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도 생선알이나 명란등을 좋아하나요 ?

. 조회수 : 6,385
작성일 : 2015-07-13 03:51:17

어제 부모님댁에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었는데
고기도 같이 굽고 . 어머니께서 생선조림이랑 알탕을 해서 같이 상에 올렸어요
고추가루 안둘어간 절인 명란젓이랑 생선고니등을 그냥 물에 삶아서 파만 넣어주시는데
그냥 그자체로 짭짤한 맛이라 저희집에선 그렇게 건더기만 건져먹거든요
국물보다는 제가 명란을 좋아해서 ..

그런데 부모님댁 강아지가 계속 낑낑거리고 울더라고요
사료도 잘먹고 간식도 잘먹는데 부모님이랑 늘 같이 겸상을 해서
제가 구운고기 몇점을 줬더니 그새 먹고 제 옆으로 와서 딱 ...
고기를 그래서 더줬더니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랬더니 아버지가 쟤는 명란을 제일 좋아한다고 명란을 하나 건져서
알만 맨밥에 비벼주시더라고요 . 겨울에도 알탕재료만 사다가 맹물에 삶아주셨다고

명란. 쇠고기. 닭고기 . 돼지고기 구운생선 순으로 좋아한다는데

제가 아버지께 명란젓만들때 조미료 넣고 만드니까 주지말라고 하고 왔어요
개가 짭짤한 조미료 그맛을 아는걸까요.

부모님께 사람음식 주지말라고 말씀 여러번 드렸는데
부모님께서는 개가 얼마나 산다고 그냥 맛난거 먹고 살아야지..
너는 평생 시리얼만 먹고 살수 있냐고 하시며 계속 주시네요.
강아지도 먹으니까 맵고 짜게 안한다고 .. 물에 헹궈서 주신다고
그냥 맹물에 삶기만 한다고 ..

자식들 독립하고 데려온 강아지를 사람대하듯 키우시고 밥도 평소에
두분이랑 강아지랑 겸상하시는거 같아요 . 일부러 강아지때문에 끼니때마다
삶은고기를 챙긴다고 .

강아지가 사과.배. 오이. 딸기. 참외. 수박 과일은 포도나 시큼한것빼고는 다먹고 상추랑 배추도 잘먹고
수육이든 구운고기는 고기종류는 거의 다먹고 . 아침에는 계란찜에 밥 비벼서준거 먹고
아버지 견과류 간식으로 드실때 옆에서 호두 먹고 .. 심지어는 팥떡에 붙은 콩고물도 먹더라고요 . 두부도 들기름에 부쳐주면 그것도 간식으로 잘먹고 . 요즘은 콩국도 먹는다던대


주말내내 강아지 먹는거에 놀라고 왔네요



IP : 182.208.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5.7.13 3:55 AM (182.208.xxx.141)

    걱정이 되는데 부모님이 키우시고 저는 가끔씩이나 봐서 .. 겨울에는 거의 군고구마하고 삶은 돼지고기만 먹고 살았다는데 괜찮을까요. 강아지는 푸들이고 5살 .. 지금 한 7키로 나가요

  • 2. ..
    '15.7.13 3:58 AM (182.208.xxx.141)

    새벽에 자갈구르는 소리에 놀라서 깼더니 ㅜ 사료먹는 소리였나봐요 .
    새벽에 자다깨서 배고팠는지 . 저는 깬잠이 더 안오네요 . 큰일이에요 ㅜ

  • 3. ..
    '15.7.13 4:32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강아지 짠기 있는음식주면 안되지 않나요?
    생선가게에서 파는 생명태알같은건 괜찮을거같기도한데..그것도 짜면 안될듯요..
    그리고 얼마전에 알게됐는데 포도가 강아지에게 위험할수 있다고 들었어요..

  • 4. 명언일쎄!
    '15.7.13 4:39 AM (58.143.xxx.39)

    너는 평생 시리얼만 먹고 살수 있냐 ㅋㅋㅋ

    근데 주시는것중 안되는거 파,소금간한거,특히 두부 소화시키기 힘들다더군요.
    밥양 확 줄이구요. 푸들 7키로면 푸들이 아니라 푸대로
    보일듯 살 엄청 찐거예요. 저희집 6키로 넘을때 있는데
    의사샘께서 혹시 혼자 밖에 나갔다 온 적.있냐
    물으시더군요.ㅠ 배가 불러서요. 생선살 쪄줘도 좋아해요.
    생선회 맛들임 자연산,양식이냐 구분 자연산만 먹는
    개도 있더군요. 얘네들 절대미각에 후각까지 ㅜ 사료만은
    안타깝죠. 근데 살은 안찌게 해주는게 좋아요.

