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모르게 희생양이 되었어요.

희생양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5-07-13 15:20:17

사별하고 아버지 사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 돈은 많지 않아요.

아버지 사업도 정리중이고 저는 몇 달있으면 다른 일을 할 예정이예요.

아버지는 돈은 많으시나 알뜰하시고 어머니는 공주님꽈입니다.

늘 잘해드릴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 아버지가 새아파트로 이사가시려고 하다가 계약서까지 쓰고 포기하셨어요.

벌이도 줄어드는데 시내쪽 새아파트가면 돈 많이 드신다고요.

계약서까지 쓰셨는데 포기하니 공주어머니가 엄청 짜증내실게 뻔하니 말렸지만

두분이 알아서 결정하실거라 생각하고 주말을 가만히 지냈어요.

주말이라도 저는 사춘기 두아이 뒤치닥거리 하느라 바빴어요.

얘들 여름용품 쇼핑하고 서점갔다가

그 다음날 학교숙제하려고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지내다 왔어요.

오늘 어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앞으로 전화하지 마라!'이러고 끊으십니다.

 

일찍 우쭈쭈 못해준건 미안한데 10번 잘해도 1번 못하면 꽝인거라.

이제는 힘드네요.

이번에는 숙이고 화 풀어 들이는 대신,

아이들 뒤치닥거리한다고 매일 바쁘다를 달고 살아야겠어요.

없는 시간내서 전화해주고 문자해주고 송금대신해주고 했는데

되도록이면 안해줘야겠어요.

 

가까이 있으니 감정소모 너무 되서

멀리할거예요.

IP : 121.150.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생양
    '15.7.13 3:22 PM (121.150.xxx.86)

    친정부모님인데 어머니, 아버지가 되었네요.
    감정적으로 멀어져야 제가 살거 같은가 봅니다.

  • 2. ㅁㅌ
    '15.7.13 3:26 PM (123.109.xxx.100)

    중요한 건 결국 경제적으로 친부모님께
    한푼도 의지하지 않고 사는 건데요.
    그게 가능하면 그렇게 하시면서 친부모님과
    적정한 거리를 두셔야 될 거에요.
    배우자 없이 사시는 거라 아무래도 친정에
    의지하게 되는게 인지상정이지만
    어머니의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도록
    원글님이 단단하게 사셨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494 휴가 갑자기 잡혀서요. 1 gbrk 2015/07/28 575
467493 남편에게만 사랑받지 못해요 13 슬픔 2015/07/28 4,858
467492 혹시 집에서 강정 만들어 보신분 괜찮은 레시피 있나요? 2 강정 2015/07/28 514
467491 쪽파 한단이면 액젓 얼마나 해요? 7 2015/07/28 908
467490 식욕 억제를 위한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ㅜ 14 모든것이맛나.. 2015/07/28 3,034
467489 지방에 있는 집 매도시 집을 여러군데 내놓아야 할까요?? 2 드라마매니아.. 2015/07/28 894
467488 에어컨 막 트나요 34 더워 2015/07/28 5,909
467487 "방사능 우려 후쿠시마로 청소년 보내지말라" 7 아직도 진행.. 2015/07/28 1,823
467486 '성폭행 아니라 사랑?' 여중생에 몹쓸짓한 70대 징역 5년 8 참맛 2015/07/28 2,768
467485 아들이 편입준비를하고있는데요 4 더위싫어 2015/07/28 2,521
467484 고대안산병원에 애 둘 잠깐 기다릴곳 있을까요?-문상가야 되서요 4 퀘스천 2015/07/28 740
467483 알로에젤 사용하는 분들 있나요?? 5 궁금 2015/07/28 4,061
467482 시판 고추장과 된장 어떤게 맛있나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7 고추장 2015/07/28 3,114
467481 아이들 컴퓨터에 피씨 관리/보호 프로그램 설치하신 분 계세요? 뮤뮤 2015/07/28 285
467480 겨울연가에서 배용준 어떤 부분이 멋진건가요 27 2015/07/28 3,465
467479 제습기에서 더운공기가 나오는게 정상인가요? 18 제습기 2015/07/28 5,922
467478 화장한 중학생 14 중고 2015/07/28 2,750
467477 도쿄 디즈니랜드에 가려고 합니다. 14 귤건 2015/07/28 3,879
467476 우리나라 걸그룹도 이젠 공해수준 4 ㄴㄴ 2015/07/28 1,517
467475 자살한 국정원 임씨 핸드폰에 위치추적장치 있었다 1 알고있었다 2015/07/28 1,199
467474 엄마 예쁘면 딸이 예쁘나요? 32 황신혜도 .. 2015/07/28 8,183
467473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면 바꿀때인가요? 3 그리니치 2015/07/28 1,273
467472 기욤 캐나다나오는거 보고 질문.. 4 oo 2015/07/28 2,608
467471 오후부터 신격호-롯데 관련 속보 여러개 8 이상 2015/07/28 3,692
467470 내성적인 사람도 취업할수 있나요? 3 ... 2015/07/28 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