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하고 아버지 사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 돈은 많지 않아요.
아버지 사업도 정리중이고 저는 몇 달있으면 다른 일을 할 예정이예요.
아버지는 돈은 많으시나 알뜰하시고 어머니는 공주님꽈입니다.
늘 잘해드릴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 아버지가 새아파트로 이사가시려고 하다가 계약서까지 쓰고 포기하셨어요.
벌이도 줄어드는데 시내쪽 새아파트가면 돈 많이 드신다고요.
계약서까지 쓰셨는데 포기하니 공주어머니가 엄청 짜증내실게 뻔하니 말렸지만
두분이 알아서 결정하실거라 생각하고 주말을 가만히 지냈어요.
주말이라도 저는 사춘기 두아이 뒤치닥거리 하느라 바빴어요.
얘들 여름용품 쇼핑하고 서점갔다가
그 다음날 학교숙제하려고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지내다 왔어요.
오늘 어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앞으로 전화하지 마라!'이러고 끊으십니다.
일찍 우쭈쭈 못해준건 미안한데 10번 잘해도 1번 못하면 꽝인거라.
이제는 힘드네요.
이번에는 숙이고 화 풀어 들이는 대신,
아이들 뒤치닥거리한다고 매일 바쁘다를 달고 살아야겠어요.
없는 시간내서 전화해주고 문자해주고 송금대신해주고 했는데
되도록이면 안해줘야겠어요.
가까이 있으니 감정소모 너무 되서
멀리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