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모르게 희생양이 되었어요.

희생양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15-07-13 15:20:17

사별하고 아버지 사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 돈은 많지 않아요.

아버지 사업도 정리중이고 저는 몇 달있으면 다른 일을 할 예정이예요.

아버지는 돈은 많으시나 알뜰하시고 어머니는 공주님꽈입니다.

늘 잘해드릴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 아버지가 새아파트로 이사가시려고 하다가 계약서까지 쓰고 포기하셨어요.

벌이도 줄어드는데 시내쪽 새아파트가면 돈 많이 드신다고요.

계약서까지 쓰셨는데 포기하니 공주어머니가 엄청 짜증내실게 뻔하니 말렸지만

두분이 알아서 결정하실거라 생각하고 주말을 가만히 지냈어요.

주말이라도 저는 사춘기 두아이 뒤치닥거리 하느라 바빴어요.

얘들 여름용품 쇼핑하고 서점갔다가

그 다음날 학교숙제하려고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지내다 왔어요.

오늘 어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앞으로 전화하지 마라!'이러고 끊으십니다.

 

일찍 우쭈쭈 못해준건 미안한데 10번 잘해도 1번 못하면 꽝인거라.

이제는 힘드네요.

이번에는 숙이고 화 풀어 들이는 대신,

아이들 뒤치닥거리한다고 매일 바쁘다를 달고 살아야겠어요.

없는 시간내서 전화해주고 문자해주고 송금대신해주고 했는데

되도록이면 안해줘야겠어요.

 

가까이 있으니 감정소모 너무 되서

멀리할거예요.

IP : 121.150.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생양
    '15.7.13 3:22 PM (121.150.xxx.86)

    친정부모님인데 어머니, 아버지가 되었네요.
    감정적으로 멀어져야 제가 살거 같은가 봅니다.

  • 2. ㅁㅌ
    '15.7.13 3:26 PM (123.109.xxx.100)

    중요한 건 결국 경제적으로 친부모님께
    한푼도 의지하지 않고 사는 건데요.
    그게 가능하면 그렇게 하시면서 친부모님과
    적정한 거리를 두셔야 될 거에요.
    배우자 없이 사시는 거라 아무래도 친정에
    의지하게 되는게 인지상정이지만
    어머니의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도록
    원글님이 단단하게 사셨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357 애완견 밖에서 배변시키는것 무슨 이유때문인가요? 23 blueu 2015/08/07 6,433
470356 님들 강아지 어떤 샴푸 쓰세요? 7 강아지 샴푸.. 2015/08/07 1,036
470355 아이들을 두고 복직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여집니다 ㅠㅠ 2 휴직엄마 2015/08/07 952
470354 호텔에서 팁 놓는 위치 2 레이디 2015/08/07 2,667
470353 일본 대학/ 대학원 4 궁금 2015/08/07 1,323
470352 더워요 너무... 15 어머나 2015/08/07 2,926
470351 삼십대 중반에 영양학과 보건학으로 진로 바꾸고 싶어요 4 뜬금 2015/08/07 1,092
470350 세월호479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꼭 가족들과 만나시길 빕니다.. 6 bluebe.. 2015/08/07 324
470349 대통령이 자주 입는 이 빨간 옷의 정체 8 세우실 2015/08/07 2,888
470348 이과 수시원서 쓰는데 수의예 어떤지요 2 고3맘 2015/08/07 1,075
470347 강아지 치석제거로 뼈 먹이는 분 양치질 안시키시나요 .. 2015/08/07 674
470346 아이의 주소이전 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2 궁금맘 2015/08/07 3,212
470345 퇴사 말리는회사사람 심리? 2 .... 2015/08/07 1,905
470344 청춘드라마에 많이 나왔던 이 사람좀 찿아주세요. 71 악어의꿈 2015/08/07 6,959
470343 뉴스타파 거짓주장 안수명은 2013년 스파이짓하다 미국방성에 걸.. 5 안수명 2015/08/07 758
470342 요즘 사는 게 힘드니 인심들이 예전 같지가 3 않다고 2015/08/07 1,902
470341 용산아이파크몰 사월* *** 아오 2015/08/07 1,429
470340 다음생엔김희선 김태희 어떤얼굴로 태어나고싶으세요? 37 ㅎㅎ 2015/08/07 2,778
470339 왕기초 수준 영어공부할 영화추천부탁드려요 3 영어 2015/08/07 1,879
470338 이케아 팍스옷장을 사려고하는데 높은것 괜찮을까요 .. 2015/08/07 1,518
470337 낼 서해쪽 길 많이 막힐까요? 2 휴가 2015/08/07 646
470336 니나노~닐리리야 니리리야 니나노 부른사람 5 모모 2015/08/07 1,284
470335 박정희대통령이 1위라 합니다. 28 국민성 2015/08/07 3,108
470334 30대 후반에 청치마 샀거든요 4 이런~ 2015/08/07 2,153
470333 박사하는 친구가 전문직이 4 2015/08/07 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