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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먹어가니 식사량이 조금 많아지면 힘들네요.

40대중반 조회수 : 3,218
작성일 : 2015-07-13 09:21:02

배부르고 좀 있으면 졸립고...

노화현상의 일종인가요.

다른 40대중반들은 어떤가요

IP : 118.220.xxx.9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가봐요
    '15.7.13 9:25 AM (1.218.xxx.198) - 삭제된댓글

    제 사전에 소화불량은 없었는데
    항상 더부룩하고. 속도 잘 쓰리고
    큰일도 나눠서 보고 -예전엔 1일 1큰일 (더러워서 죄송)

  • 2. 저도
    '15.7.13 9:27 AM (101.181.xxx.234)

    10대와 20대때 식사량이 대단했어요.
    밥알 세는 애들하고는 불편해서 같이 밥 안 먹을만큼 대식가였는데...
    밤에 라면 끓여먹어도 다음날 아침 일어나면 거뜬했어요.

    근데
    몇년전부터 라면 먹고 자면 다음날 괴로움과 힘듦이 찾아오더니
    해뜬 시간에 과식도 이제 힘들어지네요.
    급기야는 낮에 먹는 라면도 버겁고...

    40살인데도 이래요.
    아무래도 야참의 즐거움은 이제 빠빠~인거 같아요. T.T

  • 3. 그럼
    '15.7.13 9:36 AM (1.246.xxx.85)

    저도 사십중반 되어가는데
    평소 먹던 양보다 과식했다싶으면 속이 너무 더부룩하고 힘드네요
    예전엔 짬뽕을 무지 좋아했는데 요즘은 양도 너무 많고 너무 맵고 자극적이라 항상 고민도 안하고 시켰다가
    반도 못먹고 남겨요 그러면서 맨날 다음엔 짜장시켜야지하곤 또다시 짬뽕이요~

  • 4. 40대가
    '15.7.13 9:42 AM (121.161.xxx.86)

    10대 20대에 비하면 소화효소가 적게 나온대요
    그래서 김치나 매실청 야채 많이 먹고 그러는건데
    전 고기 먹음 특히 소화가 힘들어지곤 해서
    효소제를 약국에서 사다가 가끔 먹곤해요 먹고 나면 속이 어찌나 편해지는지 몰라요
    아무튼 부드러운걸 많이 찾게 되네요

  • 5. ...
    '15.7.13 9:50 AM (175.223.xxx.100)

    그러게요
    제 인생에도 이렇게 식사량이 줄어드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 못했네요
    하루 한끼 1인분 먹으면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어도 될만큼 그득하구요
    과일이든 빵이든 간식 조금하면 다음 끼니는 1/3정도밖에 못먹어요
    그래서 나도모르게 기름기 많은 것도 피하고 담백한 것만 먹게되구요
    꽉 차게 배부른 느낌이 싫어서 점점 덜 먹게 되네요
    2-3년저난해도 앉은자리에서 2인분은 쉽게 뚝딱하던 대식가였는데

  • 6. 잠취
    '15.7.13 9:50 AM (58.148.xxx.150)

    밥만 먹었다 하면 졸음에 취해 쓰러지는
    1인 입니다
    저두 올 해 초 부터 완전 밥에 수면제 탔다~
    수준 입니다~
    덕분에 살 쫌 빠졌심니다 ㅋ

  • 7. 저도40대
    '15.7.13 9:50 AM (222.110.xxx.54)

    40대가님....
    그 효소제는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저도 항상 소화가 안되어서 고민이에요

    아 그리고 하나 더요
    저는 신음식 과일같은걸 못먹겠더라구요
    과일 식초같은거 못먹는데 참 힘들어요

  • 8. 저느
    '15.7.13 9:51 AM (116.38.xxx.67)

    소화 안돼 미치겠어요. 지금 2주 내내 밥먹고 소화제 계속 먹고있어요..식도염에 위염에...

  • 9. 마이러브
    '15.7.13 9:54 AM (211.36.xxx.162)

    이제 오십바라보는데 부페만 갔다오면 탈나서 고생해요 과식이 가장 문제구요 라면도 먹을땐맛난데 먹고남 속안좋아요

  • 10. 43
    '15.7.13 10:04 A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저는 소화력 하나는 정말 좋았는데
    요즘은 외식을 하면 다음끼니를 못먹을정도예요
    속이 답답하고 졸립고 그래요
    그런데 집에서 단순하게 먹으면 괜찮아요
    외식을 하면 과식을 하는것 같아 외식을 꺼리게 되네요

  • 11. 문제는
    '15.7.13 10:07 AM (220.86.xxx.179)

    몸은 부대끼는데 먹는 즐거움은 도저히 놓지를 못하니
    먹고 나서 그냥 자고 먹고 자고..
    이렇게 내내 하는게 휴일 하는 일이에요 ㅠㅠ
    완전 돼지 사육 프로젝트..
    평소에는 부대껴도 일해야하고 사람 만나야하니
    또 먹고..

    안먹고 소식하면 될 일을.. 그게 이렇게도 힘들다니..

  • 12. 효소제는요
    '15.7.13 10:15 AM (121.161.xxx.86)

    약국에 가면 효소분말이라고 종류별로 많이 팔아요
    인터넷에도 팔고요
    저마다 소화력 짱이라는데 이것저것 먹어본 바로는
    그냥저냥 비슷.. 젤 싼거 사도 문제없었어요
    매일 먹는건 아니고 평소보다 과식하거나 고기 많이 먹은날 먹어주면 괴로움이 없어져요

  • 13. ㅇㅇ
    '15.7.13 10:39 AM (222.237.xxx.54)

    저도 40대 초반... 조금만 많이먹으면 부대끼고 힘들어서 엄청 소식하는 편이에요. 살은 당연히 30대 때보다 훨씬 빠졌구요. 나이먹고 살찌신다는 분들, 그 왕성한 소화력 너무 부러워요. ㅠㅠ 매년 위 내시경 검사하면 뭐 별 이상은 없다고 나옵니다만 소화기능이 정말 예전같지 않아요. 예전에도 엄청 좋은 편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지금은 진짜 별로에요. 조금이라도 과식하면 까스활명수 한 잔 마셔줍니다.

  • 14. ...
    '15.7.13 11:07 AM (175.214.xxx.91)

    우왕...ㅠㅠ 너무 공감가요. 댓글들 보니 어쩜 저랑 똑같으시네요...ㅠ
    저도 평일에는 출근하니깐 그냥저냥 먹는 편인데 주말에는 정말 한끼도 제대로 안먹는 것 같아요. 조금만 뭘 먹으면 더부룩하고 소화도 안되고 부대껴서 못참겠어요. 남편과 애들은 이제 그냥 엄마는 안먹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울남편은 참 소화력도 좋지...100킬로 넘는 거구인데 40대 초반인데 진짜 잘먹어요. 하긴 우리 시어머니도 70대이신데 저의 3배는 드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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