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모르게 희생양이 되었어요.

희생양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15-07-13 15:20:17

사별하고 아버지 사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 돈은 많지 않아요.

아버지 사업도 정리중이고 저는 몇 달있으면 다른 일을 할 예정이예요.

아버지는 돈은 많으시나 알뜰하시고 어머니는 공주님꽈입니다.

늘 잘해드릴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 아버지가 새아파트로 이사가시려고 하다가 계약서까지 쓰고 포기하셨어요.

벌이도 줄어드는데 시내쪽 새아파트가면 돈 많이 드신다고요.

계약서까지 쓰셨는데 포기하니 공주어머니가 엄청 짜증내실게 뻔하니 말렸지만

두분이 알아서 결정하실거라 생각하고 주말을 가만히 지냈어요.

주말이라도 저는 사춘기 두아이 뒤치닥거리 하느라 바빴어요.

얘들 여름용품 쇼핑하고 서점갔다가

그 다음날 학교숙제하려고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지내다 왔어요.

오늘 어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앞으로 전화하지 마라!'이러고 끊으십니다.

 

일찍 우쭈쭈 못해준건 미안한데 10번 잘해도 1번 못하면 꽝인거라.

이제는 힘드네요.

이번에는 숙이고 화 풀어 들이는 대신,

아이들 뒤치닥거리한다고 매일 바쁘다를 달고 살아야겠어요.

없는 시간내서 전화해주고 문자해주고 송금대신해주고 했는데

되도록이면 안해줘야겠어요.

 

가까이 있으니 감정소모 너무 되서

멀리할거예요.

IP : 121.150.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생양
    '15.7.13 3:22 PM (121.150.xxx.86)

    친정부모님인데 어머니, 아버지가 되었네요.
    감정적으로 멀어져야 제가 살거 같은가 봅니다.

  • 2. ㅁㅌ
    '15.7.13 3:26 PM (123.109.xxx.100)

    중요한 건 결국 경제적으로 친부모님께
    한푼도 의지하지 않고 사는 건데요.
    그게 가능하면 그렇게 하시면서 친부모님과
    적정한 거리를 두셔야 될 거에요.
    배우자 없이 사시는 거라 아무래도 친정에
    의지하게 되는게 인지상정이지만
    어머니의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도록
    원글님이 단단하게 사셨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916 외국남자 이름 중에 Sean 이건 발음 어떻게 해요? 7 발음 2015/07/13 5,269
462915 열 많이 안나는 티비도 있을까요? 3도를 올려버리네요 1 티비가 더위.. 2015/07/13 668
462914 노래방 18번이 뭐예요? 1 ... 2015/07/13 936
462913 랜섬웨어라니... 2 포맷 2015/07/13 1,207
462912 외국인이 무서워서 피하는것도 인종차별에 해당하나요? 5 외국인 2015/07/13 877
462911 성적 떨어지면 과외샘 바꾸시나요? 2 ..중2 2015/07/13 1,324
462910 큰키 고도비만..자극 주세요 7 예뻐지고 싶.. 2015/07/13 1,813
462909 이재명 “변희재, 본보기로 혼내기 딱 좋은 사람” 4 세우실 2015/07/13 1,605
462908 손연재 금메달 딴 거 얘기가 없네요. 17 손연재 2015/07/13 2,977
462907 대학생들 공모전 노래듣고 투표좀 해주세용 sierra.. 2015/07/13 289
462906 신현리 안에서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2 궁금이 2015/07/13 753
462905 오늘 이렇게 시원한데 내일부터 7 2015/07/13 1,669
462904 남의동네염탐은 애교수준이죠 제일충격적인건.. 22 진짜충격 2015/07/13 6,749
462903 수지로 이사가려는데요. 초등 아이가있어서 학교가 궁금해요. 5 포에버당근 2015/07/13 1,397
462902 다이어트 10일째....달고맛있는게 먹고싶네요 14 ㅡㅡ 2015/07/13 2,445
462901 글로 배운 연애 5... ㅋㅋ 6 하하 2015/07/13 1,627
462900 코슷코에서 어제 처음으로 미안하단 소리 들었네요^^ 2 미안합니다 2015/07/13 2,330
462899 중국에서 환전하니 왜이리 비싼거죠??? 8 질문 2015/07/13 2,008
462898 중고나라 아기엄마..마지막 보고 드려요^^ 7 ... 2015/07/13 3,186
462897 존 바에즈와 나나무스꾸리 1 ^^ 2015/07/13 437
462896 고3 큰 아들 15 고민녀 2015/07/13 4,903
462895 화장품 환불할때 2 christ.. 2015/07/13 785
462894 실외기 2대일때요 실외기 2015/07/13 2,271
462893 나도 모르게 희생양이 되었어요. 2 희생양 2015/07/13 1,474
462892 임신한 친구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씨그램 2015/07/13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