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신혼인 30대 여자 입니다. 남편은 40대초반 입니다.
두가지 문제로 불화가 지속되어 의견을 얻고자 올려봅니다.
저는 프리렌서로 200정도의 순수입이 있고 남편은 억대연봉자 입니다.
본인이 직접 내는 각종 세금,관리비,여행 숙박비 항공료, 전화비와 인터넷, 자신의 용돈을 제외한 나머지가 생활비에 해당을 하며 생활비로 100만원을 그것도 다써서 떨어져서 달라고 해야 줍니다. 처음부터 생활비를 반반씩 내자고 하여 처음에는 그렇게 하다가 생활비를 나누어 내는것이 계산적이고 수익도 들쑥날쑥해서 몇달전부터는 제가 연간 경조사비 200만원을 부담하고 있으며 애초부터 저의 용돈은 제돈에서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사람은 그것이 본인에게 해결되지 못한 불만으로 남아있는지 말끝마다 생활비가 니돈이냐. 그러면 니돈으로 생활비 다써라 등 말을 일삼습니다. 생활비 100만원에 저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 자신이 너무 비참합니다. 수익은 얼마 안되도 일하는데 시간이 꽤 듭니다. 그러나 저사람 집안일 결코 손도 하나 까닥안하고 출근하며 쓰레기 버려주고 가달라고 하면 난리납니다. 저희 부모님 생일날 어버이날 명절날 스스로 전화 절대 안합니다. 저희 부모님 생신을 물어본적도 없으니까요. 그러면서 시댁 잘챙기라 하지요.
또 다른 더 큰 문제는 결혼전 아이를 좋아한다던 그 사람 결혼하자마자 섹스리스입니다. 몇번 정도 후 지금껏 한번도 없습니다. 제가 어깨가 구부정하게 자세가 나빠서 섹시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2세 계획도 물어봐도 답없습니다. 자연스레 생기면 낳는거지 일부러 계획해서 나을 생각 없답니다. 그 동안 양가에서는 저만 애 못가지는 사람 되고 있습니다. 평소 잘삐치고 그러면 말을 안해 일년에 석달 말 안했습니다. 신혼이 이게 뭔가요.
전 저 사람이 저에게 애정이 없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타협이고 뭐고 아닌건 아닌거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잘못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