  • 5. 유후
    '15.7.13 4:50 AM (183.103.xxx.238)

    골고루 먹인다면 사료 보다는 간 안한 자연 상태의 음식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사료는 주기 편하니까 주는 거 아닌가요

  • 6. Dd
    '15.7.13 5:26 AM (24.16.xxx.99)

    명란젓은 너무 짜서요.
    저희 강아지도 해산물 좋아해요. 젓갈 만들기 전 명란 주면 좋아하지만 성게알 특히 좋아해요. 생선회도 잘먹고요.

  • 7. ..
    '15.7.13 6:54 AM (112.72.xxx.91)

    사료는 사람 편의를 위한 거잖아요.
    자연상태의 음식이 강아지한테도 좋지요.
    짠거 사람한테도 안좋은거 맞고, 삶아 주시니까 잘하고 계신거 같아요.

  • 8.
    '15.7.13 7:00 AM (1.250.xxx.184)

    방사능 때문에 해산물 먹이지 마심이...ㅠㅠ

  • 9. ...
    '15.7.13 10:26 AM (116.123.xxx.237)

    우리도 짠거나 금기식품 빼곤 조금씩 다 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792 눌러붙지 않는 후라이팬이요 3 생크림듬뿍 .. 2015/07/13 1,615
462791 반포/잠원/서초 에서 아이 학원/학교 때문에 대치동으로 가신 분.. 5 교육 2015/07/13 2,149
462790 식기세척기 잘 쓰시나요? 11 설거지 2015/07/13 2,486
462789 kbs 7080 콘서트를 방청가는데... 2015/07/13 534
462788 은동아) 은동이가 소리지르고 발광하는거 나와야하지않나요 4 2015/07/13 2,244
462787 애프터눈티 나오는 이그제큐티브 호텔.. 3 mori 2015/07/13 1,487
462786 바닥에 쓰는 요 추천 해주세요. 2 이불요 추천.. 2015/07/13 1,106
462785 [상식선을 지켜라!]북한 부참모장, 생화학무기 개발자 망명설, .. NK투데이 2015/07/13 359
462784 백주부 레서피 모음 없나요? 4 ... 2015/07/13 1,170
462783 학원 방학때 학원비.. 4 궁금 2015/07/13 2,461
462782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 신전떡볶이 아세요? 6 치즈맛난당... 2015/07/13 4,740
462781 보관이사후 있을곳 ???? 2 고민고민~ 2015/07/13 1,244
462780 유방확대 촬영술은 일반 촬영하고 다르나요? 1 건강검진 2015/07/13 3,295
462779 이진욱... 8 오매오매 2015/07/13 3,035
462778 가마솥에 밥 하시는 분 꼭 누릉지가 만들어지나요? 3 가마솥 2015/07/13 743
462777 제주도 3박하는데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21개월 아기 있어요 7 사과 2015/07/13 1,846
462776 베이징 짝퉁시장 수수가 상인들 무서워요 ㄷㄷㄷㄷ 11 힘들어 2015/07/13 8,122
462775 파파이스에서 예은아버님이 통화기록 삭제됐었다했잖아요. 밑에국정원감.. 2015/07/13 725
462774 자주 가시는 여성의류 쇼핑몰~ 2 2015/07/13 1,965
462773 아파트담배냄새 경찰에 신고해도 되나요? 25 담배냄새싫어.. 2015/07/13 25,810
462772 끝없는 우울..심각한 무감정...전 어떻게 살아야하죠 8 ㅁㅁ 2015/07/13 2,554
462771 유방암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요. 3 kff 2015/07/13 1,321
462770 여고생 브라 어떤 것이 좋을까요. 5 rr 2015/07/13 1,407
462769 좋은선수중에 좋은 지도자가 안나오는게 4 ㅇㅇ 2015/07/13 892
462768 사랑하는 은동아 보다가 너무 아쉬운 거 12 에고 2015/07/13 3,199