도록
    원글님이 단단하게 사셨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563 시부모 육아간섭 5 론리 2015/07/14 2,581
463562 배고파요. 7 이시간 2015/07/14 1,087
463561 프레쉬에서 팩 사고 쿠폰 받았는데요 프레쉬 2015/07/14 1,827
463560 캡스도 가격 할인이 있나요? 고민 2015/07/14 3,582
463559 네임펜 지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네임펜 2015/07/14 3,178
463558 옷만드는들꽃님 연락처 알고싶어요 3 푸른솔 2015/07/14 1,117
463557 살것들 다 사고 사세요? 7 식탁.티비 2015/07/14 3,206
463556 역곡역에 조용하고 얌전한 일식정식이나 한정식집 있을까요? 2015/07/14 940
463555 행복이 뭘까요? 3 폴고갱 2015/07/14 981
463554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백종원편 해요^^ 3 오~ 2015/07/13 2,823
463553 황석정씨 말 잘하네요!! 19 지금 2015/07/13 10,843
463552 오늘 비정상회담 메르스 다루네요 3 황석정게스트.. 2015/07/13 1,743
463551 중 2, 국어과외가 필요할까요 6 .. 2015/07/13 1,561
463550 속초2박 맛집 1 ㅊㅇㅊ 2015/07/13 1,367
463549 이연복 쉐프 식당 맛이 28 ㅇㅇ 2015/07/13 21,797
463548 이번에 강원도에서 음악제 하는데, 정경화님 공연에 선교장 공연에.. 1 2015/07/13 1,572
463547 알타리김치...물이 안생겨요.. 6 .. 2015/07/13 1,421
463546 영어 고수님들, 영어 해석 한 것과 질문 좀 봐주실래요 ㅠㅠ 6 해석 2015/07/13 846
463545 코스코 아몬드 값이 2009년 때보다 2배나 올랐네요ㅜㅜㅜ 11 통아몬드 2015/07/13 3,000
463544 전라도 사투리'오살나게' 아시는분~~ 8 사투리 2015/07/13 5,635
463543 잘먹는 애들 간식은 뭐로 준비하나요 7 아들둘 2015/07/13 1,921
463542 32평 거실에 15평 벽걸이 에어컨 적당한가요? 20 하이마트 2015/07/13 24,721
463541 머리카락 차르르 윤기 또는 광택 나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미용실no!.. 2015/07/13 4,916
463540 학교때 성추행 교사가 있었던 기억 5 제인 2015/07/13 1,961
463539 메가스터디 입시설명회, 나중에 동영상으로 홈피에 올라올까요? 1 선배맘님들 2015/07/13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